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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을 보면 무서운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곧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이지요. 그들은 하나님 앞에 드리려고
소유를 팔았으나 곧 욕심에 미혹되어 그것에서 일부를 감추고 사도들에게 거짓말을 하다가 생명을 잃고 말지요.
어떻게 보면 무서운 하나님을 보여주는 이 사건을 통하여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조금은 궁금했습니다.
조금은 설교하기 어려운 본문, 그래서 수요일 저녁에는 이 본문을 두고 기대함으로 설레며 기도하며 주님의 가르치심을
간구하였습니다.
주님은 이 본문은 지존하신 하나님 앞에서 갖추어야 할 그리스도인의 경건에 대해 말씀하신다고
감동하셨습니다. 그 감동하심을 함께 나누어 볼까요.
우리가 섬기는 살아 역동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신 전능자시요, 지존자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한편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가히 이르지 못할 빛에 거하시며, 모든 만물과 우리의 생사를 결정짓는 권능자이십니다. 그분은 식언치
않으시며 말씀하신대로 행하시며 우리의 삶과 생을 준엄하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분 앞에서 겸양하여야 하며, 그분은 하나님 되게 하고 우리는 낮은 그분의 백성이어야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은 우리가 얼마나 그 분 앞에서 진실함과 경건함을 가져야 하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임을 당한 것은 지존하신 하나님 앞에서, 모든 어둠과 비밀한 것을 보시는 하나님의 영 앞에서
진실되게 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욕심에 미혹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거짓을 아뢰지 아니하고 고백하였다면 그러한 불행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닫게 하시려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심판하셨듯 같이 우리를 심판하셨다면 우리 중 많은 이도
죽임을 당하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입술로만 그분을 높일 뿐, 그분과 그분이 계신 교회와 그분이 세운 교회 지도자들과 또 그분이 피로
값주고 사신 성도들을 존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존하신 분이시요, 존귀함의 극점에 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존귀함으로 교회의 건물이 초라할지라도
그분이 계신 교회도 존귀한 곳이요, 목회자도 그분이 세우셨기에 존귀한 것입니다.
그분이 존귀하기에 교회도, 교회 지도자도, 성도된 그리스도인들도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로 존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향한 존귀와 경건을 잃어가고 점점 불경건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 옛날 왕조시대에는 이 땅의 왕이라 할지라도 신하된 자들과 모든 백성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겸손으로 왕을
섬기고 경건함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진실함과 경건함을
유지합니까.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경건함을 가져야 하는 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그 불경건의 죄가 얼마나 크고 두려운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나 예물을 드릴 때나 기도를
드릴 때나,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존귀한 그분 앞에서는 진실함과 겸양과 경건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행5: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행5: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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