사람은 결국 육체를 덧입고 살기 때문에 맑은 영성을 위해서도 육체가 강건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본질인 영은 물론이거니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육체의 강건함도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더불어 육체의 거룩과 정결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눈에는 그다지 귀하게 보이지 않는 우리의 몸에 관하여 성경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고전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나아가 성경은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값으로 사신 바 되신 것으로 하나님의 것이니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영과 마음의 거룩과 정결과 아울러 몸의 정결과 거룩에도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이것에 관하여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 곧 그 육체를 멸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수년간 주님께 다루심을 받으면서 새롭게 배운 것 중의 하나는 외적 정결입니다. 내적 정결과 거룩은 대부분의 교회에서 다루는 부분이지만, 외적 정결은 성령 안에서 주님께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옛 율법을 따라 그렇게 행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내적 증거와 인도하심을 따라 가령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손과 발을 씻습니다. 옛 율법을 좇아 그렇게 행하는 것이 아니라 제 속의 성령께서 그렇게 이끄십니다.
대부분의 삶의 시간 속에서 그렇게 외적인 정결을 가능하면 유지하게 하시며, 또한 가능하면 대부분의 시간 단정하고 바른 몸가짐과 옷차림을 하고 있기를 성령 안에서 이끄십니다.
이러한 다루심을 받으면서 왜 그럴까 홀로 가만히 생각해 보았는데, 이는 사람은 내면과 외면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내면이 단정하고 반듯하지 못하면 외면에 영향을 미치며, 역으로 외면이 단정하고 반듯하지 못하면 내면의 단정함과 반듯함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도 이러한 부분을 살풋 언급하고 있지요.
딤전2: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딤전2: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말씀이 잠시 다른 주제로 흘러갔는데 사람이 건강한 영성의 삶을 살아가려면 육체도 가능하면 강건하여야 합니다. 육체가 강건하지 못하면 활동을 위한 기력이 부족하여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생명력과 활력이 넘치는 생활이 어렵게 됩니다.
특히 능력계열의 영성 사역자는 육체의 건강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신유이던 축사이던 영력과 함께 심한 육체적인 기력의 소모를 겪게 되므로 반드시 자신의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하여야 하고, 체력에 무리가 오는 과도한 사역은 자제하여야 합니다. 그러하지 아니하면 영적 탈진에 빠지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쩌면 그러하지만 건강도 우리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는 최선을 다하여 건강을 지키며 육체의 강건함 속에서 영육 간에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이런 영의 건강의 원리를 알기에 저는 나름의 저의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 애를 참 많이 쓰지만, 저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건강, 늘 이런저런 육체의 불편함과 기력의 부족함으로 인한 피로감 속에서 대부분 살아갑니다.
육체의 연약함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력이 많이 부족하면 소리를 내어서 말하는 것도 힘겨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소리를 발하여야 하는 상황, 가령 예배나 집회 인도 등의 경우가 아니면 저는 거의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주 안에서 고요함과 잠잠함이 좋고, 주께서 고요한 영의 세계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주일인 오늘 예배를 인도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며칠 무리를 하였더니 기력이 없고 곤하여, 나름 조용히 예배를 드렸습니다. 몸이 곤하니 마음도 다소 침잠되고 그러한 조용히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시작하였는데, 그 시간 영의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큰 소리는 아니어도 마음을 모아 드리는 찬송이 아스라이 하늘에 울려 퍼지자, 하늘의 천사들이 창화하며 함께 하나님을 경배하며 제게는 기쁨을 전해 주더군요. 하늘이 전해주는 그 기쁨 속에서 영으로 새 힘을 얻으며 드린 예배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우리의 눈에 영의 세계가 보이던지 아니 보이던지 우리의 경건 생활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배를 위해서 주신 말씀의 주제는 ‘깨어 경성함’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본문으로는 누가복음 12장 35절~40절의 말씀을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눅12: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눅12: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눅12: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하리라
눅12: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의 이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눅12: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주인이 만일 도적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눅12:40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오늘은 이 본문을 가지고 주신 말씀을 ‘영안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나무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거울을 보고 돌아서면 우리의 모습을 잃어버리듯이 우리 사람은 참 많은 것들을 시간 속에서 순간순간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그 말씀에 관한 것도 그러하지요. 조금만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향하면 하나님과 그 말씀을 잃어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그분이 우리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창조주시며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 말씀이 생명이요, 진리요, 영생임을 늘 마음의 중심에서 잃어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육신을 좇는 삶이 아닌 영을 좇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육신이 아닌 영을 좇아 살아갈 때 참다운 생명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도비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롬8: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롬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하지만 우리의 타락한 본성과 육성은 늘 생명을 좇아 살려는 성령의 소욕을 거스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을 가까이 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때로 불 같이 기도하며 우리 속의 죄성과 육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내고 성령의 불로 태워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경건한 삶에 늘 애써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며 영 안의 행복, 곧 생명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사망과 곤고함으로 떨어집니다.
롬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롬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롬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그렇게 우리가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쳐서 죽이며 육신이 아닌 영을 좇는 삶을 살아가게 되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여기도 저기도 아닌 바로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희락과 평강입니다.
눅1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눅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성경이 말하듯 그리고 우리가 경험하듯 우리의 생과 삶 속에는 원죄로 인한 저주의 수고로움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그것은 잠시 지나가는 그림자요, 가득한 영광의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를 위하여 예비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는 복된 사람이요, 우리의 생도 축복이며 행복입니다.
성경이 말하듯 자금 이루로 주 안에서 자는 자들은 복이 있으며, 오늘의 본문이 말하듯 늘 깨어 경성하며 하나님과 그 말씀 안에서 영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의 생은 복된 삶입니다.
눅12: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하리라
그러므로 우리 모두 비록 이 땅의 생의 수고로움이 적지 않으나 하나님과 그 말씀을 가슴에 오롯 품고,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는 경성을 삶을 살아가는 복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곳곳에서 노아의 홍수 때에 그러하였듯이 전혀 생각하지 않을 때에 하늘 영광의 구름을 타고 인자가 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주적인 종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언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지 모르는 한시적인 존재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는 삶, 늘 깨어 기도와 말씀으로 경성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그 말씀을 좇는 참된 영성의 삶을 살아가며 우리를 위하여 예비된 궁극의 참된 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세상에서 찾지만 참된 행복은 오직 하나님을 좇아 사는 영 안의 삶에 있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