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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하늘의 영광

초록 등불 2013. 4. 22. 10:00

 

 [영성의 글] 하늘의 영광

 

아름다운 봄날의 주일 오후, 모처럼 낮 시간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봄이란 계절은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한편 참 아쉽게도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정작 봄날의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낄 시기는 5월이 되어야만 찾아오고 곧 여름으로 넘어가버리니까요.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조금은 남아 있어 나른한 행복을 느낄 정도의 따뜻한 날씨는 아니어서 바람 속엔 다소 쌀쌀한 기운이 스며 있더군요. 하지만 그런 날씨를 예측하고 따뜻하게 차려입고 나섰기에 봄날의 행복을 느끼는 데는 그다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운동과 산책을 돕는 주도적인 영인 ‘송이’천사도 오늘은 하얀 옷에 작은 알록 무늬가 수놓인 예쁜 옷을 입고 곁을 따르고, 그 외에도 하늘과 땅에 함께 하늘의 영적 존재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방언을 말하게 하시는 것은 더 깊은 영적 세계로 이끄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언을 말하게 하심으로 영적인 생활에 신선함과 활력을 주시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곁에 두시는 천사들의 모습도 주님께서 간간 바꾸시는데, 새로운 영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고 또 신선한 기분을 위하여 새 방언을 말하게 하시는 경우처럼 그런 경우도 경험해보니 있는 듯 합니다.


요즈음은 그렇게 새로운 모습의 영들이 곁에 많이 보여서 일일이 이름을 붙이는 것은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이곳에는 지금에야 봄꽃의 백미인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그 사이로 봄날의 향기를 좇아 나온 사람들이며 가족들이며, 또 주말을 맞아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봄꽃들이 흐드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봄날 속에서 사랑을 나누며 거니는 모습들도 보기 좋더군요.


그렇게 육의 눈으로는 아름다운 봄날과 또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영으로는 송이를 비롯한 땅과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 모처럼 낮 시간의 나들이를 가졌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봄날 속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니 어느새 봄날의 향취에 취해버려서 평소에 가던 길보다는 훨씬 더 멀리 가버렸습니다. 봄날의 향취에 취해서 돌아갈 길 생각하지 않고 멀리와 버린 길, 한편 시인이라 그런지 사랑도 이와 같다는 단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사랑도 그 향취에 빠지게 되면 생의 먼 여정에 다가올 함께 아픔은 잊은 채 점점 사랑의 미로 속으로 걸어가게 되지요. 시가는 나중에 작품으로 가볍게 적어볼까 싶습니다.


그렇게 평소에 가던 거리보다 훨씬 더 멀리 가서 아름답게 꾸며놓은 호수 공원에 이르니, 봄날을 마음에 담아보려 나온 많은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이전에도 두어 번 들린 기억이 나는데, 아름다운 봄날에 들러서인지 처음 보는 풍경처럼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런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경에 취해서 폰 사진기에 쉬 지나가는 봄날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다소 이곳과 저곳을 자세히 둘러보며 살펴보니 공원을 나름 심혈을 기울여 참 아름답게 꾸며놓았더군요. 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의 손도장을 담아 놓은 벽화의 작은 돌담, 조선시대 풍속도를 그려놓은 담, 공연을 위해 꾸며놓은 듯한 공연장, 분수대, 아름다운 시가를 돌에 새겨놓은 풍경 등 나름 참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그런 공원도 아름다웠지만 모든 생명체는 물을 그리워하는 것인지 호수의 풍경이 참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길을 돌고 돌아서 호수가로 가보기도 하였지요.


그런 봄날의 품속에서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부모나 아이들도, 덩달아 나온 애완용 강아지들도, 그리고 봄날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모습들도 모두 아름답게 와 닿았습니다.


그렇게 봄날의 품속에 안겼다가 시간도 제법 지나고 약간의 피로감도 느껴져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에 그냥 강변이지만 제가 ‘쿨만의 언덕’이라고 이름을 붙인 늘 가는 운동기구와 벤치가 있는 곳에 잠시 머물러 조금 쉬었습니다. 운동기구에서 몸을 잠시 풀고는 강변에서 조용히 서서 흘러가는 아름다운 강물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바다와 강물이 인접한 곳이라 늘 바닷바람인 듯 바람이 늘 많이 불어옵니다. 그렇게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더군요. 봄바람 강바람 속에서 강가 수양버들도 하늘거리더군요.


강변에서 서서 곁의 천사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깜찍이’라고 이름을 붙인 11-12세 가량의 소녀 모습의 천사를 바라보니, 흑진주 같은 고운 눈길로 가만히 바라보더군요. 영의 눈으로 본다는 것 뿐 육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아서 밝은 낮에 보는 것과 어두운 밤에 보는 모습과 느낌이 다릅니다.


환한 봄날의 햇살 아래서 바라보니 더욱 모습과 눈빛이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이 아이는 동양소녀의 모습을 닮은 천사라 눈동자가 까맣습니다. ‘송이’천사도 역시 동양인의 모습이지만 송이의 눈동자는 약간 갈색이 깃든 눈동자입니다. 하지만 “깜찍이”는 눈동자가 더 검은 흑진주 빛입니다.


