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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식 겸 가끔 보는 드라마 중의 하나가 주말에 방영하는 대조영입니다. 모든 것들이 역사적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대조영과 그 무리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숨 가쁘게 움직이는 것을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할 만큼 긴장감 있게 잘 묘사하였더군요.
그 드라마를 보면 나라를 멸망당한 대조영을 비롯한 고구려인들이 동명천제단을 만들어서 당나라가 세운 안동도호부 관부들과 나라를 팔아먹은 고구려인들을 척살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그곳에 등장하는 것이 살생부, 곧 죽임을 당하여야 마땅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책이 나옵니다.
살생부, 곧 죽임을 당하여야 할 이름이 적힌 책은 그곳에 적힌 사람들에겐 공포와 전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불의의 기습으로 죽임을 당할지 모르지 그 불안감이 오죽하겠는지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러한 두려운 살생부가 아닌 복되고 복된 생명책이 있습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와 그 기업을 영원히 누리게 될 자들의 이름이 적힌 책이지요.
그 생명책에 관하여 기도하며 주님의 감동하심을 구하였습니다. 주께서 감동으로“하나님과 그 나라와 영원한 생명은 있다. 참된 생명은 속사람인 영으로 그 생명이 영원한 구원과 멸망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육의 생명보다 영의 생명에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하여라. 지혜로운 자는 이 생명과 그 나라와 그 나라의 상급에 관심을 둔다. 세상과는 족히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나라가 있느니라”이르셨습니다.
사랑하나는 지체여러분, 몇 번 말씀드린 기억이 나지만 우리가 믿는 신앙의 상징인 십자가, 밤이면 온 하늘의 수놓는 붉은 십자가가 이 영원한 생명과 또 한편 무서운 멸망에 대해서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말해주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잔인한 인간의 본성이 고안해 낸 가장 잔인하고 잔혹한 고통스런 사형틀입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깊이는 무엇을 말해주는 것입니까. 그것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어떠한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구원받아야만 하는 영혼구원의 절실함, 나아가 구원받지 못했을 때의 두려운 형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곧 십자가는 구원과 생명, 심판과 멸망,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정표인 것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16:26)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온 천하를 잃을지언정 반드시 구원받아야 되는 영원한 생명, 그리고 그 이면의 영원하고도 두려운 둘째 사망, 열멸의 형벌에 관하여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에게 확연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십자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루어서라도 영원한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 두려운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흠모할만한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도바울도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라고 고백하며, 그 나라와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이 영원한 생명, 복되고 복된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도록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님을 따라 날마다 신앙의 경건한 삶을 경주하길 바래봅니다.
말씀을 위해서 잠시 기도하니 주님께서 성령 안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듣는 귀를 가진 복된 자가 되어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그 나라와 생명수의 강을 영원히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샬롬 !
계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