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수필

생명은 따듯함입니다

초록 등불 2011. 10. 11. 16:47

  생명은 따뜻함입니다

 

 

아직 초기이고 또 거리상의 문제나 개인의 일과 등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예배모임은 사모하는 심령들이 그런대로 함께 모여서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은혜의 시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제 모임에서는 다들 한편 성령의 세례도 받고 영적인 세계를 경험하신 분들이라 사단과 흑암에 눌린 그런 영적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누구나 겪는 다소 삶의 이러저러한 수고로움으로 인한 다소 마음의 기쁨이 회복되지 못한 영적상태, 그 마음의 그림자를 몰아내는데 한편 주력했던 예배모임이었습니다.


예배의 말미까지 영적으로 그런 그림자가 남아 있는 것이 보였지만, 함께 뜨겁게 기도할 때 온전히는 아니지만 많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누구나 있는 그러한 삶의 수고로운 그림자들, 이제 함께 했던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성령 안에서 온전한 기쁨과 소명감을 회복하고 개인의 경건생활에서 승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반적 관례적인 예배모임에서는 그렇게 느끼지 못하지만, 성령의 흐름에 민감한 집회형식의 영성집회에서는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의 영적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또 한편 참석하시는 분들의 영적인 상태가 성려의 임재와 예배의 성공여부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예배에 참석할 때는 무슨 예배이던지 간에 자신과 타인과 예배의 승리를 위하여 다소 기도로 마음을 준비하고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성령 안에서 의와 희락과 기쁨, 그리고 능력의 불씨가 되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적 임파테이션을 누린다면 더욱 축복된 모임이니까요.


특별히 교회의 중직분자님들과 또 오랜 신앙생활을 통하여 영이 성숙한 분들은 예배의 객체가 아니라 주체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자신을 위하여, 어린 신자분들과 초신자 분들을 위하여 예배를 위하여 중보의 기도로 협력하는 것이 참 유익할 것입니다.


어제 예배모임에서는 “생명은 따뜻함입니다”라는 대지의 말씀을 주셔서 누가복음 24장 30-35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그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눅24:30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눅24:31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24:32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눅24:33 곧 그 시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사도와 및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눅24: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눅24: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생명이 있는 것은 따뜻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나 예쁜 새들이나 생명이 있는 것들은 따뜻하며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지으셨을 때 지극한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주셨기에 생명 안에서 따듯하였으며 영광스러운 존재였습니다. 피조물 중에서 오직 신의 성품을 물려받은 어쩌면 작은 신이라고 불러도 좋은 만큼 영화로운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분순종하고 죄와 사망이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그 영화로움과 존귀함, 생명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때로는 금수보다도 못한 타락한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롬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롬1: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 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

롬1:25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그러나 우리가 잘 알다시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금 새로운 참 생명의 길을 열어주시고 우리에게 생명의 참된 아름다움과 따듯함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으며, 생명의 생기인 성령 안에서 다시금 참 생명을 회복하고 생명의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명을 잃어버려서는 아니됩니다.


우리는 때로 우리 스스로 선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는 참되고 아름다운 선과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참된 선과 사랑의 열매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며,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따뜻합니다. 그러나 생명을 잃어버리면 싸늘하게 식어버립니다. 생명은 따듯하며 죽음은 싸늘하고 차갑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안에서 생명을 누릴 때는 우리의 마음이 따뜻합니다. 그래서 사랑과 겸손과 온유와 화평과 평강이 그 마음에서 흘러나옵니다. 그러나 우리의 그 생명을 잃어버리면 차갑게 얼어붙은 대지와 같이 되어서 미움과 시기와 다툼과 분냄 등의 차갑고 어두운 것들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기도와 말씀에 힘쓰며 영적인 생명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의 따뜻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 속에 따뜻함이 흐르고 따뜻함 속에 또한 생명이 흘러갑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뭇 생명체들도 모두 저 하늘의 태양으로부터 그 에너지를 공급받아서 살아갑니다. 우리가 먹고 누리는 모든 것들의 에너지원은 저 태양입니다. 산과 들에 푸르게 자라며 꽃 피우고 과실을 맺는 모든 것들의 에너지원은 저 태양입니다. 태양으로부터 따뜻함을 공급받아 그 생명의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영적인 태양이신 하나님, 곧 주님으로부터 늘 영적 햇살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영적인 생명을 잃지 않으며 따뜻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저 하늘의 태양은 그냥 그 햇살을 받으면 되지만, 영이신 주님으로부터 우리의 영이 그 영적 세계의 햇살을 받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의지를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마음의 눈으로 주님을 향하여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늘 주님을 사랑하고 바라보는 자는 그 주님의 영적 햇살을 받아서 언제나 마음에 생명이 흐르고 그 생명 안에서 따듯합니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언제나 참된 생명으로 푸르게 살아갑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그러한 성령 안에서의 따뜻함, 곧 열정과 뜨거움이 있을 때 우리는 진정하고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차갑고 어두운 마음에는 어둠의 나라, 곧 사단의 나라가 임할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며, 뜨거운 심령으로 신앙의 길을 걸어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계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가라사대

계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계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예수님은 성경에서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 중의 하나가 불을 던지려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눅12: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의 세례의 잔을 마시시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우리에게 성령의 불을 기름 부어주시기 원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바람과 소망대로, 초대교회는 그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마치 겉잡을 수 없는 들불처럼, 산불처럼, 예루살렘으로부터 급속히 염병처럼 번져나갔습니다. 그리고는 거대한 로마제국을 불태워버렸습니다. 성령의 불로 삼키고 정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불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생명의 따뜻함, 성령 안에서의 참된 생명의 뜨거움과 역동을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이 불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스스로는 아무런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 안에서 따뜻함과 뜨거움의 참 생명을 공급받지 못하면 가지된 우리 스스로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을의 소슬한 바람을 거쳐 겨울의 차가운 칼바람이 불어오면 대지는 얼어붙고 모든 생명체는 스러집니다. 이처럼 차가움은 모든 생명을 죽게 만듭니다.


그러나 봄이 오고 햇살이 따사롭게 대지를 비추이면 잠을 자던 곰과 개구리도 기지개를 켜고 일어납니다. 땅속에 죽은 듯 숨어있던 신록들도 어여쁜 연둣빛 새싹의 얼굴을 뾰족 내밀여 생명의 기지개를 켭니다. 이처럼 따뜻함은 생명을 가져오고 꽃 피우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 안에서의 참 생명, 곧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날마다 말씀과 기도의 삶에 성실하며, 참된 떡이요 음료인 그분의 살과 피를 먹어야 합니다.


날마다 신선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어제 부음 받은 기름은 신선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기름은 오늘 새롭게 신선한 기름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매일 주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야 합니다. 말씀을 좇아 죄와 불의에 대항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전해주신 것은 예수님의 죽음 앞에 낙담하고 좌절한 그들의 마음, 곧 어둠과 차가움이 깃든 그들의 마음에, 말씀을 깨우쳐 성령 안에서 생명의 뜨거움을 전해주었던 것입니다. 당신 안의 생명을 나누어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주님의 생명을 언제나 공급받고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참 생명을 누리며 따뜻함을 언제나 간직할 때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언제나 그리고 어디에서나 봄햇살처럼 죽음의 세계에 따뜻함으로 생명의 꽃을 피게 하고,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처럼 예수의 생명을 들불처럼 번져나가게 하는 생명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글쓴이: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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