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서정 마음쉼터

푸른 길

초록 등불 2012. 8. 3. 19:46

 

 


푸른 길


              丹心 정소월



그리움 향기 따라

하늘과 땅이 맞닿은

맘 속 푸른 길

끝없이 걸어만 간다


돌아보면 생은 찰나!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던가


그 옛날 바닷가에서 주운

몇 예쁜 조가비처럼

너를 사랑한 기억과

시간 뿐!


하나님의 말씀처럼

사랑 외에 그 무엇이 남던가

무엇이 영원하던가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 사랑

또 너를 사랑하며

살 일이다

 

   

 

불볕 햇살을 피해 해거름,
잠시 근처의 푸른 들녘으로 달려가보았습니다

우리는 더위에 지쳐가지만
벼들은 불볕 햇살의 기운으로 우렁우렁 자라가고 있더군요.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도 우리에게 필요해서
주신 것이겠지요.

도회지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이곳의 푸른 들녘은
달려가면 언제나 고향의 품인 듯
쉼을 안겨주곤 합니다.

고향의 품인 듯
한 동안 '리지(송이)'랑 조용히 앉아 있는 가운데
시감이 와서 적어 보았습니다.

한 낮은 덥지만, 해거름의 여름 풍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더군요.

남은 하루도 주님 안에서 평화로운 시간 되세요.
들녘의 조용한 평화 전해 드립니다. 샬롬 !

(내일 집회 오시는 분들은 반갑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