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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글] 잊고살던 하나, 기쁨

초록 등불 2014. 9. 2. 21:27

 

  [영성의 글] 잊고살던 하나, 기쁨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되시고 우리가 기뻐하며 살기 원하십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 안에서 약속하신 축복과 평안과 생명을 받아 누리기 원하십니다.


사람은 실존적인 존재라 많은 아픔을 겪으며 살아온 저의 글에는 은연중 아픔이 베여 있습니다. 슬픔이 묻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슬픔과 아픔이 세상을 한탄하는 그런 의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진주조개가 아픔의 돌을 안고 녹여 영롱한 진주를 만들 듯이 부족하나마 그런 작은 의미가 담긴 슬픔과 아픔의 흔적들입니다.


어쨌거나 저의 글이나 시가에는 기쁨보다는 그런 슬픔이 묻어 있습니다. 사람은 실존적인 존재이고 그런 삶의 경험의 실존은 어쩔 수 없이 그림자로 묻어나나 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저의 마음을 살피니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간사하여 조금만 편안해지면 하나님 없이도 살 것 같고, 하나님을 찾는 마음의 간절함도 옅어져 가고 하늘을 향하던 마음이 땅을 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 우리의 본성을 살피면 때때로 고난을 겪는 것이 우리의 영혼에는 유익한 것 같습니다. 그 고난의 불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정화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런 우리의 연약함이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에게 머물게 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시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후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요즘은 약간 다른 건강의 작은 문제로 생활에도 일을 하는데도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네 삶이 그러듯이 늘 이런저런 작고 큰 문제들이 제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들을 가지고 주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현재이다 보니 마음이 기쁘다기 보다는 조금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비록 영으로 듣는 영음이지만 실제적인 음성처럼 온 가득 들려왔습니다. 어느 한 방향이나 장소가 아닌 온 사방과 우주에서 가득한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부드러우나 강하게 고요하나 분명하게 반복하여 들려왔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 말씀이었습니다.


“기뻐하여라. 기뻐하여라”


그리고 그 음성은 미래적인 행동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그렇게 기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부드러우나 강하게 그 음성의 물결은 저의 마음으로 너울지며 들려왔습니다. 그러니 순종이라기보다는 자연스레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음성을 좇아 하늘과 땅의 저의 천사들이 기쁨의 물결을 타고 영의 시공에서 하나님 나라의 속성인 의와 희락과 평강의 춤을 너울 추었습니다.


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특히 영의 시공의 하늘에서 천사가 하늘을 두둥실 솟아오르며 우아하게 기쁨의 춤을 추면 저도 함께 하늘로 올려지는 듯한 느낌 속에서 하늘 기쁨의 물결이 심령에 일렁거리며 다가옵니다. 그러면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온 하늘에 가득한 주님의 음성과 기쁨의 물결 속에서 세상과 지금의 수고로움은 다 잊고 주 안에서 하늘 기쁨으로 기뻐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문득 옛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되지 않아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이 말씀하셨던 잊혀지지 않는 한 음성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 때 주님은 “사역보다 일보다 그 무엇보다 항상 내 앞에서 기뻐하라”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의 어버이가 자녀를 향한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기쁘듯이 영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같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의 아들에 관한 기억 중에 재미난 기억이 하나 있는데 어린 시절 고향에 갔다가 가족들과 바닷가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중 아들의 웃으며 기뻐하는 사진이 너무 우스꽝스럽게 나온 사진이 있었습니다. 얼굴이 잘 찍혀 나온 것도 아니고 배경이 멋지게 나온 것도 아닌데 그 사진이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제 아들이 너무 기뻐하는 그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영의 참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도 우리가 기뻐하며 살길 원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과 그리고 삶의 경험 가운데 조금씩 더 알아갑니다.


그리고 영의 세계의 근간을 살피니 하늘이 열리고 기도 응답의 문이 열리고 현실의 삶의 문제가 열리고 착고가 풀리고 옥문이 열리는 영적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기쁨’입니다. 기뻐해야 합니다. 슬퍼만 하면 될 일도 아니 됩니다.


행16: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행16:26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여러분에게도 주님이 음성으로 전해주신 그 기쁨을 전합니다.


말씀을 좇아 항상 성령 안에서 기뻐하며 땅이 아닌 하늘로 기뻐하며 아버지의 기쁨, 하늘의 열린 문의 축복 아래 살아가는 복된 우리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기뻐하라”는 음성과 더불어 다른 음성도 함께 들려주셨습니다. 그 음성을 함께 나누며 글을 맺습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세요.


“기뻐하여라. 감사하여라. 사랑하여라”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살전5: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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