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수필

능력의 비결 - 늘 주 안에서 능한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초록 등불 2011. 8. 18. 16:02

 

※ 능력의 비결 ※

 

 

 

모처럼 화안한 햇살이 비추이는 날입니다. 때로 비가 오면 때로 맑으며, 때로 맑으면 때로 비가 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듯 우리네 생도 그러하지요. 그러므로 비가 올 땐 맑은 날을 향한 소망을 잃지 않는 지혜로움과 또 맑은 날엔 비가 올 날을 대비하는 지혜도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맑은 날만 계속되면 그곳은 결국 황량한 사막이 되고 말지요. 만약 비가 오는 날만 계속되면 그곳은 강이나 호수나 늪지가 되고 말겠지요. 이처럼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이 어울러져서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를 이루어 가듯이, 우리네 생도 기쁨의 날과 슬픔의 날, 평강의 날과 고난의 날이 어우러져서 우리를 영적으로 아름답게 빚어가는 것이겠지요.


서론의 인사를 접고, 오늘 나누고 싶은 본론으로 들어가 봅니다.


저도 일반 성도로서 신앙생활을 해 나갈 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로 살아가면서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 설교나 예배 진행의 어려움입니다.


옛날의 일반 제사장들이 제사법규의 관례를 따라 오늘날의 유교문화 속의 제례처럼 그냥 성경을 읽고 주석책이나 다른 설교자료를 참고하여, 그냥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설교나 예배인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성령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을 이끌어 내고, 그 안에서 하늘의 생수를 성도들이 마시고 누리게 하는 예배인도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영적인 것은 결코 속일 수 없으며 자신 안에 누리는 것 이상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의 상태는 곧 우리의 마음과 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또 혼과 마음의 상태는 육신의 표정이나 눈빛 등으로 영향을 미쳐 나타나기 때문에 영적인 상태도 우리가 육적으로 어느 정도 보이고 느끼고 알게 됩니다.


어떠한 이유로던 영적 충만한 생활을 하지 못하면 결코 성령의 임재와 충만한 역사를 불러일으키는 예배인도와 설교를 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얼마 전부터 시작한 시내산 예배모임은 일반예배모임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일종의 심령부흥 집회 형식의 예배지요. 그래서 더 많이 기도해야 하고 더 많이 영적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때때로 성령께서 참석하신 분들의 심령의 영적상태를 환하게 느끼게 하시고 알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깨어 기도하는 성도님들의 심령에도 저의 영적 상태가 보이기 마련이겠지요.


그러므로 예배모임이 다가오면 예배모임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게 되는데, 얼마 전에 주님께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어떻게 이런 영적인 모임을 인도하고 리더해 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특별히 묻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였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네가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나를 의지하고 의지할 그 때가 실상은 가장 강한 때니라. 그러므로 항상 깨어 기도하라. 너의 힘이 되어 주리라”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위로가 되고 용기가 나고 힘이 되더군요. 왜냐하면 그냥 주님을 의지하면 되니까요.


오늘 이 말씀을 기록하기 위해서 잠시 기도하니 몇 말씀을 하셨는데, 그 중의 한 말씀이 “나는 작고 연약한 자를 붙들어, 나의 존재와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기를 기뻐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렇습니다. 성경을 보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강대하고 큰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의 한 도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는 작고 작은 나라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과거 택하셨었습니다.


많고 많은 형제 중에 하나님은 말째인 다윗을 기름부어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엘리압과 같은 육신적으로 보면 기라성 같은 형들이 지나갈 때 사무엘은 “과연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실만한 자로다”라고 생각하였지만, 하나님은 “용모와 신장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하셨습니다. 아버지 이새가 “막내 아들이 있긴 합니다만”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육신의 눈으로보면 어쩌면 부족했는지도 모를 말째인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형 에서는 육신적으로 강하고 사냥도 잘하는 육신의 능력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종용하고 어쩌면 남자답지도 못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서가 아닌 육신적으로 연약하고 허물이 많은 야곱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택하실 때도 그러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육체를 따라 지혜있는 자가 많지 않았으며 능한 자도 많지 않았으며 문벌 좋은 자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약하고 작은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의 존재와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시길 기뻐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전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고전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고전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전1:29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아무리 뛰어난 지혜와 지식이라도 하나님의 어리석음에 미치지 못하며, 인간의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힘이라도 하나님의 무능함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상 우리는 호흡이 끊어지면 당일에 소용이 없어지는 무능한 질그릇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더욱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능력과 힘과 그 얼굴을 구하는 가난한 심령,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도와주시길 간구하는 애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대적하시고 패망하게 하시나, 겸손한 사람은 도와주시며 존귀하게 하여 주십니다.


