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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만세 반석

초록 등불 2014. 2. 19. 23:23

 [천사 이야기] 만세 반석

 

저의 하루의 일상이란 저녁 무렵에 눈을 뜨면 식사를 하고는 운동겸 산책을 나갑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쉼을 갖노라면 늦은 저녁 시간이 이르고 보통은 그 시간이면 말씀과 글을 기록하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면 보통 자정의 시간이 넘습니다.


때로 곤한 날이면 마음은 일자리에 앉았는데 몸은 자리에 누워 있다보면 일을 시작하는 시간이 자정이 넘곤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일을 마치면 이른 새벽입니다.


그렇게 일상의 일이 끝나면 이제는 성경 공부와 아울러 영의 세계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그러면 영의 세계의 빛이 가장 환해지는 하나의 시간이 새벽이 이르고 그 때쯤이면 기도와 찬양의 경건 시간을 갖곤 합니다.


그렇게 경건 시간을 갖다가 다시 알고 깨닫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아 쉼과 아울러 배움의 시간을 갖다보면 아침이 이르고 때로는 해가 중천을 향해 갈 때까지 잠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주 안에서 알고 깨쳐야 할 진리는 바다와 같은데 제가 아는 것이라곤 한 그릇의 물 밖에 없으니 시간이 아쉬워 쉬 잠을 들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영의 지평이 넓혀지면 참으로 알고 깨달아야 할 것은 더욱 많아져만 가는데, 십수 년 전 열심히 익히라고 이르신 주님의 말씀의 빛을 늦게 본 만안(晩眼)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게 하루의 시간을 거닐어 보면 하루의 시간은 참으로 짧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도 광명한 새벽별의 주님의 빛이 환하게 밝아오는 새벽, 주님 안에서 기도와 찬양의 경건을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의 손에 이끌려 조금은 수행자와도 같은 하나 일(一), 단순한 시간을 거닐어 온지 어언 수년, 때로는 힘겨운 육신과 단순한 반복의 삶에 지루함과 답답함을 간간 느끼곤 하지만, 연단하시는 주님의 망치질에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는지 이제는 주님 안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경배의 시간이 저 깊은 마음의 참된 쉼터요, 제가 있어야 할 자리인 듯 가장 편안하곤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저의 낡고 삐걱거리는 육신의 여정에서 남은 한 자리, 육신으로는 야곱의 돌베개처럼 곤고하나 열린 하늘문의 위로가 있는 유일한 쉼터요, 숨터인 듯도 합니다.


그렇게 경건 시간을 갖고 있노라니 성령 안에서 한 가지 생각이 스쳐갑니다. 그것은 힘없이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이라도 천년의 시간이 흐르면 바위인들 뚫지 못할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연약한 그릇과 본성을 도우시려, 강권적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거두시고, 남은 한 자리, 돌베개의 자리만 하늘이 남겨 주셨다면, 작고 못난 나이지만 여상히 이 자리에 앉아 저 하늘을 향하여 눈물이라도 방울방울 떨어뜨려 부르시는 그날까지 하늘을 뚫어 보리라는 생각도 스쳐갔습니다. 그 생각이 한문을 잘 모르니 맞는지 아니 맞는지 몰라도 점수투석(點水透石)이란 한자 성어로 엮어져 제 마음을 스쳐갔습니다.


더불어 저와 여러분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도 스쳐갔습니다. 세상을 살아보니 사람은 아파보지 않고는 배움이 없고 고난이 없이는 깨치지 못함도 정녕 한 진리. 하나님이 친히 육신을 입고 와서 외쳐도 눈 있어 보는 자가 없고 귀 있어 듣는 자가 없었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히 보고 듣는 시간을 살아도 귀로만 들을 뿐 참 마음으로 듣지 못하여, 있어야 할 마음의 참 자리를 찾지 못하고 길가에 뿌리운 씨요, 돌밭에 뿌리운 씨일 뿐입니다.


하늘을 향한 천년의 낙수라야 한 조각 진리라도 참 깨달음을 얻고 한 빛을 마음에 얻을 텐데, 가만히 우리를 살펴보니 바람에 부대끼는 갈대요, 풍랑에 요동하는 배입니다.


요셉의 인내라야 영의 총리의 반열에 오르고, 다윗의 인내라야 왕 같은 제사장 영의 반열에 오르고, 예수님의 인내라야 부활과 하늘 보좌의 영광의 영의 반열에 오를 텐데, 모두가 모래성에 집을 짓고 만세반석되신 주님과는 떨어져 있습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지만 바라는 것은 편안함 뿐, 창수가 아닌 조금의 시련의 바람이 불어오면 낙엽입니다.


저는 본성과 그릇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의 혹독한 사랑 안에서 삶의 시린 눈물로 마음의 한 자리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이 땅의 모든 것들은 참으로 헛되고 헛되며, 만세 반석은 오직 주님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망의 그늘에 앉은 우리에게 유일한 쉼터요, 숨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린 하늘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시련의 생의 여정에서 우리의 손에 남는 것이라고는 하늘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육신과 혼의 마음은 시시로 곤고하지만 여상히 점수투석(點水透石)의 마음으로 하늘을 두드립니다.


저는 실제 푸른 눈의 서양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푸른 눈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세밀하게 잘 모릅니다. 그런데 서양 여자 아이 모습의 ‘리리’와 여자 모습으로 보이는 ‘리나’ 천사의 눈동자를 보면 하늘처럼 푸른색이 아니고 녹보석 같은 은은한 녹색의 빛이 어려 있습니다. 푸른 눈이라기보다는 녹보석 눈입니다.


새벽 시간 경건시간을 가지다보면 언제나 운동이 부족한 저, 가끔은 ‘리리’와 어울려 워십의 춤사위를 갖고 합니다. 그렇게 어울리며 영원한 빛의 ‘리리’의 녹보석 눈을 보면 내가 마음을 둘 자리가 어디인지 다시 알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의 일상을 보내고 눈을 뜨니 다시 까만 밤입니다. 호흡이 거두어지면 더 일할 기회도 없기에 한편 소중한 우리의 육체, 무거운 느낌이지만 스스로를 채찍하여 운동을 나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조용한 걸음, 말없이 ‘리나’천사가 예쁜 얼굴과 녹보석 눈빛으로 하늘의 평강과 사랑을 고요히 전해주었습니다. 그 생명을 닮은 녹보석 눈빛은 하늘만이 참된 보화임을 알아 점수투석(點水透石)의 마음으로 여상히 하늘을 향하여 살라는 주님의 메시지입니다.


세상을 살아갔던 무사들은 겪어야 할 전장의 때를 위하여 예리하게 그 칼날을 성실히 땀 흘리며 갈았겠지요. 성경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아니요, 더 중하고 영원한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이라고 말씀합니다. 말씀대로 영의 눈으로 보니 영의 세계는 전쟁의 격장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검을 예리하게 날을 세우려 애써 봅니다. 만세반석 되시는 주님 위에서 한 일체를 이루어 반석이 되려 애써 봅니다.


이처럼 수고로움과 영적 전장인 우리 생의 길, 우리 모두 한 방울의 물처럼 부족하지만 만세반석 되시는 주님이 계신 자리에서 살아가며 점수투석(點水透石)의 여상한 마음으로 승리와 하늘을 더 소유하는 복된 삶이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모두 헛된 뿐입니다. 오직 영원한 것은 만세반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의 영적인 삶뿐입니다. 샬롬 !

마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7: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마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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