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등불/서정 마음쉼터

[사랑의 소식편지] - 잠시 쉼을 가지고 싶습니다..

초록 등불 2011. 5.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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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소식 편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작년 5월,

자세한 병증은 말씀 드리지 않았지만 제게는 긴박하고 조금은 두렵기도했던 시간,

제 생애 결코 잊지 못할 아픔의 시간..

그러나 따뜻한 주변 사람들과 교회, 그리고 여러분이 계셔서 이만큼 잘 이겨오고 견뎌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자세히 모르셨겠지만, 그래도 정말 아프고 때로 두렵고 힘들기도 한 몸을 이끌고

정말 열심히 일년을 말씀과 기도, 그리고 이 일을 하면서 지내왔습니다.

이전에는 외부활동이 많다가, 건강상 집에만 있게 되면서 이 일은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낮에는 거의 밖에 나가본 기억이 없네요..

 

오전에는 거의 잠을 자야하다보면, 일할 시간은 오후 몇 시간,

그 짧은 시간에 기도와 말씀, 그리고 글로 정련해서 말씀을 보내려면 밖에 나갈 시간도 없더군요..

 

제가 정말 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3,4,5월 낮에 밖에 나가서 햇살이라도 본 날이

일주일쯤 될까요? 아니면 10 흘...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보니, 그냥 흘러가는 5월의 봄 끝자락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때론 두렵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온 1년,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너무도 좋아하는 봄, 5월이 그냥 감이 너무 아쉬워..

며칠 만이라도 조금은 쉬어가려고 합니다.

 

오후엔 밖에 나가서 봄 햇살을 받아보고, 봄 꽃도 보고,

불어오는 봄 바람을 가슴으로 안아도 보고, 초록의 숲 향기도 맡아보고,

감성적 느낌이 오면 시가도 적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이라고도 표현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봄과 함께 조금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의 연인의 품에 조금 안겨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며칠은 조금 쉬어가렵니다.

간간 자료는 조금 올리거나 혹은 좋은 찬양 보이면 보내드릴 순 있겠지만..

그냥 자연 속에서 그 속에 계시는 주님과 함께 마음의 몸의 쉼과 충전의 시간을 조금 갖고 싶습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며칠은 제게 조금 쉼을 주십시요..

 

자연 속에서 조금은 마음과 몸의 쉼과 충전을 갖고 더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체님들도 너무나도 아쉬운 봄날의 끝자락, 그냥 무심코 보내지 마시고,

봄꽃 속에서 꽃보다 더 환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진도 좀 찍으시고 행복하고 복된 시간 가져 보십시요..

 

그렇게 조금 주님 주신 봄날 아래서 마음과 몸의 쉼과 충전을 누리고

더욱 활기차고 생기롭게 시작하면 싶습니다.. 샬롬 !!

 

[참고] 이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사이먼&가펑클의 American Tune 이라는 노래입니다.

좋아해서 가끔 혼자 불러도 보고 하지요.

다음에 기회되면 기타로 반주해서 녹음,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사는 몰라도 좋지요.

그냥 아름다운 음악소리와 세계 최고의 미성의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를 느껴보시면서

잠시 마음의 쉼을 누려 보십시요..

 

봄날 푸른 나무 그늘 아래서 이런 노래도 불러보며, 조금 쉼과 충전을 한 후

더욱 새롭고 활기차게 일하겠습니다..

힘들었던 1년, 최선을 다했던 1년, 조금 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세요..

 

늘 감사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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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Tune


Many‘s the time I’ve been mistaken,

And many times confused,

Yes, and I've often felt forsaken,

And certainly misused.

Oh, but I'm alright,

I'm alright,

I'm just weary to my bones.

Still, you don't expect to be bright and bon vivant,

So far away from home,

So far away from home.


지금껏 실수도 많았고

혼란도 많았어요.

맞아요. 때론 버려진 느낌도 들었어요.

정말이지 혹사당한다고 느낄 때도 있었어요.

오~ 하지만 난 괜찮아요.

괜찮아요.

그저 뼛속까지 지쳤을 뿐이에요.

하지만 밝고 유쾌할거라 기대하진 마세요.

이렇게 집을 멀리 떠나서는.

이렇게 집을 멀리 떠나서는.


I don't know a soul who's not been battered,

I don't have a friend who feels at ease,

I don't know a dream that's not been shattered,

Or driven to its knees.

Oh, but it's alright,

It's alright,

For we lived so well so long.

Still, when I think of the road we're traveling on,

I wonder what's gone wrong.

I can‘t help it,

I wonder what's gone wrong.


영혼에 상처받지 않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마음 편한 친구는 한 명도 없어요.

꿈꿔왔던 것들은 모두 박살나고 좌절되었죠.

오~ 하지만 괜찮아요.

괜찮아요.

우린 오랫동안 잘 버티며 살았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을 생각하면

뭐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어쩔 수 없이 걱정이 돼요.

뭐가 잘못되지 않을까하고.


And I dreamed I was dying,

I dreamed that my soul rose unexpectedly,

And looking back down at me,

Smiled reassuringly.

And I dreamed I was flying,

And high up above my eyes could clearly see,

The Statue of Liberty,

Sailing away to sea,

And I dreamed I was flying.


내가 죽어가는 꿈을 꾸었어요.

내 영혼이 갑자기 하늘로 올라가더니

나를 내려다보며

안심시키듯이 미소를 지었죠.

내가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어요.

하늘 높이 날며 난 선명하게 보았죠.

자유의 여신상이

바다 건너 움직이는 모습을요.


We come on the ship they call the Mayflower,

We come on the ship that sailed the moon,

We come in the age's most uncertain hours,

And sing an American Tune.

Oh, and it's alright,

It's alright, it's alright,

You can't be forever blessed.

Still, tomorrow's going to be another working day,

And I'm trying to get some rest,

That's all I'm trying to get some rest.


우린 메이플라워라고 불리는 배를 타고 왔어요.

우린 달을 여행한 배를 타고 왔어요.

우린 가장 불확실한 시대에 도착했어요.

그리곤 미국의 노래를 부르죠.

오~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영원히 축복받을 수 없어요.

하지만 내일도 열심히 일하겠죠.

난 좀 쉬고 싶어요.

약간 쉬고 싶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