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주님 감동말씀

[말씀 묵상] 깨어 있는 삶

초록 등불 2012. 11. 22. 15:32

 [말씀 묵상] 깨어 있는 삶

 

보름달이 능금처럼 익어가는 한가위 명절연휴의 수요일엔 누가복음 16장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주님이 감동하신바 영적 진리를 나누어 볼까요. 주님의 말씀은 때로 반복적이고 단순하지만 늘 마음의 눈을 밝혀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우리 또한 아무런 의미 없이 지어진 것이 아니라, 뜻과 섭리와 경륜을 가지고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의 근본은 경륜의 주체이신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경륜의 주체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살 때, 사람은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집을 나간 탕자의 비유를 보면 그가 아버지를 떠났을 때의 심령은 곧 곤고함이었지요. 이처럼 사람은 하나님을 떠나면 곧 그 사람의 심령이 마르고 곤고함이 찾아옵니다.


주님의 감동하심을 일반적 서술형으로 기재하고 있지만 이 말씀은 직설화법으로 적고 싶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중요한 말씀이었으니까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을 누리는 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때 가장 그 존재가 아름다우며 심령의 행복과 삶의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예배하신 풍성한 소망을 분명히 가슴에 간직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풍성한 축복이 얼마나 영화로운지 아느냐?”라고 주님은 물으셨습니다.


이러한 행복을 누리는 참된 삶과 풍성한 소망을 바라보는 깨어있는 삶을 위해서 주님은 “너희는 내 앞에 나아와 배우고 익히라”이르시더군요. 돌아보면 우리는 참 잘 잊어버립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는 영적인 마음으로 생각하고 사고하다가 문 밖을 나가면 곧잘 잊어버리지요.


그러므로 신명기 6장의 말씀처럼 우리는 말씀을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미간에 붙여 표를 삼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듣고 깨닫는 삶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깨달은 밝은 마음으로 발은 비록 땅을 딛고 있으나, 우리의 눈은 저 푸른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는 거지요.


마지막으로 주님이 또한 간직해야 할 말씀을 감동하셨는데, “이렇게 참된 삶을 깨달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치있는 영광의 길을 걸으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의 마음을 달구어 거룩한 희열을 누리며 살게 하느니라”이르셨습니다.


엔진에 뜨거운 불이 활활 타오르는 기관은 또한 열기를 뜨겁게 뿜어내며 생동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불이 그 영혼의 지성소에 청아하게 피어올라 하나님의 거룩한 기운이 맴도는 사람은 언제나 생동합니다. 엠마오로 낙심해서 가던 제자들은 주님의 가르치심 안에서 그 심령의 뜨거움을 회복하고 생의 의미를 새롭게 되찾았었지요.


사랑하는 지체 여러분,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무엇이 진정 지혜있는 삶이요 깨어있는 삶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세상적인 삶의 겉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생에 하나님의 뜻과 경륜이 있음을 알아 그것을 좇아 사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줍니다.


아무리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먹고 그 몸의 상처를 개들이 와서 핥는 누더기 인생이라 하여도, 경륜 안의 삶은 기어이 복된 영화로움을 영원히 안겨주지만, 자색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호화롭게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의 궁극의 비참함을 말해줍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리석은 부자가 아닌, 비록 세상적으로 초라하고 가여운 누더기 인생이라 할지라도, 지혜롭게 깨어있는 거지 나사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며 그 속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며, 성령께서 거룩한 희열로 심령을 달구시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눅16:25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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