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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 이야기 ◎ 웃음과 눈물

초록 등불 2014. 1. 17. 16:49

 [천사 이야기] 웃음과 눈물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과 땅을 가만히 보니 하늘은 언제나 고요한데 땅은 언제나 요동칩니다. 하늘은 언제나 의와 정결의 빛이 가득한데 땅은 빛과 어둠의 전쟁입니다. 하늘에는 언제나 의와 희락이 가득한데 땅에는 슬픔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다루심 속에서 생의 길을 걸어보니 하나님의 말씀은 정녕 참과 진리요,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명령은 곧 영생이라, 그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의 대가가 어떠한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를 속여 타락하게 한 원수 사단이 공중의 권세를 잡고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니, 사람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아니 그래도 수고로운 생에 더욱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는 거리가 먼 곁길로 나아가며 더욱 형벌과 수고로움을 자처합니다.


고후4: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육신의 겉옷을 입혀 곤고한 삶을 살아가게 하심은 그 수고와 곤고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의 삯이 무엇이며 또 죄의 삯이 무엇이며, 순종의 삯은 무엇이며 불순종의 삯은 무엇인지를 실제적으로 알게 하려 하심입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영생은 무엇이며 사단을 따르는 멸망을 무언지를 깨닫게 하려 하심인데, 곧 의의 말씀을 경험하게 하려 하심인데, 제가 살펴보니 우리는 다 무지한 양 같아서 깨닫는 이는 없고 곤고와 수고로움으로 인하여 더욱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만 가니 하나님의 마음이 아플 뿐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나이테가 늘어갈수록 그리고 주님 안에서 영의 세계를 알아갈수록 세상은 흑암 가운데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단은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을 집어 삼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이 어두우니 보아도 보지 못하고 귀가 어두우니 들어도 듣지 못하며, 오직 빛이신 하나님과 그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참 빛을 가슴으로 보지 못하니,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가 드물고, 조류에 흔들리는 해초처럼 우리들의 마음과 삶은 휘청거리기만 합니다. 사단의 노략질에 갈대처럼 흔들립니다.


나 하나 자신도 잘 다스리지 못하지만,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어쩔 수 없이 주님이 말씀하신 길과 진리와 생명의 길을 가슴으로 전하고 말해보지만, 우리는 모두 주님의 말씀에는 귀가 어둡고 세상의 신의 속삭임에는 밝아, 생명나무 실과가 아닌 보암직도 해 보이고 먹음직도 해 보이는 선악과나무의 실과로 향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지만, 깨어 근신하며 자신을 지키는 그리스도의 군사는 적고 다 잠을 자며 노략질을 당할 뿐입니다.


엡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어쩌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보아 잠시 하나님의 갑주를 입었다가도, 욥을 쳤던 바람이 한번 불어치면 모든 갑주를 잃어버리고 바람을 따라 흔들려버리니 우리도 아프고 하나님도 마음만 아플 것 같습니다.


목회자로 살아보니 영의 세계를 알아가니 하나님의 말씀과 일은 감히 아무나 잡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식이 아닌 영으로 전해야 하나 다만 지식으로 전할 뿐이니 예수님의 말씀처럼 헛되이 섬기며 가르치는 심판이 두려운 일이요, 말씀이 아닌 몸으로 전해야 하나 내 몸 하나 다스리기 어려우니 두려우며 감히 붙잡기 어려운 일이네요.


마15: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그렇게 나 하나 자신도 다스리기 힘겨운데, 내 자신의 삶의 무게도 힘겨운데, 그래도 가끔은 덧입혀 주시는 주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다 넘어지고 쓰러지며, 다 치우쳐 한 가지로 무익한 것을 좇으며, 결국의 승리가 아닌 패배의 길로 접어드는 우리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롬3: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롬3:12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요즘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지만,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사람들은 정녕 자신의 빛만큼 보며 자신의 빛만큼 들을 뿐 그 이상은 알지 못합니다.


