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주님 감동말씀

예루살렘으로! (소망과 새힘)

초록 등불 2012. 3. 29. 17:42

  예루살렘으로!

 

저만치 가을의 발자국이 느껴지는 여름 끝자락 수요일, 어둠이 소로소로 내리는 거리를 지나 교회에 도착하니, 오늘은 왠지 기운도 좀 없고 마음도 침잠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조용하게 찬양을 인도하며 예배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육이 약하면 도리어 영은 강하지는 법인지, 은은하고 잔잔하게 부르는 찬양에 세상에서가 아닌 하늘로부터의 잔잔한 평화가 호듯한 내 고향 언덕에 불던 봄바람처럼 마음에 잔잔히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무슨 말씀을 나눌까” 찬송을 드리며 생각하니, 스스로 마음이 침잠해서인지 조금은 위로와 소망의 말씀을 붙잡고 싶었습니다. 마침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본문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설교시간엔 그 본문을 놓고 주님과 교통을 시작하였습니다.


성령께서 감동하시기를 “너희의 소망의 준거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라. 말씀이 정말 진리임을 믿어라. 눈에 보이는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서 비롯하였느니라”이르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는 소망의 준거를 땅에 두었었습니다. 그들은 어쩌면 예수님이 이 땅의 왕이 되길 기대하고 생을 걸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의 참담한 죽음 앞에 실의와 실망을 느꼈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이 알아야 했던 소망의 참된 준거는 이 땅의 왕이 아닌 부활하신 주님이어야 했고, 삼일 후에 살아나리라 했던 주님의 말씀을 믿어야 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을 우리가 탓할 수 있을까요? 저와 여러분은 진정 소망의 준거가 저 푸른 하늘이며, 진정 성경에 올올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우리의 이성과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들을 진실로, 진실로 믿으십니까.


참된 믿음의 예로 우리는 사르밧 과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식과 마지막으로 먹고 죽으러 한 기름과 밀가루, 그것을 빵 한조각으로 만들어 달라한 엘리야의 요청 앞에서 진정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었다면 순종할 수 있었을까요.


우리도 이와 같은 진실된 믿음, 이성과 상식의 세계가 아닌 말씀의 세계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수많은 기적들을 체험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또 이르시길, “말씀의 세계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늘 기도와 말씀으로 너희의 눈을 밝게 하라. 나를 참되이 믿으면 절망하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으며 언제나 생동하느니라”말씀하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는 두 가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첫째는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던 그들은 어두워져 있던 영적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 눈이 밝아지자 주님은 곧 떠나셨지요. 곧 주님은 그들의 어두워진 영의 눈을 밝게 하시려고 오신거지요.


둘째는 그들의 심령이 뜨거워졌습니다. 마치 형 에서의 위협을 피해 외삼촌에게로 도망치던 야곱이 돌베게 잠을 자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새롭게 생의 용기가 솟아났던 것처럼, 그들은 주님을 만남으로 인해 새롭게 심령이 뜨거워졌고, 절망의 엠마오로 가던 발걸음을 돌려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힘찬 걸음을 향했습니다.


제가 주님을 향해 물었습니다. “주님 이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주께서 성령으로 감동하시며 응답하시길, “본문은 곧 내게 나아와 배우는 삶을 가르친다. 내게 나아와 나를 만나며 내게 배우면 너희도 언제나 새 힘을 얻으리라”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가 기도 시간에 종용히 이르시기를 “사랑하는 이들아, 나와 함께 가는 길이 즐겁지 아니하냐. 눈을 밝히 떠서 천국의 소망을 품고 그 나라를 향해 나아가라”


“나는 살았고 하나님도 살아 계시고 너희 또한 살겠고 그 나라도 영원하리라”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며 생명의 떡을 공급받고 이미 임한 천국을 가득 누려라. 깨어 기도하라. 내가 너희에게 힘주며 능력을 공급하며 붙잡아 주길 진정 원한다”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무시로 주님 앞으로 나아가 그분을 만나며 그분께 배워야 합니다. 여러 가지 삶의 어려움 속에서 때때로 낙심의 엠마오로 갈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아픈 삶 속에서 그분을 만나고 다시금 마음이 밝아지며 심령이 뜨거워지며 소망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소망의 참된 준거가 무엇인지 밝히 보아야 하며, 이성과 상식의 세계가 아닌 오롯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낙망하지 않습니다. 삶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참된 빛이신 주님을 무시로 만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지체들이여,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무시로 그분께 나아가 주를 만나고 배우십시요. 기도와 말씀 속에서 우리를 참된 진리로 가르치시며, 눈을 밝혀 주시고 심령에 새롭게 거룩한 생의 열정의 뜨거움을 덧입혀 주실 예수님을 만나십시요.


눅24:31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눅24:32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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