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서정 마음쉼터

푸른 향기 / 단심 정소월 - 주일 평화로운 시간 되십시요.

초록 등불 2012. 8. 5. 18:53

 

 


푸른 향기


          丹心 정소월



바람이 불어오면

언제나 묻어나는

너의 향기


나는 언제나

네 안에서 산다

너는 언제나

내 안에서 산다


흐르는 시냇물 보면

전하고픈 마음

띄워보는 고운 잎새


바람이 부네

바람이 부네


나는 언제나

너를 찾고 기다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외로운 빈 배

 

   

 

 

어제 집회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몸 상태가 좋지 못하여 몹시 힘들었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집회 마치고 오면
늘 오신 폰번호를 아는 분들께 인사의 문자를 전해 드르는데
문자를 적고 있다가 잠이 들어버렸으니까요 ^^;

이런저런 일들로 30여분은 다소 넘을 것 같았지만,
갑작스런 일들로 다소 빠지셔서
20여분 조금 넘게오셨던 같습니다.

적게 오시면 적게 오시는 대로,
많이 오시면 많이 오시는 대로,
건강하면 건강한 대로, 다소 아프면 아픈 대로
주님 앞에서 감사하며 살아갈 것 밖에요.

오신 분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주님께 범사에 감사를 드를 뿐입니다.
제겐 영으로 보이는 주님 등이 일상이 되어버려
그냥 말없이 지나가곤 하지만
집회 말미엔 보통 주님이
아주 큰 모습으로 영광 중에 나타나시곤 하십니다.
육체적으로 나름 힘든 시간이지만,
어제도 그렇게 함께 해 주셨습니다.


피곤해서 주일은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쉬다가
해질녘 잠시 들녘으로 나가
바람을 쏘이고 왔습니다.

들녘으로 가면 늘 앉는 저만의 자리에
리지(송이), 소피(다정이) 천사와 조용히 함께 앉아
바람부는 들녘을 한동안 바라보다,
결코 수고로움이 적지 않은 우리네 생,
누구나 자신을 위로해 주고 사랑해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서정적 시가로 노래해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 수고로움이 적지 않은 우리네 생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 신 주 말씀,
먼저 사랑의 손길과 말을 전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주일도 사랑과 평강과 평화의 시간 되십시요.
샬롬..

초록 등불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