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본문 : 엡 2장 1절 - 7절
엡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엡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4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엡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엡2: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은 실존적으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같은 모습과 같은 환경에서 여전히 살고 있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영적으로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육신으로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님과 함께 영적인 존재로 새롭게 살아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의 아비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육신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공경하고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의 새로운 영적 실재를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마23:9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오늘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실재요, 실존적 존재가 된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감동하시는 음성에 귀 기울여 볼까 합니다. (아래부터는 주님의 감동하심을 가능한 그대로 적어 보았습니다)
1. 너희는 새 생명, 새싹이다.
성경에 기록되었듯이 너희는 피로 값 주고 산 것이요, 내 것이라. 그러므로 전에는 너희가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 곧 공중의 권세 잡은 자 가운데서 이 세상 풍속을 따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어둠의 자녀이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요, 빛의 자녀요, 내 것이라.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고전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러한 영적 소속과 존재의 변화는 성경에 기록되었듯이 단순한 관념이 아니라 분명한 실제이다. 너희는 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였을 때 너희의 육체는 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또한 나와 함게 새롭게 살았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내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러한 사실에 대한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너희는 너희 자신으로서 살고 있느냐. 아니면 나로 살고 있느냐.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전에 너희가 육체의 어둠 가운데 있을 때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좇아 온갖 어두움의 일을 행하였듯이, 너희가 너희 자신 안에서 살면 그 열매가 그러할 뿐이다.
그러므로 영적 새로운 피조물의 실재로 살아가려면, 내가 나아와 말씀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고, 보고 듣고 배우라.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리고 나의 생명을 덧입고 그 생명으로 충만하기 위하여 힘써 싸우라. 육의 생의 본질이 한편 싸움이듯이 영의 생 또한 그러하다.
그러므로 너희 속에 힘써 싸우는 것이 없으면, 힘써 싸우는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이미 영적 생명력을 상실한 증거이다.
무릇 나의 생명을 덧입기 위하여 힘써 애쓰라. 육체의 생명은 한편 육체의 소욕을 왕성하게 할 뿐이지만, 나의 생명은 너희로 지극히 거룩하게 하며, 지극히 아름답게 하며, 지극히 존귀하게 하며, 또한 기쁨으로 생동하게 하리라.
너희는 내 것이요, 내 피로 값 주고 산 내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자신을 위해 살지 말며, 너희 소욕을 좇아 살지 말라.
오직 내 안에서 나의 생명력으로 살아가라. 그 안에 생명과 행복이 있으며, 그 길에 하나님의 사랑과 지키심이 있나니, 이를 위해 내가 피를 흘렸음이다.
2. 새 생명, 새싹은 가꾸어야 한다.
세상에 자라나는 새싹들을 보아라. 얼마나 아름다우냐. 생명은 아름답고 그 탄생도 아름답다. 그러나 생명이 있는 것들은 성장하고 자라가야 한다. 그것이 생명의 속성이다.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 성장을 위해 애쓰라. 새싹이 비록 아름다우나 약하고 여리다. 이와 마찬가지로 너희도 마냥 어린 아이에 머물러 있으면, 그 힘으로 어찌 자기를 능히 부인하며, 어찌 자기 십자가를 지며, 어찌 사명을 감당하겠느냐.
어찌 풍파많은 세상의 수고로움을 믿음으로 이겨내며, 너희 대적 원수 마귀를 이겨내며, 어찌 이 세상에서 오는 환란과 핍박을 이겨내겠느냐. 어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느냐.
그러므로 오직 내 안에서 강하고 담대하라. 나의 생명력으로 우렁하게 자라 강하고 담대하라.
성경에 이르듯이 누구든지 내 안에 있는 자에게는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나니, 너희에게 기쁜 날들이 있음도 선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우는 날들이 있음도 선을 위함이라.
너희에게 영광과 평강의 날들이 있음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너희를 세우고 자라나게 하심이며, 너희에게 수치와 곤고의 날들이 있음도 또한 너희를 세우고 자라나게 하심이라.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사철의 흐름이 없고 날씨의 적절한 조화가 없으면, 어찌 꽃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어찌 곡식이 열매를 맺으며 나무에 열매가 있으랴.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알아 무릇 환경이 아닌 말씀 위에서 굳건하라.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 안에서 생각하며 기도하라.
