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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세계] 처음으로 대면한 섬뜩한 악의 영 (1)

초록 등불 2013. 11. 21. 01:49

 

  처음으로 대면한 섬뜩한 악의 영(1)

 

군인에게 각종 무기를 지급함은 그냥 가지고 즐기라고 주는 것이 아니듯,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주는 것이 아니라 영적 사명을 위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은사와 능력은 곧 자신의 소명이며 사명입니다.


그리고 가령 군인이 총을 가지게 되면 자신이 총을 가지게 된 것을 알게 되고, 가령 대포나 전차를 가지게 되면 또한 총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력을 자신이 지니게 된 것을 알게 되듯이 은사와 능력이 임하면 대부분 스스로 지각이 가능합니다. 기도하면 이전에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고 실제로 능력이 임하면 우리 몸이 먼저 인식을 하니까요. 몸에 능력이 임한 것을 실제로 느끼고 능력이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가령 예언의 은사나 지식의 말씀의 은사 등이 임하면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기도하면 그냥 어떤 정보들이 들어옵니다. 알아집니다. 영분별의 은사가 임하면 기도하면 악한 영에 의한 것이면 그냥 분별되어지고 알아집니다. 신유 등의 능력의 은사가 임하면 몸에 불과 전류가 흐르고 기도하면 능력이 흘러가고 평소에도 자신에게 어떤 영적인 에너지가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과 능력도 자신의 영적 상태나 하나님의 섭리적 시간 안에서 리듬을 타고 상승과 하강의 순환적 그래프를 그리게 되지만, 자신에게 어떤 영적인 은사와 능력이 임하면 대부분 자기 스스로 지각을 합니다.


성삼위 하나님 중의 한 분이시며 인격이시며 사랑이시지만, 한편 강력한 영적 에너지의 근원인 성령님이 우리 몸에 능력으로 강력하게 임재하시면 다양한 육체적 현상을 동반합니다.


우리는 결국 육신을 입고 입기에 실상 모든 것은 육신으로 느끼고 판단하게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방언 통변도 결국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의 신호를 우리의 영이 받아서 우리의 몸에 전달할 때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은 우리의 정신계를 포함한 몸이 알아듣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신호를 받는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정결하여야 하고 몸도 가능하면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영적 신호를 민감하게 놓치지 않고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정결하고 거룩하지 못하면, 또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제대로 분별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한 정신적 육체적으로 전해오는 감응 중 육체적인 현상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열감, 청량감, 부양감, 편안한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 진동,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통증의 전이 등 너무나도 다양하게 임합니다. 이러한 육체적 현상과 은사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지만, 또한 기질과 성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잠깐 언급을 하고 지나갈 부분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은사는 본질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는 수단이요, 도구일 뿐이며, 또한 육체적 현상은 더욱 현상일 뿐입니다. 그런데 은사만을 추구하거나 또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서만 집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럴 경우는 사단에 미혹되거나 본질에서 벗어날 개연성이 많습니다.


은사와 체험과 현상에 주 관심을 두고 집착을 하게 되면 대부분 흐르는 시간 속에서 그 탐심을 타고 어둠의 영이 틈타고 들어와 사역이 성령의 열매와는 다른 어둠의 속성으로 변질되게 됩니다. 영의 세계는 정말 혼미하고 위험하므로 참 생명과 진리의 유일한 빛 되신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본질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순수함과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부단한 노력이 따라 주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 중 육체적 현상은 기질과 참 많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안수 받을 때 쓰러지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잘 쓰러지지 않습니다. 이는 자신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질의 차이일 뿐입니다. 어떤 분위기 등에 잘 감응하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역사가 잘 일어나지만 냉철한 사람에게는 다소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현상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요. 현상은 현상일 뿐이며 본질은 내면적인 개혁과 변혁이 있느냐입니다.


다만 기도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영적인 현상들과 이러한 육체적 현상들로 통하여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임하였는지 나름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은사가 신령한 계열의 은사와 생활의 은사 등 너무도 다양하여 스스로 어떤 은사가 임하였는지 영적 지식이 부족하여 모를 경우도 있고, 처음에 미세하게 주어질 경우에는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자신에게 어떤 은사가 임하면 하나님께서 그 은사를 확인하고 활용하도록 그 은사의 도움이 필요한 지체님들을 붙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신유의 은사가 임하였다면 아픈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 자꾸 보이고 나타나게 되고 기도할 기회가 옵니다. 예언의 은사가 임하였다면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적절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은사를 주셨기에 그런 환경을 만드시고 확인하고 더욱 숙성시켜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러한 사람들을 많이 허락하셔서 적지 않은 사람들을 두고 늘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늘 말씀드리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심령상태나 지금의 겪는 문제에 대한 영적 진단이나 또한 어떻게 행해 나가야 하는지 지혜의 말씀으로 가르쳐 주시기도 합니다.