마6: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그런데 하나님이 열어주신 하늘의 빛 가운데서 살펴보면 우리 가운데 그 하나님의 빛을 품은 자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라 하신 주님을 진정 그 빛으로 품은 자만이 나름 이 곤고한 세상과 흑음이 가득한 영적 전장에서 승리의 영광을 차지할 것인데 그 빛을 품은 자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였다 하나 이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영의 희락과 능력을 경험하는 것일 뿐이요, 그러므로 수도 없이 휘청거리는 갈대가 될 뿐입니다. 때로는 사단의 먹이감이 될 뿐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빛을 보지 못하고 품지 못하면, 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며, 하나님의 계명이 왜 영생인지를 실체로 알지 못합니다. 얼마나 하나님과 그 말씀이 한편 두려운지 알지 못합니다.


왜 하나님을 그토록 사랑하며 경외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주시기까지 한 그 깊은 인자하심의 세계를 모릅니다. 그 인자하심 앞에서 설령 진력하여 주의 뜻을 좇아 행하였을지라도 나는 다만 무익한 종입니다라고 왜 고백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눅17:10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요사이 한 동안 개인적인 이런저런 일들로 조금 힘겨웠습니다. 이 세상은 한편 수고로움 가운데 있어 육의 일에도 아픈 일이 가득하며, 한편 어둠 가운데 있어 영적으로도 수고로움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비밀한 경륜을 알기에 하나님 앞에선 점점 말은 잃어갑니다. 하지만 수고로운 육체의 겉옷을 입었기에 홀로 조용히 푸른 강물을 거닐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런 시간대에는 땅에는 쉴 곳도 맘 둘 곳도 머리 둘 곳도 없습니다.


마음과 의식을 생각에 두면 머리 속에선 잠시도 쉴 틈도 없이 곤고한 생각들만 스쳐갑니다. 이러한 경우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마음과 의식을 하늘에 둡니다. 때론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하는 되는 경우에만 영은 하늘로 두둥실 날아올라 하늘의 천사들과 하늘빛 영광과 평화를 잠시 누립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쉼을 누립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요즈음은 하늘의 ‘리나’ 천사가 대부분 주도적인 영으로 늘 함께 다니며 하늘의 위로와 평화를 전해주는데 그렇게 영으로 마음을 하늘에 두어 고혹이 아름다운 ‘리나’의 모습을 보며, 늘 길을 걸으며 듣곤 하는 찬양의 물결 속에서 두둥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노라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린 듯한 그 속에서 쉼을 얻고 합니다.


‘앉으면 죽고 서면 산다’라는 개인적인 좌우명을 따라 몸살로 다소 몸이 좋지 않았지만 그렇게 조용히 때로는 땅을, 때로는 하늘을 거닐다가 잠시 곤하여 길가의 벤치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길가의 벤치에 앉아서 쉬노라니 땅의 천사, ‘귀염이’와 ‘송이’가 한껏 재롱을 부리며 하늘 웃음을 전해줍니다. 입가에 잠시 미소가 벙그는데, 귀염이가 송이가 재롱을 부리더니 나더러 일어나서 같이 흥겹자 합니다.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귀염이는 정말 귀엽습니다. 영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 오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반은 마음으로, 반은 몸으로 잠시 어울려 주었습니다. 또 그 속에서 땅의 곤고함을 잊고 하늘의 쉼을 누려보았습니다.


세상길과 신앙 길을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걸어보니, 그리스도인은 땅에선 울고 하늘에서 쉼과 웃음을 누리며 웃는 자입니다. 땅에서 운다함은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이 어떠함을 알기에 하나님이 구하시는 상한 심령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며,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하늘이 그리워 울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웃는다 함은 아직이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때를 따라 힘주시고 도우시는 주님의 품이 저 푸른 하늘에 있기에 그 품에 안겨서 쉼과 웃음을 때로 웃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며 땅에서는 울고 하늘에서 웃으며 순례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그 좁은 길을 가는 사람은 마침내 생명과 나라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땅에서 웃는 자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눅6:21 이제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이제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눅6:25 화 있을진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이제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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