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에는 마태복음 5장 8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는 본문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의미보다는 구체적이고 영적인 차원에서 말씀을 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3차원의 존재구조, 곧 육과 혼과 영의 세계가 있습니다. 육의 세계가 실존하듯, 혼적 세계가 실존하듯 영의 세계도 실존하는 구체적인 세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셔서 혼과 육의 세계에도 임재하시지만,
본질이 영이시라 그분은 영적 세계 속에 본질적으로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뵈려면 우리가 영적 세계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성령 안에서 구약의 제사를 통해 이해하게 하셨는데, 구약 성전을 보면 성전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고, 성소에는 떡을 두던 진설대와 향을 피우던 향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 휘장 안에 지성소가 있었지요.
이 구약 성전의 모형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곧 성전 뜰에는 우리는 물과 피로 정결하여져야 합니다. 그리고 향, 곧 기도와 진설병, 곧 말씀으로 우리는 거룩하여져야 합니다.
곧 주님의 피로 우리가 씻겨지고 나아가 기도와 말씀에 성실한 경건의 삶이 하나님의 만나 뵙기 위한 선행되어져야 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청결하다는 것은 혼적으로
마음이 순수하거나 착하다는 혼적 개념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나아가기 위한 영적 과정이 끝나면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구약 성전의 지성소, 그곳은 하나님이 친히 영광과 능력으로 임재 하시던 곳입니다. 그곳에서 주의 영광을 보고 주의 음성을 들으며 주님의 가르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뵙는 생명적 신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 영적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수시로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하나님과의 실존적인 만남은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 언제나 빛을 줍니다. 예배나 기도나 찬양 등의 거룩한 행위를 통해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날 때, 절망의 마음이 소망으로, 슬픔의 마음이 기쁨으로, 길을 잃어버렸던 마음속에 길을 찾게 되며, 능력과 기쁨과 감사와 소망의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자주 하나님을 만나는 임재를 경험하지 못할까요?
“하나님은 언제나 빛으로 그곳에 계신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장막과 안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것들을 제거하면 언제나 빛 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성령은 감동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영의 지성소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서 우리의 죄를 늘 씻으며, 또 기도와 말씀의 경건한 삶에 애쓰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 뵙고 싶을 때 지성소와 성소의 휘장만 걷고 들어서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뵙는 만남이 그리스도인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 만남이 신앙의 생명과 능력이 되며, 그것 없이는 신앙은 단지 지루한 일상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마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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