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생명의 길 (삶의 길이 힘들고 어려울 때..)

초록 등불 2012. 4. 3. 20:46

  생명의 길

 

누구나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삶의 어려움으로, 가을 소슬바람 앞의 갈대처럼 흔들리 듯, 부족한 사람도 목회자이기 이전에 사람이기에 때때로 삶의 풍파 앞에서 휘청거립니다.


견디기 어려운 어려움 속에서 속히 구원해 주시길 애달파 하고, 여러 가지 생의 갈림길 앞에서는 무엇이 내가 걸어야 할 길인지 안개 속의 미로를 헤매며 힘겨워합니다.


언젠가 그런 어려움 앞에서 착잡한 심경으로 공원길을 걸었습니다. 내 앞에 놓인 가슴 베어버리는 아픔과 여러 가지 갈래 길 앞에서 정말 마음 둘 곳이 없더군요. 그렇게 한 동안 착잡한 마음으로 마냥 어둠이 내려앉는 공원 가로등 길을 혼자 걸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니 이러한 상황 앞에서 왜 내가 기도하지 않았던가 싶더군요. 그래서 생명이요 지혜이신 주님 앞에 조용히 삶의 지혜를 구했지요.


기도하는 가운데 두 가지 생각이 영적 감동으로 떠오르더군요.


첫째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오직 그분의 뜻대로 내 길을 인도하실 것이니 차분히 기다림이 필요하다.


둘째는, 내 생의 길과 빛은 오직 주님이시다. 오직 말씀과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가자.


가을 바람결에 홀연 날아오는 단풍잎 두 장처럼 잠시 주께서 주시는 영적 생각이었지만, 그 속에는 생명의 길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지체님들의 삶에도 이와 같은 어려움들이 시시때때로 다가오겠지요. 그 때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십시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경륜 앞에서 이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여, 더욱 방황하고 고난과 연단의 세월을 보냈지요.


하나님의 선하신 경륜을 참되이 믿으며 그분의 때를 차분히 기다리고, 또 구름이 가면 가고 서면 서는 오롯한 순종의 삶을 행하였더라면, 전 세대도 광야에서 모두 죽지 아니하고 긴 세월의 연단없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속히 인도함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티같은 고난이 여러분의 앞에 벽처럼 다가서거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며 차분히 기다리는 것과 오직 말씀과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십시요. 그곳에 생명의 길이 있습니다.


요8: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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