영분별의 은사도 그렇게 임하여 각 사람을 두고 기도하면 자연적인 질병인지, 사단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인지, 아니면 심각하게 사로잡힌 상태인지 등이 영의 지각 안에서 다소 분별이 되고 그래서 적절한 조언을 해 드리곤 하였습니다. 물론 영의 일에는 항상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스런 분별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악한 영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처음으로 저의 영의 눈, 영안을 열어 그 악한 영을 직접 보게 하신 것이지요.


하루는 잘 아는 지체의 형제를 위하여 중보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이었습니다.


평소처럼 중보기도를 영으로 드리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영으로 뻣뻣하게 굳은 사람의 형상이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뱀의 형상이 잠시 일렁거리더니 시꺼먼 영의 그림자 두개가 일렁거렸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습니다.


석고상처럼 뻣뻣하게 굳은 모습은 이 분이 안타깝게도 완전히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 사단에게 사로잡혀 마비된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뱀이나 검은 영의 모습은 악한 영의 존재를 보여준 것이겠지요. 제가 놀란 것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갑자기 제 앞에 독기와 살기어린 뱀의 형상과 눈을 한 어떤 악한 영이 저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는 것이 보였습니다. 공포영화를 봐도 이런 공포스러운 얼굴은 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완전히 독 오른 뱀의 얼굴로 저를 잡아먹을 듯이 독기와 살기어린 눈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경험해 보니 영안, 곧 영으로 보는 것은 신기하여 눈으로 보는 것도 아니요, 가슴으로 보는 것도 아니요, 눈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가슴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게 보이더군요. 어쨌거나 어떻게 보이는지는 모르지만 바로 제 얼굴 코앞에 뱀의 얼굴의 형상과 눈을 한 악한 영이 저를 독기와 살기어린 눈으로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몸이라 전쟁터의 참혹한 것을 봐도 별로 놀라지는 않을 정도의 마음의 내성, 많이 두렵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런 일이라 깜짝 놀랐지요. 여러분이 여러분의 머리만한 얼굴을 가진 뱀과 갑자기 얼굴을 서로 가까이 맞대게 되었다고 상상해 보십시요.


깜짝 놀라서 대 축사 방언을 불을 토하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저를 쳐다보더군요. 저도 조금은 겁도 나고 해서 계속해서 대 축사 방언을 불을 토하듯 하면서 주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래도 미동도 않고 저를 잡아먹을 듯이 한동안 계속해서 쳐다보더군요. 한동안 그렇게 영적 전쟁이 치렀습니다. 저의 경우 대 축사 방언은 아주 까칠한 언어로 격하게 나옵니다. 축사 방언이 까칠한 이유는 영의 세계도 육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전투적이고 싸우는 용어는 날카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 동안 그렇게 영적 능력 대결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그 뱀 형상의 얼굴에 불안한 그림자가 보이고 두려워하는 기색이 보이더군요.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다소 당황도 되고 두려워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주님, 조금은 두렵습니다. 무슨 말씀이라도 해 주십시오” 하지만 주님은 아무런 말씀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계속해서 대 축사방언을 말하면서 그 영적 존재와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더군요. “생명과 승리!”


그리고는 저의 눈을 열어 앞에 있는 뱀 형상의 악한 영만 아니라 저의 주위에 마치 전쟁에 나가면 전쟁을 지휘하는 장수 주위에 군사들이 좌우로 도열해 있는 것처럼, 분명한 형상은 보여주시지 않았지만 좌우로 도열해 있는 천군들을 보여 주시며 지각하게 하셨습니다.


그 때서야 두려움이 거의 사라지더군요. 어느 순간 그 형상은 사라졌고 그 날의 영적 전쟁은 그렇게 어느 선에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이것이 저의 첫 영안의 열림이요, 주님께서 영의 세계를 알게 하시려고 이끄시는 시작이었습니다. 날짜로는 2011년 12월 8일 목요일 새벽이었습니다.

길어서 (2편)으로 이어집니다.. (영적인 것들에 대한 이해는 시간 속에서 많이 바뀌어가게 되는데 지금 글을 살피니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으네요.. ..)

 

 <출처 및 저작권자: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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