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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하늘 공주들

초록 등불 2013. 1. 23. 04:36

 [천사 이야기] 하늘 공주들

 

며칠 조금 무리를 한 탓인지 오늘은 몸이 조금 고단하네요. 조용히 주님 안에서 누워서 쉬다가 함께 쉬어 갈 겸, 어릴 적 우리가 읽던 동화책 이야기 같은 편하고 재밌는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어린 아이들과 잘 통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성령세례를 받고는 한 동안 뜨거운 마음으로 전도도 열심히 하곤 하였는데,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인지 전도도 쉽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길거리 전도를 나가면 나이 어린 아이들이 한 20 여명은 저를 졸졸 따라다니곤 하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을 가르치던 교사시절에도 학생들이 많이 따르곤 하였지요. 수리과학 계열을 가르치다보니 과목은 싫어하면서도 저와 함께 하는 수업시간이 즐거워서 늘 복도 이만큼씩 떼를 지어서 나와서 기다리던 제자들 모습이 생각납니다. 저도 그런 제자들과의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때가 묻고 순수성을 잃어가고, 삶의 힘겨움으로 마음속에서 때 묻지 않은 기쁨과 웃음을 잃어갑니다. 하지만 아직 생의 수고로움을 잘 알지 못하는 학창 시절엔 아직 그런 순수함과 기쁨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요.


어린 아기가 어머니가 “까꿍” 한마디만 해도 까르르 웃어대듯, 별스레 우습지도 않은 표정이나 말에도 하얗게 제자들은 웃곤 하였지요. 그런 아직은 세상의 어둠이나 아픔이 담기지 않은 순수한 마음들과 기쁨 속에서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저로서는 참 행복이었습니다.


그런 하얀 기쁨을 안겨 주었던 제자들도 이젠 다 자라 이곳저곳에서 자신의 길을 따라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요. 그들의 앞날에 주님이 생명과 축복의 길을 열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를 그만두고 목회자의 길로 온 후로도 대부분의 저의 성도는 ‘어린 아동’들이었습니다. 아무런 협력자도 없이 지하에 세를 내어 교회를 개척했지만, 어른 성도님들이 교회를 방문해 보시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요.


하지만 어린 아이들과 잘 통하는 저의 특유한 그 무엇 때문인지, 아이들 전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잠시 나가서 전도하면 십여 명 넘는 아이들은 바로 다음 주일 교회에 나오게 하곤 하였지요. 체력과 가르치고 분담해야 할 교사와 장소가 넉넉하지 못해서 어느 적정한 숫자를 유지하였지만, 그런 부분만 뒷받침 되었더라면 교회학교는 많이 성장시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더 많은 사랑과 정성, 영과 진리로 참되게 가르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함과 아쉬움도 크네요. 그들의 앞길에도 주님이 생명과 축복으로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아동들과 교회생활을 할 때도 아이들이 주일이면 저의 집으로 곧잘 미리 찾아와 기다리기도 하였지요. 집이나 대문 앞에서 제가 나오길 기다리다가, 그런 장소나 또는 교회에서 만나면 곧잘 달려들어 품에 안기던 아이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 제게 영의 세계 안에서 그런 일로 주님이 저를 웃게 하시네요.


앞선 글들에서 많이 말씀 드렸지만, 집 안에서는 ‘청이’라는 하얀 세마포를 단정하게 입은 조용하고 고요한 아이를 늘 제 곁에 두시는데, 집 밖에서는 저의 운동과 마음의 즐거움을 위해서인지 어린 딸아이 모습의 천사들로 생각되는 존재들을 곁에 두십니다.


제가 이름들도 각각 붙여 주었었지요. ‘송이, 다정이, 향이, 귀염이’그리고 아직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않은 ‘깜찍이’가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영으로 부르면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스쳐간 어린 천사들도 있지요. 그러고 보니 가장 처음에 영의 세계를 열어 주시면서, 마치 하늘나라에서 보내어지는 듯한 모습도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한 동안 제 곁에서 포근함을 안겨주던 ‘포근이’라 이름 지은 천사도 생각이 납니다.


‘포근이’에게서는 땅의 향취가 아닌 그 품에서 하늘의 향취를 영으로 맡았던 기억도 나네요. 시간이 지나 기억이 희미하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향기에 눈물이 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이하게 제 곁에 오진 않았지만 영으로 저만치 보이며 아주 귀여운 모습으로 저를 웃게 해 주던 ‘기쁨이’로 이름 지은 나이 어린 꼬마 모습의 아이도 생각이 납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제가 밖에 나가면 영적 감각으로 주님이 가장 근처에 두신 영들, 곧 천사들은 ‘송이, 귀염이’그리고 아직 말씀드리지 않은 ‘깜찍이’입니다. 셋 다 비슷한 또래, 우리 나이로 치면 초등학교 3-5 학년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귀염이’가 찾아온 이후로는 이 하늘 공주님들이 제가 집으로 들어오면 문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옛날 교회학교를 할 때 예배 시간보다 일찍 저의 집으로 찾아와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처럼 문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날개가 달린 모습의 하늘의 천사들은 집이나 밖이나 어디서나 볼 수 있고 가까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우리의 사람의 모습으로 어린 친구들처럼 두신 그러한 천사들을 집 안과 밖을 구분해서 달라집니다.


