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기도응답의 비결] 어머니의 마음 - 많은 기도의 응답 가운데 생명과 복된 삶 되십시요.

초록 등불 2011. 9. 26. 01:04

  어머니의 마음

 

 

제가 어린 시절에는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점빵이라고 부르던 작은 동네 가게에 가면 과자라곤 뽀빠이가 전부이고, 라면은 삼양라면, 음료수는 사이다가 전부였지요.


그래서 동네에서 무슨 잔치가 있거나 하면 잔치보다는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았지요. 어머니가 동네잔치에 가시면 집에서 어머니가 가져올 먹을 것을 기다리며 애태우던 기억이 납니다.


사슴 목이 되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어머니는 잠시 짬을 내어서 떡이며 부침개 등을 가져다주시곤 했지요. 요즘에야 먹을거리가 풍성하니 어쩌면 웃을 일이지만 가난했던 자식을 먹여 살리려는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이지요.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비유로 들면서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독을 주며,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주겠느냐”라고 물어보셨지요.


나아가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물어보셨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찾지 못함은 하나님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요, 열리지 않음은 하늘 문을 두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에게 상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복의 근원은 오직 그분이시니 사랑하는 지체님들이여, 하나님께 오롯이 기도하십시요.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인내함으로 그분의 때까지 기다린다면 반드시 그분은 응답하실 것입니다. 어리석은 우리의 생각대로 응답하시지 않을 수는 있지만 더 좋은 것으로라도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응답받지 못하는 것은 기도에 대한 제대로 된 원리를 알지 못하거나 또는 우리의 죄악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오늘은 간단히 두 가지 중요한 원리만 함께 나누어 봅니다.


첫째는 믿음이요, 둘째는 인내와 기다림입니다.


오늘날의 시대를 인스턴트 시대라고 말하듯이 우리는 너무도 성급합니다. 하나님께 기도응답을 받는 것을 너무도 성급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때를 따라서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하시는 것도 있겠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도 인내하고 기다리지 못합니다. 기도뿐만이 아니라 신앙생활에 반드시 그리고 꼭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 그것은 인내입니다. 기다림입니다.


어떤 문제는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는 수개월, 수년, 혹은 수십 년을 기도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쉽게 그리고 빨리 얻으려 하고 되지 않으면 일찍 포기해 버립니다.


다니엘서 10장을 보면 흥미로운 기사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다니엘이 기도하였지만 응답이 속히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고 기름을 바르지 아니합니다.


그런데 20여일이 지난 후에 하나님의 사자가 와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다니엘아, 네가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네 말로 인하여 왔으나, 바사국 군이 이십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 부분은 영적전쟁의 비밀에 관한 글이라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곳에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니엘이 기도한 날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으나 그 응답이 오는데는 사단의 방해로 20 여일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만약 다니엘이 기다리지 않았고 일찍 포기해 버렸다면 응답을 받았을까요?


조용기 목사님의 간증을 읽어보면 재미난 간증이 나옵니다. 세계에서 단일 교회로 가장 많은 성도가 모인 교회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이지만, 건물로 가장 큰 교회는 인도네시아에 있다고 합니다. 무려 좌석이 2만 5석에 이르는 대형교회가 인도네시아 수루바야에 있다고 합니다.


그 교회에 아브라함 알렉스 목사가 시무하시는데, 불행하게도 둘째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였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전통적으로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도들이 목사가 자식을 낳았는데 뇌성마비를 낳았다고 손가락질하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면 왜 그지경이겠느냐고 비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조 목사님을 향해서 이런 하소연을 하는 알렉스 목사님에게 조 목사님은 “바라봄의 법칙”, 곧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도 짊어 지셨기 때문에 그 병이 어떤 형태라 할지라도 십자에 뒤에 두고 오직 십자가만 바라보면서 기도하면 치료가 될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아들을 바라보세요. 완전히 치료받아 건강하고 정상적인 아이가 된 모습을 바라보십시요라고 조언을 합니다.


알렉스 목사님은 그 조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날부터 눈만 뜨면 그리고 다른 일만 없으면 아이의 방에 들어가서 믿음으로 기도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하루, 이틀, 삼일.. 한 달, 두 달, 석 달을 지나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다 지친 알렉스 목사님은 조목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이런 사정을 이야기 합니다.


그 때 조목사님은 순간적으로 아주 난처했다고 합니다. 괜히 그런 말을 해서 책임을 짊어지고 가슴 조이게 되었다는 생각이 순간 스쳐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곧 사단이 주는 생각이라고 물리치고, “기왕 석달째까지 왔으니 끝까지 믿음을 지킵시다. 계속해서 바라보고 기도합시다”라고 말씀을 나누고 이제는 조목사님도 함께 기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넉달 쯤 지난 어느 날 알렉스 목사님이 아들의 방에 들어서니, 뇌성마비 아들이 멀쩡하게 나아서 “아버지”라고 부르더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처럼 기도에는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불의한 재판관과 가난한 과부의 비유를 들어서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그런데 이런 인내와 기다림의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믿음으로 기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대부분은 습관적으로 관념적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것과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과 찾는 이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의 생각으로만 관념으로만 믿습니다. 참되고 실제적인 믿음으로 거의 기도하지 않습니다. 참된 믿음에는 행동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앉은뱅이가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능히 일어서서 걸을 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손을 내밀어 당기면서 일어나서 걸어라고 행동을 합니다. 참된 믿음에는 행동이 따릅니다. 그 믿음의 행동 중의 하나가 인내와 기다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과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자는 인내하고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우리의 필요를 응답받기 위한 기도를 떠나 성경은 기도가 영적 생명의 탯줄이요, 호흡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기도하여 합니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의 축복도 많이 받아 누리십시요. 또한 항상 기도하고 깨어 기도하십시요. 기도는 성도의 영적 생명줄입니다. 영적 생명의 근원이며 뿌리입니다. 오직 기도에 힘쓰고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만 합니다. 아멘!


마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7:8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글쓴이: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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