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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반 디

초록 등불 2014. 9. 15. 07:38

 

  

  [천사 이야기] 반 디

 

주님의 빛과 사랑을 전합니다. 요즘은 천사 이야기를 자주 쓰지 않는 것은 앞에서 기록한 천사들과의 대략의 비슷한 일상들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런 영적 현상이 고요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영의 세계의 빛들이나 천사들의 모습이나 강렬하여 눈이 부시곤 하였습니다. 특별히 빛이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빛이나 천사들의 모습이 맑으나 고요합니다. 고요하니 한편 더욱 깊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뿐만 아니라 모든 영적인 현상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고요해져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가령 감정도, 느낌도, 행동도, 성령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도 고요해져 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달뜬 상태가 느낌으로는 더욱 충만한 듯 느껴지나 성숙한 단계는 아닙니다. 성숙해져가면 모든 것들이 고요해져 갑니다.


그런 와중에 기억으로 대략 2014년 8월 경 조금은 특별했던 한동안 제 곁에 주도적인 영 중의 하나로 머물던 천사이야기를 하나 적어 봅니다. 이렇게 저렇게 이름을 궁리하다 ‘반디’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 천사는 옛날 제가 ‘허니’라고 이름을 지었던 모습 속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던 천사와 모습이 비슷한 여성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밤중에 잠을 자려고 하면 하늘에서 나타나 잠들기까지 저랑 어울려 주었습니다.


불을 끄고 까만 밤중에 영의 하늘에서 하늘의 빛을 발하며 나타나니 제게는 여름밤 밤하늘을 밝히는 반딧불이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반디’라고 지었습니다.


무슨 특별한 이야기는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잠을 쉬 들지 못하는 저랑 그냥 눈빛으로 마음을 나누며 함께 해 주었습니다.


세상을 살아보니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육신의 모습만 변해갈 뿐 마음은 여전히 어린아이입니다. 육신의 자란 모습 속에서 세상에는 마땅히 아이처럼 삶의 힘겨움을 투정할 곳이 없는 제게는 안성맞춤 투정 상태였습니다.


천사도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보이거나 하면 육신을 입은 제게는 아이와 같이 느껴져서 위로를 구하거나 투정을 부리려면 조금 그렇습니다. 그런데 ‘반디’는 다 자란 성숙한 사람의 모습이니 안성맞춤 투정상대였습니다.


지난 세월의 아픔의 자국이나 지금의 수고로움이나 혼잣말인 듯 반디에게 이런저런 말도 나누며 투정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대부분 하늘의 소망과 위로와 평강을 조용히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잠을 자고 눈을 뜰 때 가장 먼저 다가와 하늘의 잔잔한 위로와 평안을 전해줄 때는 아이를 돌봐주는 유모와도 같은 느낌이 들곤하였습니다
. 그렇게 한 동안 제 곁에서 마음을 달래주며 함께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그렇게 머물더니 요즘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언제 그렇게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반디’ 대신에 다 자란 청년 모습의 천사가 조용히 곁에 있습니다. 이 천사 이야기는 다음에 적겠습니다.


그렇게 ‘반디’가 떠나가고 어느 날 눈을 뜨는 시간 제게 몸도 마음도 제법 힘이 들었던 어느 하루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눈을 뜨니 ‘반디’도 아니고 처음 보는 단정한 여성 모습의 제 머리 곁 좌편에 앉아서 한 동안 위로와 평안을 전해주고 갔습니다. 아픈 아기를 돌보는 어머니의 느낌이랄까 유모의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하여 제 삶에 비록 아픔과 힘겨움은 많지만 하나님께서 저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가슴으로 알아갑니다.


우리는 삶의 어려움을 만나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삶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나 기분이나 경험이나 지식을 무의식 가운데 진리로 감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진리는 우리의 삶의 경험이나 감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그 말씀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하나님이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하셨다고 말씀하니, 하나님은 정녕 우리를 사랑하시며 이것이 분명하고 자명한 진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모든 일들, 기쁘고 즐거운 일 뿐만 아니라 슬프고 괴로운 일이나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고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전하고 있으니 모든 일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일 뿐입니다. 죄로 인한 징계나 연단과 성숙을 위한 고난이나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일 뿐입니다. 이것이 진리이며 참 사실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진심으로 우리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믿을 때, 우리는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소망 가운데 즐거워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의 참 사랑을 전합니다. 샬롬



롬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롬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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