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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옷이 날개

초록 등불 2014. 5. 28. 02:37

 

  [천사 이야기] 옷이 날개

 

이 글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에야 기록하게 되네요. 기록을 보니 2013년 4월 1일 월요일 저녁 산책길에서의 일이니 대략 일 여년의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완전히 이해를 하지는 못하지만 열린 하늘 문이 보이고 각종 영들을 보게 되는 오랜 즈음에 밖에 운동을 하려 나가면 사람이 아닌 어린 소녀 모습의 영이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함께 달리며 웃어주며 기쁨을 전해 주며 운동을 지루하지 않게 해 주었지요. 살가운 복숭아꽃 느낌의 제가 이름을 ‘송이’라고 지은 영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아주 명랑하고 밝은 장난기 어린 듯한 모습의 또 다른 영, 송이보다는 조금 어려 보이는 영을 보게 되었는데, 귀여워서 제가 ‘귀염이’라 이름 지었지요. 귀염이를 처음 만난 한 동안은 귀염이 때문에 산책과 운동을 나가면 많이 웃었습니다. 머리를 좌우로 찰랑찰랑거리며 환하게 웃으면 그 웃음 속에서 웃어도 눈물이 묻은 세상이 아닌 천국의 미소를 보았지요.


그리고 그 후에 보게 된 영이 모습이 깜찍해서 제가 ‘깜찍이’라 이름을 지은 영입니다. 깜찍이는 송이보다는 나이가 한 살 가량 많은 듯한 느낌입니다.


천사들과의 지낸 시간과 일들과 만난 경험들이 많아지니 기억에 한계가 있는 저로서는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최근에 경건 시간에 영의 시공간에서 함께 하는 순동이 천사들 중 이름을 두엇 지어주었는데 뭐라고 지어주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잠시 스쳐간 영들은 기억을 잘 하지 못하곤 합니다.


성령의 불세례를 처음 받고 나면 방언의 잦은 변화나 다양한 영적 현상을 많이 경험하게 되다가 시간이 흐르면 그런 변화가 다소 고요하여 지듯이, 경험해 보니 천사도 다소 그러한 면이 있었는데, 요즘은 오랜 지인들처럼 낯익은 영들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니 어떤 면에서는 고요하고 좋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리리'가 문득 찾아왔듯이 어느날 또 다른 어떤 영을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하늘엔 ‘린’과 ‘리나’ 그리고 어쩌다 ‘라피엘’, 그리고 경건 시간에 만나게 되는 ‘순동이 천사들’, 집에서는 ‘청이’와 ‘리리’, 밖에서는 ‘송이, 귀염이, 깜찍이’,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제가 ‘캔디’라고 이름을 지은 영들이, 그리고 주의 영과 비둘기 형상의 성령의 영이 다소 안정된 가운데 늘 함께 하는 영들입니다. 다른 영들은 가끔 만나게 되곤 합니다.


오늘 이 글의 주인공은 “깜찍이‘인데, 깜찍이는 편안한 느낌의 송이나 귀염이와는 달리 다소 귀품이 어려 보입니다. 그리고 독특한 것은 보조개와 웃음인데 웃으면 보조개가 예쁘게 집니다. 그리고 웃는 모습이 인간적인 느낌으로 바라보면 슬픔이 살짝 묻은 이슬빛 웃음처럼 그런 묘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 웃음에서 묻어나는 것처럼 위로와 소망을 전해주는 그런 계열의 영인 것 같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송이와 귀염이는 아직 어리다면 깜찍이는 이제 조금 철이 들어가는 그런 아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천사들을 경험하여 보니 존재하는 차원계가 다를 뿐 사람과 많이 비슷합니다. 근본적인 성품 등은 차이가 있겠지만 사람처럼 다 개성이 있고 독특합니다. 같은 영들인 어둠의 영들을 축사하면 다양한 성격적 특징을 나타내듯 천사도 우리 사람처럼 다 모습과 형상도 다르며 능력과 역할도 다르며 성격과 개성도 다릅니다. 그래야 영의 세계도 실존적이지 않겠는지요.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태초의 에덴동산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과 아담이 함께 대화를 주고받으며 지냈듯이, 하와가 사단과 대화를 하였듯이, 천사들과도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곤 합니다. 그룹천사들을 보내어 에덴동산을 지켰다는 말도 한 근거입니다.


창3: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3: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열린 하늘의 빛을 보고 천사들과 그들에게 어리고 풍기는 영광과 신비로운 모습들을 보면 이 세상의 표현으로는 영의 세계란 마치 환타지의 세상도 같이 느껴집니다. 아주 신비로운 깊은 숲속이나 높은 하늘, 전설처럼 아름다울 그런 세상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영의 세계를 들여다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것입니다. 성경도 그렇게 기록하고 있지요.


