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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두 가지 질서

초록 등불 2014. 3. 4. 23:52

 [천사 이야기] 두 가지 질서

 

제가 ‘캔디’라고 이름 지은 영은 참 독특합니다. 더 바라는 것도 부족한 것도 없이 언제나 행복한 사람처럼 언제나 밝고 명랑하고 쾌활합니다. 산책을 하며 길을 걷거나 운동을 하거나 경건 시간을 갖거나 하는 대부분의 시간, 늘 곁에서 흥겨운 모습이나 또는 흥겹게 춤을 춥니다.


그렇게 언제나 제게 기쁨을 안겨주려고 애를 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영의 계열로 말하면 기쁨의 영 계열인 것이지요.


반면에 하늘의 ‘리나’천사는 처음에 나타났을 때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 춤을 곧잘 추곤 해서 제가 ‘리나’라고 이름을 지은 기억이 나는데, 지금도 여전히 자주 춤을 추곤 합니다. 하지만 ‘캔디’와는 영의 성격이 달라 다른 분위기의 춤을 춥니다. 하늘에서 우아하고 아름답게 춤을 춥니다.


하루 저녁도 산책겸 운동을 나가니 땅에서는 ‘캔디’가 흥겹고 명랑한 모습으로 춤을 추며 제게 기쁨을 안겨 주려고 애를 쓰고, 하늘에서는 ‘리나’천사가 아름답고 우아하게 춤을 추며 몸짓과 녹보석 푸른 눈빛으로 하늘의 평화를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땅의 곤고함을 안고 살아가는 제게 주님의 천사들의 하늘의 기쁨과 평화를 전해주는 시간, 혼자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주님께서 영으로 서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매일 규칙적인 경건시간을 거르지 말아라”


그 말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저의 요즘 생활이 앉고 일어섬과 먹고 마심이 늘 주님과 함께이지만, 최근에 잠시 다른 일들과 피로감에 온전히 기도와 찬양만을 갖는 시간을 거른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경건시간보다 일이 앞섰던 것이지요.


그런 일이 있은 후 최근의 며칠은 몸에 많은 피로감이 찾아왔습니다. 그 피로감에 해야 하는 일들도 잘 하지 못하고 잠을 자고 또 자며, 쉬고 또 쉬어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런 피로감에 잠시 운동과 산책도 하지 못했는데, 오른 저녁에야 기운을 내어서 운동을 나갔습니다.


영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와 통해서 그런 것인지, 곁의 천사들의 영을 보면 제가 기뻐하면 그들도 몹시 기뻐하고 제가 조용하면 그들도 다소 차분하고, 또 가령 제가 힘겨워하거나 울적해하면 조용히 위로해 주곤 합니다.


한 이틀 몸이 몹시 피곤해서인지 영의 눈의 시야도 다소 좋지 않아, 평소보다는 조금 영들이 밝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사람은 궁극적으로 육체를 덧입고 육체로 모든 것들을 인식하고 수용하기에 영의 일들도 육체가 건강하여야 바르게 인식하고 수용하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건강해야 합니다.


그렇게 가볍게 운동을 하면서 몸도 추스르고 마음도 추스르니 조금씩 영들의 모습이 밝게 보였습니다. 캔디는 발랄할 때는 한없이 발랄하지만 또 조용할 때는 고요한 호수처럼 조용합니다. 제가 이편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니 저편 운동 기구에서 저를 바라보며 즐겁게 운동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다 아직의 피로감에 평소보다는 운동량을 줄여서 집을 돌아오는 방향으로 길을 걷노라니 하늘의 ‘리나’가 푸른 눈으로 조용히 저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한 이틀 몹시 피곤했던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몸이 피곤해서 혼났네. 나 힘들어”


그러니 ‘리나’가 조용히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하늘의 평화로 마음을 고요하게 해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의 질서를 잡아요”


리나가 일러주는 말을 들으니, 사람은 경제적인 문제이든지, 인간관계의 문제이든지, 육신의 질고의 문제이든지 누구나 다 문제를 안고서 살아가는 법, 사람은 언제나 어떤 문제를 안고서 살아가는 법, 그 마음에 빛과 평화가 깃드는 성경말씀의 원리가 생각났습니다. 다름 아닌 창세기의 첫 말씀이었습니다.


태초에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깊음 위에 있던 세계에 질서와 평화가 찾아온 것은 하나님 신의 임재와 그분의 말씀의 울러 퍼짐이었습니다.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처럼 우리의 삶의 시간 속에서 우리가 겪는 다양한 어려운 문제들로 우리의 마음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의 깊음 곳에 놓이게 될 때, 우리의 마음에 질서와 평화와 빛을 찾는 방법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빛 되신 하나님을 마음에 모셔 들이고 그분의 말씀들을 가슴에 새롭게 품는 것이지요.


‘리나’가 일러주는 하늘 평화의 말과 리나의 영의 흐름이 저의 마음에 조금씩 하늘 평화로 흘러 들어오자 저의 마음에도 조금씩 하늘 평화가 찾아들었습니다. 그 하늘 평화의 빛이 저의 마음에 조금씩 차오르자, 영의 시공과 그 속의 천사들의 모습들도 밝아지고 환해져 갔습니다.


그렇게 밝아지고 환해지면 제가 땅이 아닌 하늘의 흰옷의 거룩한 무리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런 느낌 가운데 하늘 평화 속으로 저의 마음도 동화되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두 가지 질서’라는 주제어가 생각났습니다. 첫째는 이러한 하늘의 평화로운 질서 속에 머물기 위해서는 전날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여상한 매일의 경건의 시간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의 마음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어질 때는 빛이신 하나님과 그 말씀을 마음에 새롭게 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서가 우리 삶과 마음에 지켜질 때 하늘을 품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두 가지 질서의 삶이 우리의 삶과 마음속에 여상히 자리를 지킬 때, 비록 곤고한 땅의 생을 거니나 우리는 언제나 이미 임한 천국, 하늘의 빛과 평화를 가득 누리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한 평화가 우리의 온 삶에 늘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눅2: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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