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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불퇴진의 기도

초록 등불 2012. 12. 4. 18:49

 [말씀 묵상] 불퇴진의 기도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아보면 사람들이 저마다의 생을 얼마나 수고롭게 느끼며 살아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지체들이 가지가지의 어려움을 안고 아파하며 살아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 외에 신앙적인 물음들, “왜, 주의 말씀대로 바르게 살아가고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까”, “왜 기도해도 병이 낫지 않을까”, “왜 기도해도 응답되지 않을까”라는 물음들도 품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에 앞서 성경이 말하는 본질을 바르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세상에서의 온전한 건강과 풍성한 부와 아픔 없는 삶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러한 삶은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라 말씀하며, 이 세상의 궁극은 불로 살라질 것이며 덧없이 사라질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삶을 살고 간 위대한 믿음의 선조들 중, 그 누구도 그의 생에 고난과 아픔이 없었던 사람은 없습니다. 때로 극한의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나 의로움조차 의심하며 항변했던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본질엔 고통과 고난이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이루어지는 생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때로 건강해지고 싶으나 하나님은 그 병을 통하여 영화로운 곳으로 부르시길 원하실 수도 있습니다. 나는 속히 이 문제에서 해결 받고 싶으나 하나님의 시간은 아직 아닐 수도 있으며, 우리는 이렇게 해결 받고 싶으나 하나님은 저렇게 해결해 주시길 원하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의 수고로움이나 우리의 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은 이 세상을 향한 육적인 욕망에서 바라보면 언제나 욕구불만과 불평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성경이 말하는 영적인 진리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적인 진리, 그것은 곧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의 약속들을 믿는 것입니다. 참된 복은 세상이 주는 것들이 아닌 주님안의 것들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한 선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여 삶의 걸음을 주께 맡기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인도하시던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며, 궁극엔 영원한 생명과 축복으로 인도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한 영적 진리를 믿으며, 그리스도인이 고난 가운데 가장 지혜롭게 행하는 길은 불퇴진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도시의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관도 번거로울 정도로 매달리는 과부의 간청을 들어주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난 가운데서 불퇴진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는 고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할 내적 힘을 얻게 됩니다. 고난을 초월하여 강물처럼 임하는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뜻대로나 하나님의 뜻대로 문제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는 평안할 때나 역경의 길에 서 있을 때나 기도하는 삶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요,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오늘도 저와 어려분을 향하여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지체들이여,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하나님입니까, 세상입니까!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풍랑위로 걸어오시는 주님입니까, 아니면 세상의 검푸른 고난의 물결입니까!

저와 여러분 오늘도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며, 풍랑이 아닌 주님을 바라보며, 저기 몰려오는 고난의 아말렉 군대와 힘써 싸워 이기기 위해 기도의 두 팔을 높이 들지 않겠습니까!


눅18:6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눅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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