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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세계] 형(形)과 성(性)

초록 등불 2014. 4. 9. 01:27

  [영의 세계] 형(形)과 성(性)

 

성경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에는 신성이 어려 있다고 말씀하는 것처럼 자연의 만물을 공부하고 살펴보면 참으로 하나님의 지혜는 오묘하고 신비롭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모양과 성품에 관한 것입니다. 한자어로 표현하면 형(形)과 성(性)입니다.


이러한 자연만물의 형(形)과 성(性)에 관한 신비는 제가 동양의학을 접하면서 나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동양의학을 살펴보면 약초의 효력은 그 약초가 가진 기(氣)와 미(味)에 있습니다. 기(氣)란 약초의 한열(寒熱) 곧 뜨겁거나 차가운 성질을 대략 말하는 것이며, 미(味)란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등의 맛을 말합니다.


사실상 사람이 먹는 모든 음식은 나름의 기(氣)와 미(味)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모두가 약초인데, 그러므로 사람이 먹는 음식은 건강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과 가능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 그대로의 음식 섭취가 건강에 있어 참으로 중요합니다.


음식과 약초의 분류의 기준은 다소 모호하지만, 그 약초의 기(氣)와 미(味)가 강한 것은 약초라 하고 평(平)하여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먹어도 되는 것은 음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음식이나 약초가 가진 효능, 곧 기(氣)와 미(味)가 그 음식이나 약초의 모양새와 많은 연관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글은 동양의학의 약초론에 관한 글이 아니니 간략하게 대략 말씀 드리면 부드러운 형상을 가지고 있는 약초는 그 성정도 그러하고, 날카로운 형상을 가지고 있는 약초는 그 성정도 그러한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모양이 직접적인 효능과 관계되는 경우도 있는데 가령 ‘우슬’이라는 약초는 소의 무릎같이 생겼다 하여 우슬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무릎 관절 치료에 쓰입니다. 우리가 몸에 좋다고 알고 있는 인삼의 모양이 우리 사람의 형체와 비슷한 것도 신비로운 일이지요.


이러한 자연세계의 형(形)과 성(性)에 관한 것은 우리의 실제 생활에서도 많이 경험합니다. 가령 개를 보면 사납게 생긴 개가 사납고 부드럽게 생긴 개가 성정이 부드럽습니다. 귀가 쫑긋하고 눈매가 날카로운 개는 똑똑하고 성정이 분명한 반면, 귀가 활엽수와 같고 눈매가 부드러운 개는 성정도 일반적으로 부드럽지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생김새의 독특한 느낌 속에서 그 성품이 묻어납니다. 생김새만 보아도 지능, 성품 등 많은 것들이 느껴지지요. 특별히 이러한 것이 가장 많이 묻어나는 곳이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 눈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연세계의 형(形)과 성(性)에 관한 관계성이 영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제대로 말하면 영의 세계에서 형(形)과 성(性)이 관계성을 갖고 있기에 자연세계, 곧 물질세계에서도 그러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물질계는 영의 세계로부터 왔으니까요.


영의 세계의 존재들 가령 천사나 사단에게 속한 영들도 다양한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안으로 보면 다양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모습은 영의 세계에서의 실제 참 모습도 있겠고, 우리에게 유익하거나 어떤 정보를 가진 이미지로만 보이는 가현적 모습도 있겠지만, 경험하여 보면 영적 존재들도 그 모습과 성정이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영적 존재인 사람의 특성이 그 눈에 가장 많이 나타나듯이 영들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영적 존재들의 모습을 보면 대부분 환상, 곧 이미지로서 보입니다. 이는 서로의 차원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질계의 존재는 물질계의 존재를 실체로 느끼지 다른 차원의 존재는 이미지 곧 환상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는 차원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내 손과 발을 만져 보라고 하신 것처럼, 고차원계에서 저차원계의 실체로 현현할 수도 있지만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일반적으로 다른 차원계의 존재들끼리는 이미지로서 보이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사이버 세계의 캐릭터들을 이미지로만 인식 가능한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영안이 열려 주의 영이나 천사들이나 악령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은 영의 세계에서의 실체적 모습이 아닌 우리에게 유익하거나 어떤 정보를 지닌 가현적 이미지로써 그 존재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경우라도 어쨌거나 그 모습과 성정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들의 모습은 사람의 형상보다는 다소 상위적이고 강해 보이는 느낌을 주는 모습이 우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천사들이 그러하고 사단의 나라에서는 아름답던 천사들이 저주를 받아 변형된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보기 흉한 괴물형상의 존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동급의 느낌을 주는 사람 형상을 갖는 영들이 있고, 저급한 동물 형상의 모습으로 보이는 영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과는 달리 그 주위에 빛과 흑암이 어려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좋은 향취와 악취를 풍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영들의 모습의 실체는 성경에서도 함구하고 있는바 우리가 정확하게 그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제가 본 바 대략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이미지로써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은 그 영들의 성정과 관계가 있습니다.


