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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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엔 지방의 한 목사님께서 모친상을 당하셔서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지방의 일이라 동역하는 목회자님들이 모여서 함께 차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향하였지요. 부흥성회나 교역자 회의나 혹은 이런 일들로 동역하는 교역자들을 만나면 왠지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것은 목회자 서로를 이해하는 편안함이 서로에게 있기 때문이겠지요. 전 친구들이 많이 따르는 형은 아니지만, 나름 편안함을 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떤 모임이 있으면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는 역할을 가끔 하곤 합니다. 차를 타고 오가면서도 특유의 절제된 편안한 얘기꺼리로 분위기를 밝게 하였네요. 그러한 이야기 중의 하나가 노래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불혹의 언덕을 넘어 생의 길을 걸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참된 노래는 목이 아닌 가슴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음악이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어서 아주 어린아이도 성인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가사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또 사춘기나 청소년 시기에도 생의 아픔에 관한 노래들을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아직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는 아닙니다. 장이 익어 장맛이 제대로 나는 노래는, 생의 길을 그래도 걷고 걸어 사랑이 뭔지, 아픔이 뭔지,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시절쯤에야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듯합니다. 그 때 즈음에야 노래의 구절구절에 단순한 노래가 아닌 때로는 웃음이요, 때로는 눈물인 일곱 가지 색의 생이 묻어 흘러나옵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을 아프게 느끼겠지만, 저의 경우도 기쁨과 행복도 많았지만, 다른 이들 못지않게 넉넉하고도 깊은 아픔의 강도 수없이 건넜습니다. 그러니 요즘은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깨달아집니다. 생의 길을 갈수록 목으로 나오는 노래는 잠잠해지고 가슴으로 나오는 노랫소리는 조용히 커져만 갑니다. 얘기를 나누다가 별이 밝아져 가는 밤하늘을 차창 밖으로 내어다보며 조용히 혼자 찬송을 불러 보았습니다. 찬송자락에 주님을 향한 사랑, 감사, 그리고 생의 아픔도 실어 불러보았습니다. 444장이었지요.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때때로 괴롬 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 ‘때때로 괴롬 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라는 가사를 부를 때는 생의 지긋한 아픔과 함께 하늘 생명의 소망 안에서의 평강도 그윽히 강물처럼 흘렀습니다. 제 생에도 아픔이 많았나 봅니다. 찬양은 그 가사와 내용이 어떠하던지 언제나 우리의 가슴에 영혼의 해갈함과 기쁨, 평강을 안겨다 줍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도 삶의 기쁨이나 슬픔이나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주님을 향하여 가슴으로 노래를 불러 보십시요. 찬양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께서 찬송을 드리는 여러분의 가슴에 임재 하셔서 언제나 기쁨과 감사, 평강과 소망을 넉넉히 안겨 주실 것입니다. 약5: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 |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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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음악(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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