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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

초록 등불 2014. 5. 11. 00:34

  [말씀 묵상]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

 

인생의 길을 가다보면 기쁜 일과 슬픈 일이 교차하며 쉬지 않고 일어납니다. 우리네 심정이 그러하듯 기쁜 날들은 영원하길 원하지만, 아름다운 꽃이 쉬 시들 듯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고 수이 지나가고 쉽지 않은 어려움이 또 다가섭니다.


한편 어려운 시간은 쉬 지나가길 우리는 바라지만 기쁜 일과는 달리 왠지 어려운 일들은 때로 달이 가고 해가 가도 지나가지 않습니다.


그 이전 요셉이나 모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억울한 누명으로 긴긴 고난의 시간을 보내던 요셉의 마음은 얼마나 애탔을까요. 애굽의 출중한 학문과 무예, 병법을 두루 익히고도 평범한 필부로 40년의 세월을 보내던 모세의 심정을 어떠했을까요.


그러나 그들은 결국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에 부름을 받아 뭇 백성을 구하는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였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무릇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긴긴 고난의 시간 속일지라도 그분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시며 여전히 섭리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까지 온유함으로 인내하여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백합니다.


바울의 고백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자신의 정과 욕심도 이미 못 박고 오직 주님의 뜻에 순복하고 그 뜻대로 행하는 삶이 있을 뿐이라는 고백이지요. 그것은 또한 기쁜 날들의 시간이나 고난의 날들의 시간이나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응함을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행하시던 우리는 그분을 찬양하여야 합니다.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고 외양간에 송아지가 없을지라도 우리는 그분을 찬양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주님께 우리의 생명과 평안과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땅의 삶의 성공과 실패가 곧 생의 성공과 실패가 아닙니다. 참된 성공과 실패는 주님 안에 있고, 주님 앞에서의 공의로운 심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들이여, 우리가 참되고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과 욕심과 혼적 열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오직 주님의 뜻에 절대적인 순종만이 있어야 합니다.


혼과 영은 서로 반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삶을 살려면 우리 자신의 육은 없어지고 무기력해져야 합니다. 육과 혼의 힘을 뺄 때에 우리는 도리어 참된 능력의 영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생사화복과 삶의 길과 그 모든 것들을 오직 주님께 던지며 의뢰하며 맡기는 것입니다. 나의 열망과 정은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오직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성숙된 영적 삶입니다. 그러한 삶에 평강과 생명, 그리고 하늘의 영광이 있습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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