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11223) / 丹心 정소월 사랑 丹心 정소월 이토록 추운 밤엔 너를 품에 안고 밤새 몰래 울련다 늦은 새벽 즈음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이 되어 네 맘의 영원히 녹지 않을 별이 된다면 족한 생이리 아리 아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아라리요 丹心 정소월 2011.12.23
사랑 (111210) / 단심 정소월 사랑 丹心 정소월 길을 가다 돌아보면 그대 저만치 있네 길을 가다 돌아보면 휑한 바람만 부네 가다 가다 돌아보면 가끔 눈물이 나네 丹心 정소월 2011.12.10
청초 / 단심 정소월 청초 단심 정소월 이슬 머금은 청초롬 풀 잎새야 너는 아이처럼 맑고 눈물진 맘처럼 정갈하구나 혹 때묻은 길 걸으려 하거든 청초롬한 네 삶의 아름다움을 얘기해 주겠니 丹心 정소월 2011.12.05
고향 이야기 / 단심 정소월 고향 이야기 단심 정소월 나는 언제나 네게 고향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고향에서의 해 맑던 나의 웃음 철없던 순수한 눈물들 나는 언제나 네게 고향 얘기를 듣고 싶었다 예쁜 꽃을 보면 함초롬 눈망울 노랑나비를 보면 나비가 되었을 견우와 직녀는 오늘도 숱한 전설 속 고향 얘.. 丹心 정소월 2011.12.05
아버지 / 단심 정소월 아버지 단심 정소월 아버지 어쩌면 곱게 드리워진 노을이 되셨나요 석양진 바다 끄트머리에서 그리워 불러봅니다 아버지 어쩌면 하늘에 별이 되셨나요 하얀 지붕 끝자락에 올라 그리워 불러봅니다 선 듯 지금이라도 바로 저문 여시며 제 이름 불러 주실 듯한데 휑한 찬 바람소리 .. 丹心 정소월 2011.12.05
사랑 (111205-4) / 단심 정소월 사랑 단심 정소월 고향 오면 눈물나는 것 바람에 날려간 꽃잎 반지 꽃 화관 흩어져 버린 꿈 사랑, 고향 오면 더 고향 같은 네 품 시큼 그리워 몰래, 눈물나는 것 그 언제나 잊혀질까 그리운 이름이여! 그리운 사람이여! 丹心 정소월 2011.12.05
사랑 (111205-3) / 단심 정소월 사랑 단심 정소월 예쁜 꽃을 보면 함께 보고 싶은 것 호젓한 숲길 보면 함께 걷고 싶은 것 푸른 바다를 보면 함께 헤엄치고 싶고 별을 바라보면 함께 헤이고 싶은 것 사랑! 한 순간도 더 함께 못내 그리고 끝내 아쉬운 것 丹心 정소월 2011.12.05
사랑 (111205-2) / 단심 정소월 사랑 단심 정소월 지언정 함께 있을지언정 더 없이 그리운 영원한 병 울고만 싶은 맘 사랑할지라도 헤어질지라도 못내 아쉬워 언제나 울고만 싶은 마음 영원히 흐를 아름다운 슬픔의 강 丹心 정소월 2011.12.05
사랑편지 1 / 단심 정소월 사랑편지 1 丹心 정소월 추운 하루 추워지면 누구나 맘도 추워지는 법 찬 바람 칼날 아픔, 스민다 평안하니 강건하니 품어 데운 따듯한 고운 옥돌 하나 맘 문 앞, 기다리다.. 가만 두고 간다 丹心 정소월 20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