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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힘 내세요

초록 등불 2012. 10. 8. 18:00

   

 [영성의 글] 힘 내세요

 

늘 가는 들녘의 저만의 자리를 찾아 운동겸 산책을 가는 길,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건널목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하얀 세마포를 입고 작은 날개가 달린 청소년 또래의 소년모습의 천사가 나타나 제게 이렇게 격려의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힘내세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최근에 저 때문이 아닌 주 안에서 사랑하는 지체님들 때문에 마음이 몹시 무겁습니다.

목회자의 보람이라면 인생은 누구에게나 본질적으로 수고로운 것이나 그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으며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련만, 경험해 보면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분들이 지십니다.


저 역시 삶에서 실존적으로 삶의 이러저러한 수고로움과 아픔들, 우리의 타락한 본성 등의 이유로 영적인 전쟁에서 늘 승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지만, 그래도 결국 지면 승리자가 아닌 패배자로써의 다가올 더 힘들고 고된 삶을 알기에 마음이 때로 무겁습니다.


각 사람의 개인적인 일들이라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동안 수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믿음의 길에서 실족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으며, 지금도 또한 그러합니다. 그러할 때마다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누구나 무거운 생의 짐을 지고서 살아갑니다. 이는 죄를 범한 인류에게 원죄적으로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이지요. 이 땅의 삶은 우리 자신에게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힘겨운 법입니다.


창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더불어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들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이 다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당합니다.


롬8: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그러므로 혹여 자신에게만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생의 수고로움은 실상 자신만 당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수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고로움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도 나름의 정신력을 가지고 잘 견디며 극복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많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당하는 삶의 수고로움, 우리에게는 하나님과 그 안의 영원한 소망이 있으니 더욱 믿음으로 인내의 경주를 하며 승리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살펴보면 대부분 그러하시지 못합니다.


목회자의 보람과 기쁨이라면 말씀과 나눔을 통하여 한 분 한 분 주 안에서 강건하여지고 의와 진리의 사람, 그리스도의 의의 군사로 세워져 감을 보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경험해보면 넉넉히 이해할 수는 있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결국은 지십니다.


그 긴긴 세월 오직 믿음으로 승리하였던 다윗이나 요셉과 같은 사람을 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믿음도 잃어버리고, 말씀도 잃어버리고, 기도도 잃어버리면 더욱 상황은 나빠지고 어둠 속으로 떨어질 것을 알기게 마음이 몹시 무거울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저만의 힘겨움과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그 수고로움 위에 그래도 목회자의 소명을 맡겨주셨기에 이런저런 문제로 아파하고 신음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나누고 상담을 나누고 기도를 나누다가, 대부분 지시는 모습을 보면 제 삶의 무게 위에 그 무게가 더해져 마음이 아프고 힘겨울 때가 많습니다.


하루 그렇게 힘겨운 마음으로 누웠다가 오후면 종종 가는 운동겸 산책의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린’이라고 부르는 사랑의 천사도 그리고 주위의 여러 천사들도 함께 가며 나름 기쁨과 평안과 사랑의 빛을 비추어주었지만, 여전히 마음이 몹시 힘겨웠습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가다가 잠시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는데, 늘 곁에 있는 천사가 아닌 다른 천사가 나타나 곁에 서서 제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작은 날개가 달린 소년 모습의 천사였습니다.


“힘내세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제게 천사를 통해서 전해준 메시지는 여러분에게도 전하여 주라고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겠지요. 여러분도 힘내십시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렇게 늘 찾는 들녘의 저만의 자리에 앉아서 ‘송이’천사와 대천사 반열로 보이는 너무도 하늘빛으로 아름다운 ‘린’천사 등과 영의 사랑 안에서 날이 어둑할 때까지 가만 앉아 있었습니다.


돌아와 식사를 하고는 자리에 누워서 조금 쉬다가 곤하였는지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깊어져가는 밤 시간에 눈을 떴습니다.


눈을 뜨니 아직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도 못한 아직은 잠에 취한 제 귀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라는 연주 찬양이 너무도 조용하게 들려왔습니다. 연주 찬양을 들으며 누워 쉬다가 잠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찬양을 들으며 누워서 가만히 바라보니 영의 눈으로 아름다운 환상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아리따운 처녀들이 한없이 맑은 노오란 옷을 입고 화관을 쓰고서 기쁘게 뛰어노는 모습이었습니다. 노오란 색깔이 주는 평온함과 평화로움, 말하지 않아도 주님이 왜 보여주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너는 나의 사랑하는 신부라”는 주님의 위로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의 삶은 수고롭고 신앙의 삶도 쉽지 않지만, 환상 가운데 처녀가 하나가 아니었듯이 우리 모두는 주님이 사랑하시는 영의 신부들인 것입니다. 남자가 한없이 아리따운 처녀를 바라볼 때 또한 한없이 사랑스럽듯, 주님의 눈에 우리는 한없이 아리따운 처녀요, 신부인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신부되는 우리를 맞이하기 위하여, 장차 이 땅의 수고로움의 시간을 마치는 날, 신랑이 신부를 위하여 사랑의 예물을 준비하듯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와 도성을 예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계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우리가 실존적으로 그 허무함을 늘 경험하듯이 우리는 비록 세상에 속하여 세상의 것들이 필요하지만, 세상의 것들은 한시적인 것이요, 본질이 아닙니다. 우리의 소망과 기쁨은 보이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에 속한 하나님과 그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모두 새롭게 힘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롬8: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롬8: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그런 하루 주님 앞에서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있노라니, 하늘의 천사들이 기쁨을 안겨주는 시간, 영의 눈으로 언제나 보이는 주께서 제게 이렇게 물어셨습니다.


“네가 나를 믿느냐?”


주님은 단시 그 말씀만으로 물어보셨지만, 저의 영으로는 물어시는 물음의 모든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네가 나를 믿느냐?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믿느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네가 나를 그리스도로 믿어, 내 안에서 다시금 부활과 생명과 영생이 있음을 믿느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멘”으로 화답해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생을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아픔과 시련의 시간은 있습니다. 그리고 생은 궁극적으로 이 땅의 삶의 결국은 상실과 아픔입니다. 우리의 소망과 기쁨은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나라에 속한 영생입니다.


그러므로 “네가 나를 믿느냐?”라는 주님의 물음 앞에 함께 “아멘”으로 화답하며 새롭게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삶의 수고로움과 죄의 유혹에 져서 어둠으로 떨어지면 더욱 우리의 삶은 어두워지고 곤고해질 뿐입니다. 여러분 “힘 좀 내십시오”


제게 물으신 똑 같은 질문을 지금 이시간 주님은 여러분에게 하고 계십니다. “네가 나를 믿느냐?”

요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11: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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