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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이해할 수 없는 사랑

초록 등불 2014. 11. 5. 02:55

 

  

  [천사 이야기] 이해할 수 없는 사랑

 

하루의 해야 할 일을 대략 마치고 이른 새벽 (2014. 11. 1), 하나님 앞에서 찬양을 올리며 가지는 경건시간, 찬양으로는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찬양과 경배가 시작되면 하늘과 땅의 저의 천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캔디는 언제나처럼 발랄한 모습으로 저의 영적 기쁨을 위하여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그런데 이 날은 주인공은 하늘의 예쁜 ‘리나’천사입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왠지 잘 치유가 되지 않는 또 다른 몸의 불편을 안고 경건시간을 갖고 있어 그런지, 바라보는 눈길이 어느 때보다 하늘 사랑빛으로 평안과 평화와 쉼을 전해 줍니다. 그리고 얼굴과 얼굴, 눈과 눈을 마주하고는 날개로 저를 품어줍니다. 병아리처럼 그 날개의 품에 안기니 그 품과 날개가 하나님의 사랑의 날개처럼 느껴졌습니다.


시91:4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 때 마음 속에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아른거렸습니다.


첫째는 저의 생을 사람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살아온 날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산 것이나 힘써 섬긴 것이나 그 무엇 하나 하나님 앞에 보여드릴 것이 없는 듯한데, 도리어 타고난 부족한 천성으로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인 탕자처럼 살아온 날들이 많은 듯한데 ‘왜 이런 사랑을 주시는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의문에 대한 답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지요. 그것은 우리가 지금은 온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정녕 사랑으로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이시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정녕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늘 이 사실을 잊곤 합니다.


가령 우리가 자녀를 낳아 기르면 우리의 자녀들이 무엇을 바르게 행하고 부모인 우리에게 무엇을 잘할 때만 사랑스럽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요. 우리들의 자녀가 사랑스러운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자녀이기 때문이요, 그 자녀라는 이유 하나로 까닭 없이 그리고 이유 없이 사랑의 마음이 동하는 것이지요.


가령 우리가 자녀를 낳아 기르면 우리들의 자녀들 중 건강하고 어려움을 겪지 않으며 부모의 마음을 힘들게 하지 않는 자녀에게만 사랑을 주거나 더 마음이 가지는 않지요. 아니 도리어 병약하고 이런저런 일들로 어려움을 겪는 자녀에게 더 애틋한 마음이 가지요. 이는 다른 그 무슨 이유도 아닌 내 자녀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도 동일한 이유로 당신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실 만큼 우리를 이유 없이 조건 없이 까닭 없이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 본질을 잊고 하나님 앞에서 무슨 선이나 일,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행위에 치중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의 본질은 행위가 아니라 관계, 곧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네가 이런 저런 일을 하겠느냐?”라고 물어보신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어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심의 본질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리라는 행위가 아닌, 진실한 사랑 그 마음이 하나님과의 관계의 본질입니다.


언젠가 소설에 그런 내용이 있었지요. 과학자가 좋은 기대를 가지고 인조인간을 만들었는데 잘못되어 죽이고 파괴하여야 하는 그런 존재가 되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파괴하고 죽이려고 찾아다는데 그 과학자는 찾고 찾아 좋게 만들어 보려는 그런 맘 아픈 이야기이지요.


하나님은 그렇게 잘못되어버린 인조인간처럼 우리의 모습이 그러하여도 당신이 사랑으로 지으신 피조물이기에 사랑하시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이기 때문에 까닭 없는 아가페의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둘째는 이렇게 하늘 사랑의 그 품을 펼쳐 보여 주시면서도 왜 여전히 고난 가운데 두시는지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이사야 55장의 말씀,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하나님의 생각과 길이 우리보다 높고 다름으로 우리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알지만, 힘겨움에는 힘겨움으로 반응하는 육신의 본능을 입은 몸, 저도 사실 힘들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사55:8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사55:9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듯 모든 것이 합력하여 우리에게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때로 육신의 본능이 아닌 지혜로 생각해보면 이런 고난들이 없었다면 저의 생은 편안했을지는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어두웠을 것이며 어쩌면 사망의 넓은 길을 걸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이 아닌 땅을 위해 살았을 것이고 살아갈 것이 느껴지기에 비록 힘겨운 때가 많으나 믿음 안에서 인내하고 애쓰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함께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살아가요.


이런 문득 스쳐가는 주제의 아른거림을 넘어 깊어가는 밤, 영으로 찬양과 기도의 깊음과 높음으로 나아가니, 온 방 가득한 천사들의 하이얀 날갯짓도 영광의 빛 가운데 더욱 생기롭게 펄럭였습니다.


고요한 하늘 영롱한 오로로 빛 같은 ‘리나’천사의 사랑의 눈동자를 마주하며 저의 영과 의식도 하늘 영광의 영롱한 빛 속으로 나도 잊고 세상도 잊고 날아올라만 갔습니다. 그 온 빛 속에서 신령한 노래를 불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선과 진리와 사랑이신 성삼위 하나님을 찬양해보았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영광 받으소서” 아멘.



요일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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