[잠18:12]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특별히 주님의 일, 곧 영적인 세계에 속한 영의 일은 도무지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혼적인 지식과 능력과 육체의 힘은 이 세상에 속한 물질계를 위한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일은 할 수도 없으며 도무지 알지도 못합니다.


육신이 강하면 가령 달리기를 잘 한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잘 들어 옮길 수 있습니다. 머리가 명석하고 지혜가 많으면 석학이 되거나 학문적으로 명성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로는 도무지 영적인 일들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일을 위한 도구나 수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일은 성령 안에서 영의 능력과 강건함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깨어 기도하라” 주님이 이러한 까닭에 제게 이러한 말씀을 이르신 것인 것입니다. 영적인 일은 주님의 능력, 곧 성령 안에서 행하는 영의 일이기에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함으로 주님의 능력을 공급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릇 주의 일을 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무엇보다도 기도의 삶에 애써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적인 세계에 관한한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기도함으로 주님의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가난한 심령이 되고 애통하는 심령이 되어서 언제나 주님의 능력과 자비하심과 그 얼굴을 구하여야 합니다. 그리할 때 “네가 약할 그 때가 곧 강함이니라”는 사도바울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 우리에게 실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기도에 힘쓰십시요. 주의 자비하심 앞에서 날마다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허물과 죄가 씻기움을 받아야 합니다. 아들까지 주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에게 넉넉히 주시는 능력과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낮아지고 낮아지며 죽고 죽어져서 주님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선 줄로 생각하면 곧 그 때가 망하는 때인 것입니다.


고전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울왕은 본시 겸손한 마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무엘을 처음 만났을 때는 겸손한 마음의 소유자였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도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며 게다가 우리 가족은 우리 지파의 모든 집안 중에서도 가장 보잘 것 없는 집안입니다”라고 말했지요.


그리고 왕으로 제비 뽑힌 날 그는 부끄러워서 짐꾸러미 사이에 숨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울을 사랑하셨습니다. 높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되어서 자신의 영역이 아닌 제사장의 영역을 월권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아닌 자신의 전공비를 세우는 등의 교만한 마음이 되었을 때, 여호와는 사울을 떠났습니다. 버렸습니다. 대신에 악신이 그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겸손하여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난한 심령이 되어야 합니다. 애통하는 심령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할 때가 가장 강한 때인 것입니다.


기도 중 주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나는 나를 찾고 찾으며 의지하고 의지하는 자의 하나님이 되어 준다. 교만한 자 나의 능력과 도움을 받지 못하며 넘어지고 패망한다”


“나를 찾으라. 의지하라. 그리고 내 안에 있으라. 그것이 너희의 능력이다. 언제나 내 얼굴을 구하여라. 나의 도움 없이는 너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며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여리고 성은 난공불락의 철옹성 같은 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방법과 지혜로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따를 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작고 작은 아이성을 공격할 때는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자신들의 힘만으로 능히 그 작은 성은 점령할 것 같아서 자신들의 생각대로 전쟁을 시작하였다가 실패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을 얕잡아 보면서 전군도 아니고 몇 천명만 보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전쟁을 시작하였다가 패전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아간의 범죄로 인한 하나님의 형벌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하나님께 먼저 기도로 물었더라면 아간의 범죄도 미리 알려주셨을 것이고, 전쟁의 승리에 대한 지략과 모략도 알려 주셨을 것입니다.


작고 작은 성이기에 “내 힘으로도, 우리의 힘으로도 능히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 순간, 그들은 패전하고 실패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 줄로 생각하는 순간 나락의 길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가난하고 애통하는 심령으로 살아가야 승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모두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질그릇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도 헤롯왕처럼 충이 먹으면 한 순간에 죽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강하고 능력있게 사는 방법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그분의 능력과 지혜와 힘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함 때문에 자신을 잃지 마십시요. 그러한 것들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그 때가 가장 강한 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과 힘과 지혜를 의지하려 하지 마십시요. 선 줄로 생각하는 그 순간이 나락의 순간으로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 신실하게 의지 하십시요. 의뢰하십시요. 능력의 주님만 바라보십시요. 그리할 때 풍랑 위를 걸어서 주님께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물맷돌 몇 개만 가지고도 우리를 가로막는 세상의 모든 거대한 장애물인 골리앗을 향해서도 능히 믿음으로 달려들어 이길 수 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12:8 이것이 내게서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고후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글쓴이: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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