색, 모습, 빛과 어둠, 향취 그 모든 것들이 우리가 물질계의 대상을 오감으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느끼는 것처럼, 영적 존재들도 그러합니다. 그 모습 등에서 느껴지는 느낌의 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어떤 악한 영이 붉은 색을 띠고 있다면 분노의 영이거나 다툼의 영이거나 음란의 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색이 짙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 영이 둥근 형상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성정이고 날카로운 모습이면 그 성정도 그러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그러합니다.


한번은 어떤 분의 배후에 역사하는 영을 보았는데 어두운 느낌에 영이 마치 팬더곰처럼 생겼더군요. 자꾸만 숨고 고독한 세계로 들어가는 그런 영인 것이지요. 그러한 영이 배후에 있으니 결국 혼자만의 세계로 가시더군요.


한번은 어떤 분의 뒤에서 역사하는 영을 보니 배를 내밀고 아주 거만한 모습으로 모습이더군요. 이 경우는 교만의 영이었습니다.


사람의 형상으로 많이 보이는 귀신의 경우는 그 생김새가 질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한번은 어떤 질병이 들린 분을 보았는데 곁에 꼭 그 질병의 형상을 한 사람 모습의 귀신의 영이 보이더군요. 그 귀신이 들려 그렇게 아픈 경우이지요.


동물의 형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뱀, 고양이, 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영들이 보일 수 있는데 각각 그 형상의 성정과 관계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뱀의 형상도 아주 날카롭고 사악한 모습의 형상이 있는가 하면 다소 동그랗고 부드럽게 생긴 뱀도 있더군요.


날카롭고 사악한 뱀의 형상은 다소 공격적인 영이라면 동그랗고 부드럽게 생긴 뱀은 아주 교활하고 능수능란한 어둠의 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자연세계의 만물이 형(形)과 성(性)의 깊은 관계성을 가지고 있듯이 영의 세계에서도 동일합니다. 영의 세계에서도 형(形)과 성(性)은 깊은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이는 모습과 빛과 어둠의 영들의 계열, 그리고 성정은 깊은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고정화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단도 얼마든지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영들의 성향이 이러하다는 것이지 획일적이며 고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영의 세계에서 어떤 것을 고정화 하면 아니 됩니다. 그렇게 단순한 세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후11: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영의 세계에서 분별은 필수요 생명이며, 그 깊이를 더해 갈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영분별의 은사 곧 더욱 주의 도우심, 성령님의 도우심을 절감하게 됩니다.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영들을 분별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음성의 모호성처럼 이 분별도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영들을 분별함이 참으로 어렵고, 배후에 영들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가령 목회자와 사역자를 분별함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눈이 어두우면 속고 맙니다. 특히 영적 본성론적 측면이 아닌 현상론, 곧 이적과 기사로 끌려가는 경우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혼미한 세대, 그리고 혼미한 영의 세계를 상대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것이 마음의 청결, 곧 거룩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보듯이 자신의 마음의 눈과 영의 눈이 맑아지면 맑아진 만큼 영적 분별력도 생기는 것입니다.


마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그리고 충분하고도 깊은 영적 지식은 분별력을 갖게 해 줍니다. 그러므로 영의 일들에 관하여 깊고도 충분하게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특별히 사역자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물리적 세계와 영적 세계의 형상과 성정에 관한 글을 기록하여 보았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주님의 성품과 권세를 보여주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함께 곁들여 봅니다. 늘 주님 안에서 생명과 평안 가득 누리세요. 샬롬 !



계1: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계1:14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계1:15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계1:16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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