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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 이야기 ♡ 평강의 근원

초록 등불 2014. 3. 18. 16:30

 [천사 이야기] 평강의 근원

 

늦은 오전 즈음에 눈을 뜨니 오늘은 왠지 몸이 천근입니다. 저의 경우 눈을 뜨고 일어날 때 대부분 가장 몸 상태가 곤한데 때를 따라 다소 상태가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리 약간 나쁜 정도의 천근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느낌은 두 배, 이천 근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유인즉 하나 뿐인 아들이 내일이면 군대에 가기 때문입니다.


몸이 약하고 아픈 사람들은 일상에서 경험하겠지만, 저의 경우도 몸의 아픔을 제법 느낄 때면 이 몸으로 얼마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렇게 내일이면 아들이 군대를 가는데 아침에 일어나 몸이 무거우니, 제대하고 돌아올 때까지 이 몸으로 버틸 수 있을까 순간 인간적인 몹시 약한 마음이 스쳐가더군요. 그래서 몸의 느낌은 천근인데 마음의 느낌은 두 배, 이천 근처럼 느껴졌습니다.


군대간다 하여도 별스레 느낌이 없더니 정작 가는 날이 다가오니, 부모의 마음이 그게 아니네요. 태어나기 전부터 좋지 않았던 건강, 제 건강으로 인하여 철들고는 말없이 마음고생도 심했을 텐데, 부모의 눈에는 아직도 어린 아이 같은데, 조금은 고될 수밖에 없는 군대에 보내려고 하니 마음이 무거워, 다소 안쓰러운 마음에 무거운 몸이 더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그렇게 다소 무거운 몸과 마음으로 일어나 세면실에서 몸을 씻고 있으니, 저의 마음을 아셨는지 주님이 영으로 찾아오셔서 두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사랑한다. 평안하여라”


말씀만 하실 뿐만 아니라 사랑과 평강의 영의 흐름으로 평안하게 안아 주셨습니다. 그 말씀과 그 품에 안기어 쉼을 누려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감사히 듣고 생각해보니 우리가 건강하다고 하여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으며, 우리가 부요하다고 하여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인생, 우리의 진정한 반석은 하나님이시요, 우리의 진정한 평강의 근원은 환경이 아니라 주님의 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품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스레 생각하지 않는 우리의 혼적 의식은 늘 눈에 보이는 건강이나 재물이나 사람을 의지하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진정한 반석과 의지와 요새는 하나님뿐이신 것을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언제나 풍랑이 일렁이는 세상, 오직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물 위를 걸어가는 것이지요.


히10:38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오늘 저녁에도 나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나가서 식사를 하는 이유는 사치나 식도락을 위한 것이 아닌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제 몸 상태에 맞는 음식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의 생에선 건강이 제일로 소중한 바탕이니 그곳에 지출의 우선순위를 둡니다. 그것이 지혜니까요.


식사를 하는 길, 저의 기쁨의 영 계열의 천사인 ‘캔디’는 오늘도 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하여 영의 시공 안에서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조금은 마음이 힘겨운 하루, 저도 세상에서 일렁거리는 모든 생각을 잠잠하게 하고, 영의 세계는 마음의 세계, 마음으로 캔디와 그 희락의 춤사위에 동화되어 보았습니다.

참 이런 하늘의 위로가 없다면 견디기 쉽지 않은 저의 일생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다가 지인 목사님의 교회에 들러서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담소 중에 아들의 군대 입대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리들의 나이가 적지 않음과 세월의 빠름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아직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라면 아니지만, 인생은 정말 짧고 순간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음날인 오늘은 아들은 군대를 향하여 갔습니다. 친구랑 같이 가는 것이 좋다고 하여 부모가 함께 따라오는 것을 사양하여, 그럼 너 맘 편한대로 친구랑 같이 가거라하고 이것저것 챙겨주어야 할 것만 잘 챙겨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자신의 마음의 힘겨움 등을 잘 내색하지 않는 성격인데도 훈련소 입소 시간이 가까워지자 다소 마음이 무거운 듯, 막 찍은 사진과 함께 인사의 말이 전해져 왔습니다. 인사의 글 뒤에 자기도 인생에서 조금은 힘겨운 처음 만나는 군대의 시간에 대한 마음의 부담은 조금 있나 봅니다.


저도 폰 사진 중에서 그 모양이 군화를 닮은 따뜻한 털신 하나를 골라서 “이건 너만 신는 특별 군화야. 훈련 잘 마치고 건강하게 보자”라고 맘 따뜻해질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입소 시간을 지나갔습니다.


아들 군 입대로 일찍 잠이 들어서 깬 낮, 음식을 조금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차리느라 부엌에서 부스럭거리며 조금은 아들의 안위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있으니, 영으로 보이시는 주님이 뒤에서 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들도 나의 아들이란다. 내게 맡기고 평안해 하여라”


주님 말씀 듣고 보니 생각해 보니 저의 건강이나 아들의 안위나 세상의 그 모든 일이 우리가 무슨 염려한다를 해서 되는 일이 아니네요.


마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오직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평강의 하나님 안에서 오직 믿음으로 평강을 누리며,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말씀하신 것처럼, 오직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고 그 말씀을 힘써 지키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애쓰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네요.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할 때 우리의 생에 생로병사 등의 본질적인 수고로움이 없으랴마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최선이 되게 해 주시겠지요.


저는 저의 천사들에게 장난 반 진담 반 넋두리를 곧잘 합니다. 별스레 사람을 만나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생을 살아보니 생이란 정말 만만하지 않고 힘겨움은 많은데 땅에는 그것을 늘 들어줄 이는 없으니까요.


하루 누워 쉬면서 육적으로는 몸도 곤하고 혼적으로는 마음도 곤하여, 해처럼 웃고 있는 ‘해동이’에게 말을 걸어보았습니다. 저는 힘든 말을 넋두리하는데 또 저는 기뻐하란 말 밖에 하지 않습니다.


“해동아, 목사님 힘드네”

“기뻐해요”

“힘들다니깐!”

“기뻐해요”


“그래 기뻐하자”라고 말을 하며 순동이 천사 중 ‘해동이’를 바라보니 “기뻐해요”라고 말하는 그 표정과 눈빛에는 이 땅의 것이 아닌, 이 땅에는 결코 볼 수 없는 영원한 기쁨과 소망의 빛이 찬연합니다.


수고로움이 나의 생, 여러분의 생, 우리의 생에 결코 적지 않으나 평강의 하나님께 모든 생의 주권을 내어 드린 채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며 세상이 아닌 지존자의 은밀한 곳과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서 하늘 평강을 누리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전능자의 날개 아래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은 반드시 지켜 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최선을 길, 최선의 생을 살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 그런 복된 생의 길을 걷다가 영원한 빛의 나라로 영원한 웃음으로 들림받는 복된 생이길 기도해 봅니다.


평강의 주여,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강을 우리에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시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시91:2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시91:3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91: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시91:5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시91:6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시91:7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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