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말씀 묵상] 감사하신 하나님

초록 등불 2012. 9. 26. 17:52

   

 [말씀 묵상] 감사하신 하나님

 

신학교 시절 교회 탐방과 아울러 사회복지 시설을 둘러보는 그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천사원에 들러서는 참으로 가슴 아픈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날 때부터 가지가지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세상의 소외된 이방인들의 처연한 삶을 참으로 가슴 아프더군요. 더구나 그 중의 한 소년은 태어나서 아직 한번도 앉아보지도 못하고, 자신의 손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십수 년을 누군가가 먹여주는 손길로 식사를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가슴 아픈 현실이요, 모습입니까.


과연 이러한 소외된 사람들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까요. 감사할 수 있을까요.


물론 육적 혼의 의식 세계 속에서는 결코 감사할 수 없으며, 찬양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생을 비관하고 세상과 자신을 만든 신을 향하여 원망과 불평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의 세계로 들어가면 넉넉히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아들을 주시기까지 지극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궁극적으로 거할 곳이 아니기에 죄의 삯으로 때로는 이토록 처연하고 수고로운 고난의 강을 건너게 하시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영광된 처소를 예비하고 계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땅의 더 많은 고난을 통하여 오히려 더욱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며, 부자가 아닌 나사로를 당신의 품으로 안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말씀을 위해 기도로 영의 세계로 들어가니, 성령의 감동하심 가운데 우련히 하나님이 살아 계심과 그 안의 생명과 이 땅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는 소망의 영광이 가슴에 생명으로 물결처럼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당신의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에 “범사에 감사하라”이르십니다. 감사할 이유와 조건도 없이 맹목적으로 감사하라 하시는 지각없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어디서나 감사합시다.


우리의 삶의 수고로움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라고 부르시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는 그분의 말씀 앞에 믿음으로 내려놓고 언제나 종용히 그분을 바라보며 감사하고 기뻐하며 찬양합시다.


진정으로 하나님 안에 안긴 자는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저 푸르고 푸른 광활한 하늘보다 더 찬연히 넘실거리는 별빛 소망 안에서,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을 너머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을 기뻐합니다.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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