세상의 군대에서도 그러하듯이, 하나님의 일꾼으로서는 어린아이는 쓸모가 없다. 하나님의 군사로는 가치가 없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능히 이겼으니 너희도 그러하라.
내가 죽음과 사망의 권세를 이겼으니 너희도 그러하라. 뒤로 물러감은 멸망과 침륜이요, 하나님은 뒤로 물러가는 자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히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10:39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눅9: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3. 열매로 그 나무를 알리라.
무화과에서 엉겅퀴 열매를, 엉겅퀴에서 무화과 열매를 얻을 수 없듯이, 그 열매로 나무를 알리라. 그러므로 너희 자신의 열매, 너희 삶의 열매를 살피며, 좋은 열매 맺기를 힘쓰라.
무른 내게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신다. 이미 도끼가 그 뿌리에 놓였다.
요15: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생명의 열매가 없는 나무가 그 무엇에 유용하며, 그 생의 열매가 없는 삶 또한 무슨 가치가 있겠느냐. 그러므로 삶의 참되고 영원한 가치와 유용과 보람은 그 삶의 열매이다. 땅에 속하여 썩어버릴 육신의 열매가 아니라, 영원한 영의 열매이다.
너희 속에는 두 나무의 기운이 있으니, 하나는 육의 나무요, 다른 하나는 영의 나무라. 육신을 좇아 사는 자는 사망과 곤고요, 영을 좇아 사는 자는 생명과 평안을 그 열매로 얻으리라.
그러므로 날마다 영으로 육을 이겨라. 육신의 법이 아닌 생명의 성령의 법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소욕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날마다 죽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나의 피에 너희 죄성을 담아 씻어 내며, 하나님의 말씀의 생수로 너희 심령을 새롭게 하여라.
그리고 하늘의 권능을 받으라. 오직 불과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
4. 내 안에서 장성한 나무가 되어라.
너희가 온전히 아름답게 자라난 꽃을 본적이 있지 아니하냐. 너희가 온전히 아름답게 자라 무성한 가지와 열매를 맺는 나무를 보지 아니하였느냐.
만약 그것이 너희가 가꾼 꽃이라면, 너희가 심고 가꾼 나무와 곡식이라면, 너희 눈에 얼마나 아름다우며 너희 기쁨이 충만하겠느냐.
하나님 아버지의 너희를 향한 소원도 그것이다. 나의 너희를 향한 소원도 그것이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벗과 친구들이여, 내가 이처럼 피 흘려 너희를 샀으며, 너희를 구속하였으니 내 안에서 이처럼 아름답게 자라남이 어떠하냐.
너희가 그렇게 아름답게 자라나는 너희의 과목을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며 보살피듯이, 하나님과 나 또한 그러하다. 더욱 정결케 하며, 더욱 성결케 하며, 아름답고 보배로운 그릇으로 빚어 하늘나라의 꽃과 별이 되게 하리라.
요15: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그러나 슬프다. 나의 마음이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노라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사1: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나의 자녀여, 나의 신부여, 내가 네 이름을 새롭게 부르노라. 그 음탕의 길에서, 음녀의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그 모든 상처와 수치를 말끔히 씻기우리라. 영화로운 나의 뜨락으로 인도하리라.
신부야, 자녀야, 나의 음성에 귀기울여 다오. 내가 너의 이름을 새롭게 부르노라. 나의 신부야, 나의 지극히 사랑하는 자야, 내가 너의 이름을 새롭게 부르노라.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르노라.
봄도 지나가고 여름도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와, 내가 네게 홀연 이를텐데, 나의 신부야, 내가 너의 이름을 새롭게 부르노라. 속히 내 음성을 듣고 아름답고 장성한 나의 나무로, 나의 신부로, 등 밝혀 들고 나를 기다리면 그 얼마나 좋을까.
혹 문들이 닫힌 후에 달려오면, 아버지의 법 안에서 외면하여야만 하는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