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갱 생 [말씀 묵상] 갱 생 교회로 일을 하려 가는 도중에 산책과 운동을 겸하여 잠시 공원에 올랐습니다. 밤새 몰래 내린 눈들이 소담스레 쌓여 있는가운데, 밝은 햇살 아래 조금조금 내리는 눈발 몇몇이 봄날의 꽃잎처럼 휘날리더군요. 그러네요. 이제는 내리는 눈발도 봄이 오는 것을 막지 못하..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4.02.10
[말씀 묵상]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말씀 묵상]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세상을 살아보니 수고로움과 염려와 근심이 삶의 앞에 가득 놓이면, 우리의 마음은 어둡고 혼란스러워하면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어둡고 혼란스러워지면 무엇을 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의 분간도 잃고 표류하는 배처럼 시..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4.02.04
[말씀 묵상] 사랑의 노래 [말씀 묵상] 사랑의 노래 젊은 날 누군가를 깊이 사랑해보니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마음에는 무지개가 피어나 시인이 되고 음악가 되더군요. 무심코 적어보면 아름다운 시가요, 흥얼거려보면 아름다운 노래가 나오곤 하더군요. 세상에는 우리가 즐겨하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사..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2.11
[말씀 묵상] Complex 인간 [말씀 묵상] Complex 인간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지만, 또한 흙으로 빚어진 육의 형상도 더불어 입고 있습니다. 이 육의 형상은 아담과 범죄하기 이전에는 영의 온전한 지배아래 있었지만, 타락한 이후 그 지배에서 벗어나 제 맘과 뜻대로 행하지요. 그래서 인간은 거룩한..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1.29
[말씀 묵상]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 묵상] 살아계신 하나님 봄이 저만치 오는지 산과 들을 거닐어보면 아직 바람은 차가우나 햇살은 조금씩 환한 웃음을 머금어갑니다. 곧 철 이르게 피는 갯버들이 피고 여기저기 연둣빛 새싹이 고개를 내밀 듯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보면 자연은 살아 숨쉬고 변화하..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1.22
[말씀 묵상] 붙잡아야 할 중심 [말씀 묵상] 붙잡아야 할 중심 봄기운이 조금씩 돋아나는 공원길을 산책 한 후 교회 강단의 붉은 십자가 앞에 엎드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교회, 오직 주님과 저만이 마주하였습니다. 조금조금 주님을 찾으며 기도하니 어느덧 성령께서 운행하시고 성령의 감동하심 가운데 언제나 ..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1.19
[말씀 묵상] 행복의 하나님 [말씀 묵상] 행복의 하나님 설 명절에는 잠시지만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 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건 세상이 알지 못하는 즐거움이요, 영적 어버이 되신 하나님께 설날 예배드림도 의미있는 일이니까요. 무엇을 전할까 기도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생을 주신 하나님에 ..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1.07
[말씀 묵상] 행복한 생 [말씀 묵상] 행복한 생 사람은 육을 입고 살아가기에 몸이 아파지면 마음도 약해지나 봅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몸의 심한 아픔 앞에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지내다보니 세상을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의문이 찾아오더군요. 물론 혼의 생각이지요. (참고, 이 글은 새김글입니다. 지금은 이렇..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1.05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의 3 가지 표징 [말씀 묵상] 그리스도인의 3 가지 표징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맞이하는 신년 첫 주일에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22절의 말씀, 그 중에서도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에 초점을 두고 본문을 나누었습니다. 기쁨에 관한 감동을 주셨거든요. 개인적인 이유로 지금은 설교시간에 전할 아무런 ..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0.22
[말씀 묵상] 용서의 십자가 [말씀 묵상] 용서의 십자가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죽음과 생명, 빛과 어둠, 이전 시대와 새 시대를 구분지어 놓았으며 그 십자가 안에서 우리는 생명을 얻었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장대위의 놋뱀의 형상을 바라볼 때 그들이 .. 초록등불/초록 영성설교 2013.10.19