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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광야의 섭리

초록 등불 2013. 8. 15. 22:48

   [말씀 묵상] 광야의 섭리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생활은 어떠했을까요. 풀 한 포기 물 한 모금 나오지 않는 황량한 사막에서의 생활은 어땠을까요. 좋은 시설을 갖춰놓은 현대식 집에서도 때로 생활의 불편을 느끼는데, 그러한 광야의 생활이야 오죽 불편했겠습니까.


그러나 신명기 8장을 보면 그러한 역경에 대하여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어로 알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된 광야의 여정을 걷게 하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 곧 우리 사람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며 그분의 마음과 뜻과 손길 안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달려있음을 알게 하려 하심이지요.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전혀 생존할 수 없는 광야라는 척박한 곳에서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지요.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서 먹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 경험을 하였지요.


그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의 체험 가운데서 사람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 있음을 배우고 체험하며 믿음이 자라갔습니다.


그러므로 광야와 같은 고난은 분명 고되고 힘든 것이지만, 한편 그곳은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요, 하나님을 체험하는 곳이요, 듣기만 듣던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주와 개인의 삶에 있어서 분명한 뜻과 섭리와 경륜을 가지고 인도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도 그것을 믿습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그분의 인도하심이 더 선하고 온전하며 우리는 그것을 믿으며 따라가야 함을 지식으로는 잘 알고 마음으로도 동의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의 생각과는 너무도 다른 인생의 길, 지극한 어려움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놓이게 되면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더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가지고 있음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받아들이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도 사실상 흔들리게 됩니다. 환경에 의하여 흔들리는 믿음은 참된 믿음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정작 지극히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며 그 말씀을 믿으며 그 인도하심의 선함을 믿으며 온전히 순종함이 생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러한 부분을 깨뜨리시고 어떠한 상황과 환경 가운데 놓이며 처하게 되더라도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견지하며, 사람은 떡 곧 눈에 보이는 환경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전능하신 말씀, 곧 믿음으로 사는 것을 실증적으로 경험하게 하시기 위하여 광야를 걷게 하시며 우리를 낮추시고 주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궁극적인 승리와 행복의 핵심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 안에서의 온전한 순종의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긴긴 여정의 궁극이 우리에게 보여 주듯이 그렇게 인내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하며 순종하는 삶의 궁극은 풍성한 생명입니다.


비록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과 환경도 만나게 되지만,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죽은 자 가운데서도 능히 다시 살리실 하나님을 믿고, 온전한 믿음 가운데서 온전한 순종을 통하여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그렇게 행할 때 마침내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믿음의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의 믿음이 환경을 바라보아서는 아니 됩니다. 우리의 믿음의 두 눈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때로 기쁘면 기쁜 대로, 때로 아프면 아픈 대로 온유와 겸손한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묵묵한 삶의 결과는 성경이 그 역사를 통하여 실증하듯이 마침내의 행복을 누리게 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러한 환경과 여건에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때때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며 장성한 분량의 산 믿음을 가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우리의 삶의 여정의 길이 때때로 어떠하던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믿음과 온전한 순종의 삶을 힘쓰며 우리의 믿음이 장성한 분량에 자라도록 힘쓰고 애써, 장성한 분량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순종하는 자에게 주시는 금생과 내생의 축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신8:3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8:16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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