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 일을 하려 가는 도중에 산책과 운동을 겸하여 잠시 공원에 올랐습니다. 밤새 몰래 내린 눈들이 소담스레 쌓여 있는가운데, 밝은 햇살 아래 조금조금 내리는 눈발 몇몇이 봄날의 꽃잎처럼 휘날리더군요.
그러네요. 이제는 내리는 눈발도 봄이 오는 것을 막지 못하는지 눈 내리는 풍경에도 봄이 스며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에도 주님 안에서 봄이 활짝 찾아왔으면 싶습니다.
산책 후 교회 강단 십자가 앞에 앉아서 전할 말씀과 삶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혼의 기도로 시작하나 곧 성령께서 사로잡으시고 심령에 불길이 은은히 솟아나 인도하심 가운데 깊은 기도로 주님과 교통을 나누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주신 감동, 오늘은 갱생에 관하여 지체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보면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회개하고 다시금 회복과 축복, 그러한 순환의 사이클이 반복되고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은 심판과 고난이 아니라 회복과 갱생이며, 고난은 그러한 회복을 위한 수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연약한 육을 지닌 우리 또한 늘 죄악, 고난, 회개와 회복의 사이클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과거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그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언제나 우리 자신을 그분께 맡기는 삶이 필요합니다. 기쁜 날에는 찬양하고 고난의 날에는 기도하며 종용히 살아감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는 때때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보다 그분의 생각은 지혜롭고 높으니 합력하여 선을 이룸을 믿고 우리 자신을 그분의 인도하심에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손길과 인도하심에 우리 자신을 맞추기 위한 거룩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분의 뜻과 섭리를 이루는 것에 우리 관심의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평탄한 길에서든지, 역경의 길에서든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참된 믿음 안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서는 축복도 사랑이요, 고난도 우리를 변화시켜 갱생시키기 위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살아 있으며, 모든 길을 인도하느니라. 내가 살아 있음을 믿는 자 생을 내게 맡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주님은 성령으로 감동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그리스도인에게는 궁극적인 절망과 죽음은 없습니다. 언제나 오늘을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며, “날마다 죽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갱생의 삶”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회복과 생명과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삶의 어려움과 무거운 짐들이 우리를 좌절시키고 때때로 방황하게 하지만, 죄악의 삶으로 고난의 강을 건너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새로워짐이며, 오로지 주님의 뜻과 섭리 인도하심을 믿고 바라며 날마다 새롭고 새로워지는 갱생과 회복을 살아야 합니다.
고후4: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4:17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고후4:18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