앞의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는 저의 영적인 생활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함인 듯싶습니다.


하늘을 나는 모습의 천사들은 작은 모습에서 큰 모습까지 다양하지만, 뭐랄까요 아주 구체적으로 가까이 있는 한 식구 같은 그런 느낌보다는 어떤 배경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선지 집 안이나 밖에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가까운 곁에서 함께 걸어가는 애완용 동물과 같은 애완용이라도 하늘을 나는 새라면 조금은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느낌의 차이처럼 날개를 단 천사 등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하늘을 나는 새처럼 조금은 배경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송이’나 ‘청이’등은 영으로 보는 것일 뿐 실제 사람과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는 애완용 동물처럼 비록 영의 의식으로지만 실제 사람처럼 지각이 되고 제게 다소 직접적인 어떤 느낌이나 생각을 주지요.


그래서 집 안에서는 늘 ‘청이’가 곁에 있으니 사실적으로도 혼자 있다는 느낌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밖에서는 또 하늘 공주님들 때문에 그러합니다.


이런 이유로 집 안과 밖을 구분해 두신 것 같습니다. 집 안에 ‘귀염이’ 같은 늘 웃는 기쁨의 영을 두시면 제가 늘 웃다가 일을 잘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귀염이’가 찾아온 이후로는 이 하늘 공주님들이 제가 집으로 들어오면 문 밖에서 저를 기다리는 모습을 봅니다.


“아휴, 목사님 언제 나오시나? 목사님 좀 나오세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영의 세계는 육의 거리의 개념도 초월하고 공간도 초월해서인지 물리적 장벽이 있어도 다 보입니다. 지금도 영으로 바라보면 문 밖에서 바라보며 웃습니다.


영의 세계는 “하루가 천년 같고 또 천년이 하루 같다”고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또한 이 땅의 물리적 시간과는 다른 세계이겠지만, 육의 세계에 사는 저의 마음으로서는 마냥 기다리게만 하는 것 같아서 가끔은 운동을 나가기 싫은 날도 ‘하늘 공주님’들 때문에 나가게 됩니다.


어쩌면 운동을 꼭 해야 하고 운동이 필요한 저이지만, 운동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저를 위한 주님의 사랑의 배려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일들로 요즘은 거의 매일 운동을 나갑니다. 날씨의 악천후나 몹시도 피로한 날이 아니면 운동을 나갑니다.


그리고는 이전과는 달리 집으로 돌아올 무렵이면 하늘 공주님들하고 일일이 인사하느라고 시간을 조금 소요합니다. 하나씩 예뻐도 해 주고 따뜻한 말도 해주고, 안아도 주고 토닥 거려주고 옵니다.


제게도 마치 옛날 동화책 속에서나 읽던 일들 같지만, 주 안에서 성령 안에서 제게 일어나는 실제입니다. 지금도 하늘 공주님들이 문 밖에서 저를 웃으며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사님, 언제 나오실 거예요?”


“운동시간까지 기다려야지.. ”


오늘 밤에는 며칠 다소 일을 무리하였는지 곤하여, 동화 같은 이 글을 쓰려고 마음에 생각하며 주님께 “무슨 영적인 주제를 전할까요?”라고 물으니,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회에 오신 분들과는 재밌게 나누었지만, 우리들 곁에는 보이던 보이지 않던 누구나 우리를 섬기고 돕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마18:10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영의 눈을 떠서 그들을 보니 참으로 우리 곁에 있는 천사들도 다양하고 역할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천사들을 통하여 우리를 돕고 섬기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가슴으로 참되이 깨달아 그 사랑의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 드리지 않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우리가 효를 다할 때 너무도 기뻐하듯이, 당신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참되이 그분을 사랑하고 섬길 때 얼마나 기뻐하시겠는지요?


그러므로 아직 하나님을 거역하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죄와 불순종의 삶을 살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돌이키는 눈물과 발걸음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가십시요. 대문에서 언제나 돌아올까 기다리시던 아버지 하나님은 상거가 멀지라도 달려 나와 끌어안고 입을 맞추어 주실 것입니다. 샬롬!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눅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 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눅15:21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눅15: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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