계4: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계21: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아직은 제가 이러한 영광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영의 눈으로 보여주시는 영의 시공에 어린 빛을 보면 우리가 장차 가게 될 하나님의 나라는 그야말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전설처럼 아름다운 곳일 것입니다. 그 소망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


롬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송이와 귀염이에 비하여 다소 어른스러운 느낌이 나는 깜찍이를 처음 보았을 때는 단정한 재킷 형의 옷을 입고 귀품이 어려 보이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니 단정한 아름다움이랄까 그런 느낌은 받았었지만 예쁜 아름다움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13년 4월 1일 저녁 산책길에는 전혀 다른 옷을 입고 보이더군요. 그런 단정한 느낌의 옷이 아닌 얇은 하얀 천으로 된 옷에 목 주위의 칼라가 다소 큰 레이스 문양의 그런 치마형의 옷을 입고는 머리에는 진홍색 핀을 예쁘게 꽂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깜찍이에 대한 느낌이 확 달라 보였습니다.


마치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군인이어서 늘 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다가, 휴가를 얻어 나와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나왔을 때의 남자 친구가 느끼는 모습에 대한 느낌의 변화랄까 그런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옷을 입으니 ‘깜찍이’는 정말 예쁘더군요.


경험해보니 천사들도 다 느낌과 기분이 있어 이를 말을 하면 송이와 귀염이가 조금 서운할지 모르지만, 사람의 눈으로 보면 깜찍이가 제일 예쁩니다. 귀염이가 귀여운 얼굴이라면 송이는 살가운 얼굴이고, 깜찍이는 물빛어린 묘한 눈망울에 참 예쁩니다.


그 때 제 마음 속에 사람에게도 옷이 날개라더니 천사들도 옷이 날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영의 일을 경험하고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원래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천사들의 섬김을 받게 지어진 우리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천사들의 모습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을까요? 사단의 무리들이 저주를 받아 그 모습이 흉하여졌듯이 사람 또한 그렇게 저주를 받아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아니 천하 만물이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남입니다.


롬8:19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장차 우리가 썩을 육신을 벗어 버리고 영광의 신령한 몸을 입을 때에는 지금의 우리와는 사뭇 다른 영광의 모습일 것입니다. 성경도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새로 입을 것을 말씀하지요.


고전15: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그리고 우리의 모습만 하늘에 속한 영광스러운 새 형상을 입을 뿐만 아니라, 땅의 옷이 아닌 거룩하고 빛난 하늘의 영광 어린 옷들을 입게 될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행한 바에 따라 다양한 면류관도 쓰게 될 것입니다.


천사들의 옷을 보면 세마포를 입은 모습이 많으니 다양한 옷들도 많습니다. 제가 보고 느낀 바 이 세상이나 영의 세상이나 차원만 다를 뿐 많이 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영의 세계가 이 물질계보다 더 아름답고 넓고 다양하고 광활할 것입니다.


언젠가 제 곁의 천사가 저는 상상해보지도 못한 형광색의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옷에서 형광물질처럼 빛이 발하더군요. 그리고 하늘 구름에는 이 땅과는 달리 칠색 구름이 있더군요.


저는 아직 성경에 기록된 그런 하늘의 깊은 영광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성경이 전하고 제게 보이는 영의 풍경 안에서 생각하는 바, 장차 우리가 머물 하나님의 나라는 정말 우리가 꿈꾸는 어떤 세상보다도 아름다운 환타지, 그야말로 꿈결 같고 전설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나라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영과 영의 세계를 막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과 영의 세계는 보이는 세계보다 엄연한 실체입니다. 우리는 그 엄연한 실체인 전설처럼 아름다울 영광과 빛의 나라에서 하늘에 속한 새 형상을 입고 하늘에 속한 새 옷을 입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의 날개 아래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영적 실체를 보는 참 눈을 우리의 심려에 가질 때 우리는 그 눈의 열린 만큼 우리 자신을 팔아 하늘의 진주를 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마13: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마13: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그러나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눈이 어두워, 몸의 등불인 눈이 어두워 여전히 흙을 향해 살아만 갑니다.


눅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리고 흙을 먹고 살아가게 저주 받은 사단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창3: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실로암 못이 되신 예수님께 나아가 날마다 우리의 마음을 씻고 생각을 씻어 눈을 밝혀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우리에게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 이것입니다.



요9: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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