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말씀 묵상] 카이로스

초록 등불 2013. 10. 3. 23:53

   [말씀 묵상] 카이로스

 

여러 가지 일상의 바쁨과 삶의 수고로움에 지치다보면 우리는 표류하는 배처럼 생의 방향과 목적, 의미를 상실한 채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다가오는 시간 앞에 서면, 종용히 세월의 흘러감을 느끼며 우리 자신을 가만을 돌아보게 되지요.


베드로후서 3장을 보아도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라고 말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크고 원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시각의 한 점인 카이로스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구약의 오랜 시간부터 지금의 시간까지 두루 살피면 하나님은 분명한 목적과 경륜을 가지고 우리와 역사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해가 밝아오는 이 시간에 우리는 다시금 눈을 밝히 떠서 비록 한 점에 불과한 시간을 사는 우리지만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우리 자신의 새롭게 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생의 이유와 목적, 방향과 사명 등을 새롭게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셨고 언젠가 그분의 때에는 거두실 것입니다. 한 때 세상이 물로 멸망하였던 것처럼 이제 하늘과 땅은 동일하신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에게는 심판과 멸망을, 진리의 사람들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위하여 보존하여 두신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이 날이 더디 오는 것은, 주께는 천년이 하루 같기 때문이고, 아무도 멸망치 않고 구원에 이르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은 도적같이 필히 올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 자신의 생의 목적과 방향을 새롭게 찾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 생의 행복도 발견하였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불변할 진리의 말씀 안에서 바라보면 우리의 생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한 해가 가도 또 한 해가 오면 우리의 겉사람은 후패하지만, 무릇 그리스도인은 진리 안에서 속사람은 새롭게 되어 더욱 생동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으며, 생동은 있으나 쓰러짐은 없습니다.


그러한 삶을 위하여 새해에는 더욱 성령충만을 위하여 기도와 말씀에 힘쓰면 싶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으로는 진리와 생명의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지요.


송구영신 예배를 인도하며 “하나님, 올 한 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요?”라고 묻는 저의 기도에, “하나님은 살아 있느니라”라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지체여러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시금 마음에 분명히 새기며, 그 하나님의 지금 이 시대 카이로스 적인 섭리 안에서 우리의 생의 목적과 방향을 다시금 되찾고, 또 전능하신 그 분 안에서 기쁨과 소망과 능력의 삶을 새롭게 함께 달려가면 겠습니다.


벧후3:7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벧후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벧후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Home  cafe

 

 

배경음악(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