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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이야기] 어느 일상의 하루

초록 등불 2014. 12. 15. 16:01

 

   

  [천사 이야기] 어느 일상의 하루

 

하루라는 일상을 지내어 보면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갑니다. 아침에 일어나 무엇을 조금하다보면 정오를 지나고 또 무엇을 잠시 하다보면 저녁이 오고 그렇게 하루는 금세 저뭅니다. 이러한 하루라는 시간의 빠르게 가는 시간 속에서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습니다.


그러한 하루의 빠른 시간의 유한성 속에서 우리 인생도 그렇게 유한하며, 그런 하루 같은 인생의 길이 끝나는 즈음에는 우리에게 결국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지는 보는 지혜의 마음과 눈이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그런 생의 황혼의 시간이 아니라도 우리의 생각으로 조금만 헤아리면 우리에게 남는 것은 말씀, 곧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이르신 예수님의 말씀을 좇아 사는 것 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영생이라 이르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시간과 것들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속한 것들로 우리의 눈과 마음은 시시로 어두워지니 날마다 실로아 샘이 되시는 말씀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 우리의 눈을 씻고 마음을 씻을 일입니다.


요12: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요9: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그런데 우리가 이 땅의 삶을 걸어가는 시간 동안에는 우리의 삶에서 육신의 건강함이 제일 소중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의 기본과 근간이 되기 때문이지요. 영적인 생활이던지 육적인 활동이든지 우리가 살아 숨 쉬는 동안은 육체의 건강이 그 기본입니다.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바란다”라는 사도요한의 서신처럼 저와 여러분에게 건강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요삼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개인적으로 육체적인 연약함을 안고 살아보니 영적인 생활이던지 육적인 활동이든지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정신적인 노동보다는 육체적인 활동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어렵습니다.


어느 날의 하루라는 일상, 그렇게 육체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겨울의 시작과 함께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져서 나들이가 필요한 일들을 조금 미루고 있었는데 그날은 잠시 나가보니 따뜻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오가며 해야 하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겨울에도 이렇게 따뜻한 시간이 있듯이 가끔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따뜻한 시간을 주십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집에서나 밖에서나 언제나 하늘과 땅의 저의 천사들이 함께 하며 늘 하늘의 사랑과 기쁨과 평안을 전해주는데, 밖으로 나가 움직이면 더불어 천사들의 활기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그 중에 가장 보기에 아름다운 모습이 ‘리나’ 천사가 영의 하늘을 날며 날개를 펄럭이며 따르는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날갯짓을 하며 따르는 모습을 보면 육신으로 그 날개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하지만 점점 침묵의 고요한 영성으로 이끄셔서 주의 영이나 천사들과도 많은 말들이나 교감을 주고받지는 않습니다. 그저 한 번의 마주하는 눈빛과 마음이면 참인 무언의 그 무엇이 오고 갑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동안에 좋던 날씨가 흐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일이 남았는데 흐려졌던 하늘에서는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해야 하는 일들은 많은데, 나들이라도 해야 하는 일이 있으면 또 다른 잠시의 하루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날씨가 나빠져 가지만 일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 일거리는 거리가 멀고 장소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내리는 눈은 점점 많아져 가는데 택시가 빨리 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기다리다 택시를 타니 나빠져 가는 날씨와 늦어져만 가는 시간 속에서 마음도 바빠졌습니다. 혹시나 늦어져서 다른 날에 다시 들러야 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그렇게 바쁜 마음으로 기다리다 온 택시를 타고 다소 숨 가쁘게 있노라니, 옆 좌석에 영으로 앉아계신 주님이 보였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 그대로 세마포 하얀 옷을 입고 옆에 앉아 계셨습니다. 그리고는 간단하게 한 마디 생명어린 말씀을 하셨습니다.


“평안하여라”


다소 경황이 없는 상황이지만 마음의 고요와 평안을 잃지 말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주의 영을 마주하면 대부분 이르시는 말씀이 이런 내적인 ‘평안’을 위한 말씀들입니다. 두려워하면 담대하라 하시고, 슬퍼하면 기뻐하라 하시고, 염려하면 믿음을 가져라 하십니다.


그것은 오늘이라는 이 하루와 삶이라는 이생은 안개와 같지만, 당신께서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그 품은 영원이기 때문이겠지요.


세상을 살아보니 하루라는 시간 동안에도 좋던 날씨가 궂어지고 비가 눈이 내리듯 우리의 생에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영생과 영원이신 주님의 말씀과 주님을 향한 믿음 안에서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는 우리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당신께서 영생과 영원의 만세반석이 되시므로 풍랑이는 바다 위에서도 제자들이 평안을 잃지 않기를 바라셨으니까요. 세상은 요동하나 주는 영원하시고 그 언약의 말씀도 영원하니까요.


막4: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막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마지막 일을 마치고 건물을 나서니 눈이 몹시 내렸습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옷에 쌓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나서는 순간 승객이 내리는 바로 택시를 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눈이 하얗게 내리는 시간 속을 하루의 조금은 고된 일들을 마무리 짓고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내어다 보니 땅에서 곁에 머무는 ‘귀염이’와 ‘송이’가 밝은 웃음으로 차창 밖에서 하늘의 기쁨을 전해 주었습니다. 주님과 천사들이 전한 하늘 평안과 기쁨을 여러분에게도 전합니다. 참된 평안은 하늘에 있습니다. 샬롬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출처: cafe.daum.net/riverofwater, 초록 등불 목사(기독교 대한 감리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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