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주님 감동말씀

[말씀 묵상] 사랑한다는 것

초록 등불 2014. 10. 14. 00:09

 

  [말씀 묵상] 사랑한다는 것


제게는 특별한 노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 앞에서 부족한 저 자신을 위해 기도할 때 주님이 이르시는 말씀을 적어두는 노트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삶의 어려운 길을 걸어가다 보면 때때로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할지 막연하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누구나 기도를 잊곤 하듯이 저 자신도 가끔은 기도를 잊지 만, 실상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면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단순하나 언제나 마음을 밝혀주는 한 줄기 빛이 됩니다.


그 말씀들을 노트에 적어 두었다가 때때로 열어 읽어보면 새롭게 마음에 빛을 얻고 쉼을 얻곤 합니다.


비가 한 자락 두 자락 흩날리더니 왠지 몸이 으스스하고 몸살기운이 조금 있어 종일 조금은 쉬는 시간을 가지다가, 해가 뉘엿한 시간에 주님 앞에 종용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육의 문을 열고 혼의 문을 열고 조금조금 영의 세계로 들어가니, 주님의 사랑스런, 그러나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종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렇다면 나를 사랑함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라”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와 사랑을 나누기 원한다. 언제나 함께 하기 원하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원한다. 깨어 있으라, 나와 함께 의와 진리를 행하자. 나의 가슴을 품으라”이르시더군요.


주님의 음성 중에 가장 심령을 찔러오는 말씀은 곧, “주님을 사랑함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니 입술로는 늘 주님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도 실상 삶에서는 주님 앞에 당신을 향한 사랑의 증거를 보여 드린 것이 별로 없더군요.


혹, 지체님들도 주님을 사랑한다 늘 입술로 고백하면서도 주님 앞에 사랑의 증거, 곧 행함의 꽃을 피워드리지 못하시지는 않는지요?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다 혹 사람이나 그 무엇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의 대상이 원하는 것은 기뻐 행하고, 싫어하는 것들은 삼가게 됩니다. 그러한 것이 없으면 진정 사랑하는 것이 아니지요.


하지만, 눈에 보이시지 않는 영이신 우리의 주님을 향한 사랑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음을 봅니다. 입술로는 사랑한다 늘 고백하면서도 그분이 원하는 것들엔 그다지 관심이 없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분은 영이시라 우리의 눈에는 비록 보이시지 않으시지만, 세상의 어떤 것들보다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분을 향한 우리 사랑의 증거 앞에 크게 기뻐하시고 우리의 무관심에 슬퍼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여, 우리가 진정 영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며, 진정 사랑의 증거, 곧 행함의 향기로운 꽃다발을 그분께 매일 드리는 아름다운 영성의 삶을 함께 경주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계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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