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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별

초록 등불 2014. 8. 5. 06:27

 

  [천사 이야기] 별

 

집회에 오신 분들께는 말씀을 드렸지만 한 동안 다소 건강이 좋지 못해 병원에 들러 검진을 받았습니다. 내시경을 곁들인 검사라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하고는 병원을 갔습니다.


아침에 병원에 가야 하니 평소와는 다르게 전날 밤에 잠을 자면 좋은데 밤에 깨어 일하는 습관이 몸에 베여 있으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일들이 있으니 무리해서 일을 할 수도 없고 잠도 오지 않으니 밤새 그냥 눈을 뜨고 누워 쉬었습니다.


하늘의 우리의 아버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과 그리고 하늘과 땅의 곁의 천사들과 이런저런 교감과 대화를 하면서 그냥 누워서 쉬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성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가운데 조금 멀리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데, 세상의 아버지도 한편 공경해야 하지만 또한 가까운 우리를 사랑하시는 가까운 아버지이시듯이, 성부 하나님도 또한 그러하십니다. 그러므로 경외할 때는 경외하며 친밀할 때는 친밀하여도 됩니다.


잠이 오지 않으니 하늘의 아버지께 “잠이 안와요. 잠 좀 오게 해 주세요”라고 누워서 마음으로 말씀을 드리니, “평안하여라”라는 말씀 뿐 잠이 오게 하지는 않습니다. 왜 그렇게 하시지 않는지 영적인 원리를 아니 그냥 누워 쉬면서 밤을 뜬 눈으로 새며 하나님과 천사들과 마음의 교감을 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기도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아는데, 물론 그렇게 역사해 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기도와 함께 우리의 노력을 더불어 심어야 합니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낮에 잤으니 밤에 잠이 오지 않는 것이지요. 기도로만 된다는 우리의 생각은 고쳐가야 합니다.


물론 잠을 자면서 쉬는 것이 우리의 몸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는 더욱 좋으나, 그냥 누워서 쉬어 주는 것도 한편 쉼이요 회복이라, 그런 생각으로 그냥 밤새 눈을 뜬 채 하나님과 천사들과 마음을 교감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밤은 아마도 제 생에 가장 많은 영적인 원리들과 말씀의 영감들을 그러한 시간에 주신 것 같았습니다. 설교자로 말하면 한 달여 설교 분량은 족히 될 것 같았습니다. 누워 쉬면서 영감을 주시면 메모해 적어놓고, 영감이 오면 메모해 적어놓고 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살면서 경험해보니 삶의 전 영역에서 모든 좋은 것들은 어쩌면 하늘의 영감으로 말미암는 것도 같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되어서 검진을 받으려 병원을 향하여 나서니, 내시경을 겸한 검진이라 식사도 하지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해서인지 다소 기운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어느 날보다도 영의 하늘은 밝고도 환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땅의 아픔이 깊어지면 하늘의 위로도 깊어지는 까닭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땅의 하늘은 마치 보이지 않는 듯 열린 하늘 위의 하늘과 그 속의 천사들만 환하게 보여집니다. 이 풍경을 참 글로 묘사하기는 어려운데 화사한 흰 꽃이 가득한 듯 그런 느낌의 아름다운 영의 하늘에 아름다운 우리의 천사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 모습으로 날며 함께 합니다.


그 속을 늘 함께 하는 저의 하늘의 천사 ‘리나’가 두둥실 날며 함께 하였습니다.


‘리나’ 천사는 사람으로 비유하면 나이도 젊고 표정도 부드럽고 눈빛도 부드러운 여성의 모습이라서 평소에는 참 편하게 느껴집니다. 다가오는 기운이 부드러워 편합니다. 하지만 이런 날처럼 영의 하늘이 환하게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환하게 어려 보이면 다가오는 느낌이 다소 다릅니다. 저를 섬기며 돕는 영으로 보내어진 천사이지만 어린 하나님의 영광의 빛에 아직은 사람인 제게는 다소의 위엄이 어려 보입니다.


히1: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그런 경험 속에서 장차 구원받게 될 우리의 영광이 어떠함과 우리의 존재의 고귀함을 경험적으로 알아갑니다.


병원에 가서 검진을 기다리며 앉아 있노라니 금식과 잠을 자지 못함과 그리고 건강 상태에 대한 조금은 힘겨운 기분으로 마음이 밝지는 않았습니다. 마음 한편에는 약함의 마음도 동하였습니다.


사람은 때로 참 강해보이나 궁극적으로는 정말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예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높은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일지라도 궁극적으로는 참 연약한 존재입니다. 참 강해 보이던 사람도 삶의 어려움을 만나면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더욱이 가장 본능적으로 힘겨움을 느끼는 건강의 어려움을 느끼면 천하의 맹장이라도 약해지고 두려움도 느끼는 것이 우리의 실존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는 결코 강한 자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외에는 강해질 수 있는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렇게 다소 약해진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하늘의 ‘리나’ 천사가 다가왔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이렇게 영의 하늘이 환하게 열려 보이면 지상의 건물이나 하늘 등도 그 풍경에 가려져 의식하지 않고 바라보면 건물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영의 하늘만 보입니다.


