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 丹心 정소월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丹心 정소월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 말하지 말아요 사랑한다 말하면 사랑이 날아버릴 것 같아요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눈으로 말해요 가득 찬 호수 넘쳐흐를 듯 일렁이는 사랑의 물결이 담긴 별빛 눈으로 말해요 그대 나를 사랑한다면 따스한 손길로 말해요 봄 햇살이 .. 丹心 정소월 2011.06.25
생명은 사랑 / 丹心 정소월 생명은 사랑 丹心 정소월 바람이 불면 맘에도 바람이 불고 새가 울면 맘속에서도 새가 운다 저 아스라이 푸른 하늘 이름모를 새 한 마리 새야, 너는 무엇을 향해 날아가나 저 부러운 자유로운 몸짓 구름이 흐르면 마음에도 구름이 흐르고 비가 내리면 맘에도 내리네 움직임은 생명 생명은 사랑 잎새의 .. 丹心 정소월 2011.06.23
초록물감 / 丹心 정소월 초록물감 丹心 정소월 잔디밭 누워 하늘을 보니 파아란 도화지 하늘 아래 초록물감 잎사귀들 맘 붓으로 찍어 하늘에 내 맘 그려보네 그립다 .. 보고 싶다 .. 멀리서도 네가 볼 수 있도록 커다랗게 써 본 글씨 문득 어느 나뭇가지선가 들려오는 까치 울음소리 혹여! 님이 찾아오려나 바람에 살랑이며 떠.. 丹心 정소월 2011.06.23
평화 / 丹心 정소월 평화 丹心 정소월 하얀 구름 위에 누워니 포근히 감싸는 구름 파아란 하늘은 티없이 맑고 아득히 멀기만 한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쪼로롱 예쁜 새소리 다시 태초 같은 고요 속 가만히 귀기울려 있노라니 저 하늘 위의 하늘 아스라이 들려오는 천상의 음악소리 뭇천사, 그룹천사들의 거룩한 찬양의 아.. 丹心 정소월 2011.06.18
단심가(丹心哥) / 정소월 단심가(丹心哥) 丹心 정소월 님 사랑하는 이 맘 무엇에 비할까 고혹이 붉은 저 상사화가 이 맘 보다 붉을까 저 끝없이 푸른 하늘이 이 맘 보다 높을까 가슴 속 바다의 풍랑이 아린 격랑으로 일렁인다 거울 속의 나 물 속에 비친 내 모습처럼 나를 닮아 까닭 없이 사랑하고 이토록 맘 아픈 내 님 이 아픈 .. 丹心 정소월 2011.06.11
[신앙시가] 목마른 사슴 / 丹心 정소월 목마른 사슴 丹心 정소월 주여,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 주를 찾기에 갈급합니다 태초에 흙으로 순수 빚어 지으시고 당신의 생기로 생령이 되게 하신 주여, 나는 그렇게 당신으로부터 지음바 되었으며 당신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러므로 당신께서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나.. 丹心 정소월 2011.05.22
[신앙시가] 당신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丹心 정소월 당신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丹心 정소월 살아계신 사랑의 하나님 당신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이 세상의 어떤 것이 당신의 이름보다 아름다우리이까! 저 들녘에 고혹한, 아름다운 꽃들도 당신의 아름다운 안에서 지어진 것들이 아닙니까 삽연히 불어오는 봄바람 그 바람 그 숲.. 丹心 정소월 2011.05.20
두 길 / 丹心 정소월 두 길 丹心 정소월 주님, 아시다시피 가끔 당신과 함게 산책하는 제 산책로에는 두 길이 있습니다 한 길은 잘 닦여진 도로변을 따라 잘 단장된 보도블록의 길이요, 다른 한 길은 조금 아래 나무 숲 사이의 황톳길입니다 주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 그 속의 두 길을 걸어갈 때마다' 두 길 모두 .. 丹心 정소월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