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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의 3 가지 표징

초록 등불 2013. 10. 22. 01:22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의 3 가지 표징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맞이하는 신년 첫 주일에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22절의 말씀, 그 중에서도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에 초점을 두고 본문을 나누었습니다. 기쁨에 관한 감동을 주셨거든요.


개인적인 이유로 지금은 설교시간에 전할 아무런 메시지 없이 그냥 본문만 정하고 설교를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설교 시간이 되어도 실상 아무런 전할 메시지가 없이 머리 속은 하얀 여백입니다.


하지만 주님께 기도하면 본문을 통하여 전할 말씀을 성령 안에서 조명하여 주시기에, 그 조명의 빛 아래서 잔잔히 증거합니다.


물론 많은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라면 목회자는 자기 나름의 성실한 설교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서 제가 성령 안의 자유함 가운데서 설교하는 훈련을 이해해 주실만한 여건이기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령 많은 교인이 출석하는 교회일지라도 목회자는 정작 설교 시간에는 원고에서 자유하여 성령 감동의 흐름을 탈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목회자의 설교뿐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하는 거룩한 사역에서는 모두 그러합니다. 그리고 그 성령 감동의 흐름을 타는 비결은 ‘자기를 하얗게 비우는 여백’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비웠을 때 성령께서 역사해 주실 수 있도록 늘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무엇을 전할지 무엇을 기도할지 하얗게 여백으로 성령께 비워 드리면 그분께서 그곳에 땅이 아닌 하늘의 필치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시는 것입니다.


말씀의 증거 이전에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늘 전하는 말씀을 부족한 사람의 말이라기보다는, 성령 안에서 조명되어진 주님의 영적 진리로 알아, 더욱 가슴에 새겨 읽으시며 더욱 풍성한 영적인 삶을 지체님들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 때문입니다. 이제 주님의 감동하심을 함께 나누어보겠습니다.


무릇 생명의 특징은 생동과 아름다움입니다. 칼바람이 휭휭 불어대는 겨울 거리에도 어린아이들은 새하얀 웃음으로 달리고 노래합니다. 새들은 생명이 있기에 노래하고 사자도 생명이 있기에 포효하며 약동합니다.


봄, 여름날의 파릇하게 자라 아름다운 신록들도 생명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무릇 생명이 있는 것들은 생동하며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내적 심령에 참된 생명인 영의 생명이 살아 숨쉬면 영적으로 생동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 생명은 이 세상의 육체적 생명과는 달리 더 높고 고결한 생명력이기에 우리가 참된 영적 생명을 지니면, 더욱 향기로운 생명의 아름다움을 풍기게 됩니다. 그것들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요, 그와 같은 류의 것들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참된 생명을 누리면, 그리스도인은 3가지의 자연스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첫째 하나님을 향한 지극한 감사요, 둘째 강물처럼 그윽한 평강이요, 셋째는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입니다.


나아가 현상적으로는 생명이 있음은 곧 의식이 있는 깨어 있는 상태로, 말씀 안에서 분별과 지각있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아름다운 생명력을 누리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참된 생명의 불인 성령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인이 가장 사모해야 할 것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은 너희가 받기 원하는 것보다 더욱 성령을 주기 원하신다” 주님은 감동하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영을 거듭나게 하시는 영적 어머니요, 거룩한 생명의 불꽃입니다. 엔진에 불이 활활 타고 있어야 차가 움직이듯 그리스도인의 영혼의 지성소에는 늘 성령의 불꽃이 청아하게 피어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참된 생명력으로 생동합니다.


그러한 성령의 충만함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두 가지, 첫째는 죄씻음이요, 둘째는 사모함입니다. 이러한 영적 조건만 형성되면 성령은 빛으로 우리 속에 임재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강과 기쁨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평강의 하나님은 우리가 평강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그러한 평강과 기쁨을 가득 누리지 못하는 것은, 참된 생명력으로 생동하지 못하는 것은, 진정 하나님 안에 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된 생명의 불꽃인 거룩한 성령을 사모하며,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거룩한 진리의 삶을 살아가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감사와 평강과 기쁨을 충만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저와 여러분 모두, 성령과 참된 진리의 삶을 사모하며, 한해도 하나님 안에서 샘물처럼 솟아나는 감사와 평강, 그리고 기쁨을 함빡 누리며 살아가는 새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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