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고유자료/초록 영성의글

[영성의 글] 하늘의 평안

초록 등불 2014. 10. 16. 00:42

 

   

  [영성의 글] 하늘의 평안

 

푸르게 흘러가는 강물은 고요합니다. 얕게 흐르는 시냇물은 그 무게와 깊이도 약하여 이리저리 흔들리며 출렁이며 흐르나 큰 강은 고요하며 도도하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생을 살아보면 우리의 마음은 큰 강의 흐름이라기보다는 시냇물의 흐름에 가깝습니다. 작은 일에 기뻐하거나 슬퍼하며 또 작은 일에 염려하고 근심합니다. 제게도 그런 어느 날이 있었습니다. 왠지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이런저런 혼적인 파랑이 자꾸만 일어났습니다.


그런 시간 가운데 새벽에 경건시간을 가졌는데 펼쳐진 영의 시공에 주님이 보였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데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같은 강물이 고요히 흐르고, 강물과 맞닿은 수평선 위로는 영의 푸른 하늘이 펼쳐졌는데 일곱 색 무지개가 어려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늘의 주권자 되신 주님이 말없이 고요히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도 주님을 조용히 바라보았습니다.


점점 침묵과 무언의 세계로 이끄셔서 점점 말이 아닌 마음과 가슴으로 교감하는 시기, 그냥 말없이 주님과 눈빛만 고요히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으로 보이시는 주님의 눈빛이 이전에 보아왔던 어떠한 시간의 눈빛보다 깊고 고요하였습니다. 당신의 옆에서 무슨 큰 일이 있을지라도 한 점의 흔들림도 없을 완전한 마음의 평안과 생명과 평화가 어려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마음의 요동을 평안하게 해 주시려는 그 주님의 조금은 색달랐던 눈빛의 깊이와 고요함에서 당신께서 이 세상에서 누리셨던 평안과 평화가 어떠한 것이며, 또한 당신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평안의 깊이가 어떤 것인지를 조금은 더 사실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리고 주님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평안과 고요함의 깊이 속에서 제가 그리고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영적 성장의 깊이와 높이를 보았습니다.


주님의 그런 깊고도 고요한 완전한 평화는 얕은 뿌리가 생명이 아닌 절대적인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그리고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내어놓을 수 있는 세상에 속한 것은 영원과 참이 아니라는 진리의 앎 안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영성의 본체이시며 우리의 스승과 모범이 되시는 온전하신 주님의 평안 안에서 세상만을 향하고 세상의 바람에 한없이 흔들리는 모습의 우리들이 이루어가야 하는 영적 성장과 성숙의 깊이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거니실 때 당신 안의 평안이 얼마나 깊으셨는지 보여주시는 모습이 풍랑이는 바다 위의 배에서 주무셨던 모습이지요.


마8:24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사람의 혼적인 마음을 가진 제자들에게는 죽음의 두려움을 느낄만한 바다의 큰 놀이었지만 주님은 조용히 주무셨던 모습니다.


마8: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그렇게 주님은 이 세상을 거니실 때도 우리가 어떠한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세상을 이기고 다스리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삶으로 보여주시다가 가신 것이지요.


저와 여러분에게도 참된 하나님 사랑과 믿음 안에서 주님이 누리셨던 세상이 알지 못하는 온전한 평안과 평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온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영적인 성장과 성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물로 그렇게 점점 깊은 하늘의 사람으로 성장해가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오직 생명의 주를 언제나 사랑하며 바라보며 함께 동행하는 삶에서 비롯되겠지요. 샬롬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안내] 출처 부분을 남기셔서 저작권을 지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페규칙 상 스크렙 및 링크가 허락되지 아니한 게시판에 부지 중 올렸다면 먼저 죄송한 맘 전합니다. 소식 주시면 글올림을 삼가거나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운영에 어려움 주지 않기 위하여 저작권 유의 배경음악과 그림자료 살펴 조심하고 있습니다. 평안하세요. 샬롬

 

 

 Home  cafe

배경음악(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