그렇게 아름답게 열린 하늘로 리나가 저의 손을 잡고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저의 몸은 병원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환상 가운데 리나와 함께 하늘로 날아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올라간 하늘에 수없는 별들을 하나님이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별 중의 하나를 가져다가 리나가 제 가슴에 안겨 주었습니다. 그렇게 영의 실제와 환상 가운데 있었습니다. 별을 가져다 주니 이것이 무엇이냐고 ‘리나’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니 ‘리나’가 고운 녹보석 눈빛으로 영원하고 참된 것이라는 의미로 많은 의미들은 전해 줍니다. 그것들은 영원한 생명이요, 영원한 소망이요, 그 안에서만 가질 수 있는 샛별 같은 마음의 빛이요, 삶에 대한 용기요, 영원한 평화요 안식과도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할 것을 조용히 전해 줍니다.


그런 ‘리나’를 통한 하늘의 위로 속에서 수십 년을 그런 수고로움 속에서 늘 다시 일어나 오뚝이처럼 살아왔던 그런 용기가 조용히 솟아났습니다.


이전에는 뭔가 나의 의식을 잃는다는 것이 싫어서 그냥 내시경 검사를 하였는데 몇 번 해보니 고통이 심하여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을 합니다. 간호사가 친절하게 내시경 준비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잠이 오면 주무세요”라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잠시의 기억은 있는데 잠이 들었는지 기억이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의식이 들어 눈을 뜨니 잠시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왜 행복했는지 생각해 보니 잠을 자지 못한 상태에서 잠시지만 깊은 잠을 자서 그런 듯 하고, 의식이 돌아와 의식이 막 깨어난 순간에는 아직도 다소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서 조금은 혼미한데 의식이 아직 완전히 깨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몸의 힘겨움도 없고, 마음의 근심도 하나도 없고 너무도 평온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실제적으로 맛보는 아픔도 근심도 없는 평화로움이었습니다.


그 때 주님이 주시는 생각인지 그리스도 안에서 죽는 죽음이 이와 같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회에 오시는 분들에게 간간 말씀 나누지만 죽음이라는 것을 아직은 제가 실존적으로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영의 세계와 영적인 존재를 너무도 부인할 수 없게 제가 경험하고 있으며, 타인들의 경험과 여러 가지 현상 속에서 제게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실제가 되어 버린 터, 우리가 주 안에서 죽으면 그렇게 잠들 듯 잠이 들었다가 영의 세계에서 이렇게 행복하게 새롭게 깨어나는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계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주님의 말씀대로 죽음이란 영의 세계에서 새롭게 깨어나기 위하여 잠시 잠이 드는 것이며, 성경이 기록하듯 우리의 수고를 그치고 영원한 쉼으로의 복된 일이라는 것이 이상하게 수면 내시경의 이 경험 속에서 함께 묻어나오며, 제게 영원한 그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늘 영의 세계와 존재들을 보며 사는 저의 삶과 그리고 다른 여러 사람들의 영적인 경험과 자료와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그 모든 것들을 두루 살펴볼 때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결코 두려움이 아니라 복된 세계에서의 영원하고 새로운 생명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 육신의 생명의 초시계가 멈추는 그 삶의 시간이 수고로움이지 정작 우리의 수고로움을 그치고 영원한 쉼으로 주님이 부르시는 그 순간은 편하게 잠이 들 듯 잠이 들고 이처럼 평화로움 속에서 우리는 깨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순간의 경험 속에서 그런 깨달음을 주셨으니 실존적으로 죽음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않아서 절대적인 표현을 삼가지만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정말 죽음이라는 것이 이렇게 순간 잠이 들 듯 육의 세계를 떠나고 이렇게 평화롭게 영의 세계에서 깨어남이라면 죽음의 그 시간도 무섭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뱃속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행복한 순간처럼 그런 행복한 시간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궁극의 빛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실존 속에서 절감으로 경험하듯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은 결코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세전부터 하늘 아버지께서 경륜하신 영원한 생명과 그 나라입니다.


요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오늘은 ‘리나’천사가 하늘의 별을 하나 따다가 안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별에 담긴 것은 영원한 그 무엇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무엇들의 근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의 빛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리나’ 천사를 통해 전해준 그 생명의 빛 속에 함께 담긴 영원한 축복의 하늘의 별을 전해 드립니다. 그 별빛 소망 안에서 삶의 용기와 믿음을 잃지 않고 함께 승리하는 우리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샬롬 !



계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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