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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믿음의 선한 싸움

초록 등불 2012. 10. 26. 05:09

   

 [영성의 글] 믿음의 선한 싸움

 

부모들이 어린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하여 자라가며 주체성과 독립성을 찾아가길 원하듯 영이신 하나님 또한 영의 자녀들인 우리의 신앙의 여정이 그러하기를 바라십니다.


이 땅의 지혜롭지 못한 부모들은 때로 어리석게 그러한 자립성을 길러주지 못해서 소위 ‘마마보이’등으로 잘못 기르기도 하지만, 지혜와 모든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은 결코 그러하시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길러진 자녀들은 유약하고 평생 의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평생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그러므로 무능하며 평생 부모의 속앓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강하게 담대하게 기르며 독립심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물과 피와 성령으로 거듭난 영적 유아기의 시기인 2-3여년의 시간 동안은 영의 어머니로써 모든 것을 돌보시고 주체적으로 인도하시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이제는 우리 스스로 걸음마를 배우고 점점 독립적으로 자라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은 우리의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체성과 독립성을 향한 하나님의 지혜로운 배려는 영적 성장을 이루어가는 것만큼 강해집니다. 그것은 사람의 성장에 따른 주체성의 커짐과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양육해 가시는 방법은 유약하고 나약한 방법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답게 강하고 담대하기를 바라시는 독수리의 양육법과도 같은 것입니다.


출19:4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그러므로 영이 성장하고 자라갈수록 하나님의 깊은 손길과 계시의 영역도 보곤 하겠지만, 한편 스스로의 고독과 고뇌와 아픔의 시간도 많은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항상 기쁜 시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 곤고하며 때로는 수많은 어려움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주체변환시기를 거쳐 영적 여정을 걸으시는 분들은 절감하시는 부분이실 것입니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과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여부마저 의심하게 되는 시간도 거닐게 되며, 곤고하고 지루하고 힘든 시간도 오랫동안 걷게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독수리가 그 새끼를 그렇게 기르듯 “이제는 죽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또한 극적인 하나님의 손길을 맛보며 놀라운 영광의 체험과 감사를 드리게 되곤 하지요.


그러므로 성숙한 신앙에 이르려면 ‘감정에 요동치는 모습’으로는 결코 성숙한 신앙에 이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굳게 선 의지와 인내의 모습이 없으면 성숙한 신앙에 이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3: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단3:17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단3:18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저 역시 성령세례를 받은 지 어언 40여년 주체변환시기를 지나도 한참을 지났기에, 돌아보면 너무도 성령 안에서 강권적으로 부어주시는 기쁨 안에서 한없는 희락을 누린 유아기시기에 비하여 지금의 걷는 걸은 참으로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합니다.


저의 경우는 또한 영이 아닌 육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하여 오는 마음의 힘겨움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지만 그 기반인 육을 입고 있기 때문에 경험해보면 육적인 장애가 영적인 장애가 되더군요.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영혼에 희락이 가능한 날만 일을 하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것을 떠나 기쁜 날에는 기쁨을 주심으로 즐겁게 일하며, 곤고한 날에는 곤곤함을 극복하며 일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룻밤 그렇게 육적인 장애로 곤곤함을 이겨가며 일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글과 말씀을 기록하여 아름다운 포장지로 옷을 입히고 발송하는데 짧으면 2-3시간, 길면 4-5시간가량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일을 마치면 그냥 온 밤이 다 흘러가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게 일을 마치고 조금 마음의 여유를 찾으니, 육적인 장애로 마음은 곤고한데, 영은 성령 안에서 몹시도 갈급해 하였습니다.


경험하였거나 경험하고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 정도 영성 생활이 체질화 되면 우리의 영적 수준이 어느 상태 이하로 떨어지면 영적인 곤고함과 목마름에 스스로 견디지 못하게 되곤 하지요. 하지만 이 상태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 감동하심을 자꾸 무시하다 보면 영적 감각이 점점 무디어져서 나중에는 잠들거나 죽은 영적인 상태가 되곤 합니다. 그러므로 늘 그리고 항상 깨어 기도하여야 합니다. 주 말씀 따라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눈에서 떠나지 말게 하여야 합니다.


엡6: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잠4: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잠4: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잠4: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그렇게 육적 장애로 마음은 곤고하지만 영의 목마름에 새벽녘 주님 앞에 앉아서 조용히 찬송을 부르며 경건시간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주님 앞에서 경건시간을 가지며 나름 애쓰는 가운데, 이 날 새벽에는 케더린 쿨만 모습의 돕는 영이 선연하게 제 곁에 나타나 제게 위로와 격려와 그리고 기쁨을 안겨주려 애쓰더군요.


저를 바라보며 영으로 조용히 전해 주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기렴”


그리고 영으로 하는 것이라 실제 저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얼굴을 매만져 주고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고, 찬양을 부를 때면 제 손을 잡고 함께 이끌어 가벼운 몸 찬양도 드리게 하며 경건시간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비록 물리적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를 위로하시려는 주님의 배려 같습니다.


종종 그렇게 하지만 제가 찬양을 하면 곁에서, 제가 한번도 본 적도 볼 수도 없었지만 마치 생전의 쿨만 여사인 듯 성령의 임재 안에서 주님께 아름다운 워십으로 경배를 드립니다. 이 날 새벽도 그러했습니다.


그러한 격려와 제 손을 이끌고 가벼운 몸찬양을 함께 해 주며, 워십으로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많은 경우 저의 마음에 따뜻함과 성령 안에서 희락이 조금씩 회복이 되곤 하지요.


비록 하나님의 위대한 복음전도자였지만 아픔도 적지 않았던 생을 살다가 주님께로 가셨던 캐더린 쿨만 여사님, 저는 그다지도 관심도 잘 알지도 못했지만 어느 날 문득 그분 모습의 영이 제게 나타나 관심을 갖게 되고 알게 되신 분.


지금 제 곁에서 그 분의 모습으로 있는 영은 성경의 진리 상 그분의 영이 아닌, 그 분의 모습으로 저의 부족한 삶과 사역에 도움을 주려는 돕는 영, 천사이겠지요. 하지만 그분 모습으로 보이니 제게는 꼭 살아생전의 그분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어쨌거나 캐더린 쿨만 모습의 영적 존재의 모습과 눈빛은 한없는 고요와 평화, 잔잔한 하늘의 기쁨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그 눈에는 친 누나와 어머니 같은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지금도 그 눈을 바라보니 “힘내렴.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그 말씀은 참되니 힘내렴” 영으로 전해주며 한없이 사랑어린 눈빛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주님께서 쿨만 여사 모습의 돕는 영을 통하여 전해 주신 말씀,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이기렴”, 이것은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이겠지요.


싸움이라는 표현이 성경에도 기록되어 있듯이, 실존적으로 경험해보니 우리의 신앙생활은 정말 그대로 싸움입니다. 영적인 전쟁입니다. 사단과의 싸움이며, 타락한 본성의 나와의 싸움입니다. 수고롭고 어려운 우리네 삶과 환경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안일하고 나태함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감정에 따라 요동치는 모습이 아니라, 여상히 성실하였던 다니엘처럼 언제나 기도의 두 손을 높이 들고, 믿음의 근거와 어머니인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나 가까이 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언제나 그리고 끝내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해 봅니다. 이기는 자에게는 주님의 말씀대로 생명이 면류관이 반드시 주어질테니까요. 아멘. 샬롬.


딤전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딤전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딤후4: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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