고요하고 깊은 우물 같은 그런 눈빛, 사람으로 비유하면 아름다운 검은 눈빛에 아름다운 색체화장을 한 듯한 깊은 눈빛으로 저를 가만히 바라보더군요. 저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가만히 바라보며 그 눈빛으로 무엇을 전하나 살펴보니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천사들이 전하는 대부분은 사랑과 기쁨과 소망 그런 것들입니다.


고요하고 깊은 우물 같은 아름다운 사랑의 눈빛을 마주하다가 강물을 바라보니 흘러가는 푸른 강물에 그 눈빛이 어려보입니다. 사랑의 빛이 어려보입니다. 그렇게 강물은 천사의 눈빛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서 조용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잠시의 쉼을 가진 뒤 다시금 자전거를 타고는 집으로 조용히 향했습니다. 점점 주님 안에서 고요해져만 가니, 마음도 생각도 고요합니다.


그렇게 고요하게 봄날의 시간을 거닐며 집으로 향해 오는데, 하늘의 나는 사랑의 천사, 제가 ‘린’이라고 이름을 붙인 천사가 밝은 모습으로 주도적인 영으로 나타나 보이며 제게 하늘의 사랑을 전해 주더군요.


가끔은 아주 큰 모습으로 얼굴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 날이 그랬습니다. 선명하고 분명한 얼굴로 저의 얼굴에 아주 가까이 다가와서 환하게 웃더군요. 여왕 같은 하늘의 존귀함이 어린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지런한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환히 웃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이전에 치약의 선전 중 ‘클로즈 업’이라는 치약을 선전할 때 모델이 하얗게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모습이 생각나더군요.


천사 ‘린’의 이러한 모습은 땅의 사람의 모습으로 비유하면, 아름다운 모습의 사람을 뽑는 대회에서 미의 여왕으로 뽑힌 여성이 머리에 관을 쓰고 환하게 웃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가끔은 그렇게 제의 얼굴 곁으로 환하게 다가와서 환하게 마주보며 웃어 주기도 합니다.


그런 웃음을 마주하고 있으니 잠시 주님께서 천사의 마음을 전이시켜 제게 느껴보게 해 주셨습니다. 천사의 마음이 잠시 덧입혀지니,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른 천사들의 마음의 상태가 읽혀지더군요.


그것을 말과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나름 글로 표현해보면 “이 땅의 불완전한 것이 아닌 온전하고 완전한 사랑과 그리고 어둠이라고는 전혀 없는 역시 온전하고 완전한 기쁨과 정결, 그리고 하나님의 빛을 닮은 거룩한 존귀와 의연함과 하나님이 각 천사들에게 부여하신 하늘의 능력”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런 천사들의 마음을 순간적으로 느껴보니, “우리가 무엇인관대 장차 이 땅을 떠나 하늘로 가면 이토록 거룩하고 온전한 존재들인 천사들의 섬김을 받게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잠시 하늘 나라에 대한 거룩한 소망으로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이러므로 셋째 하늘에 이끌러 가서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을 들었던 사도바울이 이와 같이 고백하였나 싶었습니다.


롬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이러므로 사도바울은 한편 땅을 것을 원하는 육신을 입은 사람이었지만, 진력하여 하늘의 상을 위하여 달음질하였나 싶었습니다.


고전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9: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따뜻한 봄날 속에서 제가 다소 마음과 기분이 좋아져서인지 천사 ‘린’도 하얗게 웃으며 함께 행복해하더군요. 우리를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천사들은 우리가 주 안에서 기뻐하거나 즐거워할 때 기뻐하며, 또한 우리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 애쓰며 살아갈 때 무척 기뻐합니다.


곧 우리가 주 안에서 생명과 평안, 행복과 미소를 머금으면 함께 기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말씀대로 살지 못하거나 슬픔과 낙심에 잠기면 거룩한 슬픔으로 그들도 슬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과 더불어 우리의 천사들을 슬프게 하여서는 아니 됩니다.


먼저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그리고 우리 모두를 섬기라고 보내심을 받은 아름답고 예쁜 천사들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우리에게 약속되고 예비 된 하늘의 영광 안에서 소망과 기쁨을 잃지 않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점점 진리의 빛으로 우리의 가슴을 채워나가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처럼 땅의 것들을 팔아 영원한 천국의 진주를 가득 사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다소 피곤합니다. 가볍게 씻고 자리에 누우니 나들이에서 잠시 잊었던 육체의 아픔과 통증이 몰려옵니다.


주님 앞에서 허물과 부족한 것뿐인 제게 하늘의 문을 열고 영광의 빛을 보게 하심도 오직 주님의 사랑과 은혜요 신비이지만, 또한 이토록 오랜 시간 아픔 속에 두시는 것도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침묵이요, 신비입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우리의 삶에는 우리의 지식과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행하심의 신비가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장차 우리가 주님과 얼굴을 맞대고 보는 그 날에는 그러한 모든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가 벗겨지고 온전한 영광의 빛만 있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 말씀에 대한 온전한 믿음 가운데서 부족한 가운데 나름 애쓰며 그리 멀지 않은 ‘하늘의 영광’을 위해 걸어갈 뿐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그렇게 말씀에 대한 온전한 믿음으로 수고와 아픔이 적지 않은 생의 길이지만 묵묵히 하늘 영광을 위해서 걸어가는 복된 생이면 좋겠습니다. 멀지 않은 하늘 영광을 내 것으로 만드는 우리 모두면 좋겠습니다. 샬롬 !


골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3:2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3: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골3: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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